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

임수진 지음 | 펴냄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3,500원 10% 12,15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5.9.18

페이지

264쪽

이럴 때 추천!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 외로울 때 읽으면 좋아요.

#사랑 #에세이 #일기

상세 정보

하루 하루가 평범한 이들에게
평범한 순간엥서 특별함을 찾아주는 책

'가을방학' 보컬 계피의 첫 에세이집. '계피'라는 예명을 잠시 벗어두고 '임수진'으로 돌아와 처음, 음악으로는 다 들려주지 못했던 일상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엄마, 아빠, 고양이, 강아지, 애인, 남편, 집, 노래, 술, 햇빛, 밤공기, 나이, 기억…. 그녀의 삶에 해시태그(#)를 붙인다면 이런 단어들을 붙여볼 수 있을 것이다.

1983년생, 여자, 대학교 졸업, 대학원 졸업, 앨범 몇 장을 낸 가수인 그녀는 보통의 사람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를 사귀고, 연애를 하고, 업으로 삼는 일이 있으며, 결혼도 하게 되는 여성이다. 30대에 접어들기까지 그녀가 경험한 것들과 마주하는 광경들은 다른 사람들의 것과 특별히 다를 것 없이 평범하다. 그녀는 그녀의 일상이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아주 일상적인 시선으로 관찰하여 적어냈다.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은 마치, 가을이 되면 그물이 촘촘한 잠자리채를 어깨에 걸치고 거리를 활보하는 소녀의 일기장 같다. 그녀는 날아다니는 잠자리들을 턱, 턱, 잡아내어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렇기에 옆집 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친근하기도 하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2

서하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서하빈

@seohabin

2020. 2. 21.
-
인디밴드 가을방학의 보컬 계피가 쓴 에세이다. 감성이 잘 살아있는 사람의 에세이를 보면 그들의 시선이 잘 느껴져서 좋다. 가수 가을방학 역시 내가 전곡을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가수인데 글에서 가을방학 노래의 감성이 많이 묻어나오는 것 같아서 가을방학의 노래를 들으며 읽었다. 시야가 참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친구가, 이런 어른이 내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
스무살이 되고 '스무살에 해야만 하는 일' 같은 것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나만 그것들을 못하고 있고 막상 시작하기에는 너무 겁이 난다고 생각해서 매일이 초조했다. 오래 키워온 강아지가 노견이 되어가는 모습을 하루하루 지켜보기만 하고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음에 고통스러웠다. 내 이런 감정을 어떻게 해소해야할까 고민했는데, 계피의 에세이를 보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계피는 스물두 살의 나이는 '스스로의 체온에도 눈물이 쏟아지는 나이'라고 표현했다. 아마 나는 초조해도 괜찮은, 초조한게 당연한 나이인 것 같다. 적어도 스물두 살까지는.
-
기대 없이 읽었지만 읽는 동안 여러 차례 울었다. 다들 여러 감정들을 차단한 척 살아가지만 결국은 다 똑같은 사람이었다. 슬픔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는게 당연하고 사랑 앞에서는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게 당연하다는걸 잊고 있었다. 가장 시끄러운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가장 무던한 사람인 것 같다. 세상에 감각을 조금 더 세워서 살아가면 인생이 달라질 것만 같다.
-
13. 발에 진흙이 더덕더덕 달라붙어 있어도 그때는 스물두 살이었다. 낯설기만 한 세상에 대한 막막함 속에서도 스물두 살짜리의 빛이 있었다. 많이 겪었든 적게 겪었든 모두 비슷한 걸 겪었을 것이다. 너무나 간절하게 따뜻함을 원한 나머지 자신의 체온에도 눈물을 쏟을 것 같은 순간들이 모여 있었다. 정말이지 바보 같지 않은가. 스물두 살이라는 나이는.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

임수진 지음
달 펴냄

2020년 2월 20일
0
곽수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곽수빈

@ky3egfmh0xzv

연애하고 싶을때 읽으면 좋은 책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

임수진 지음
달 펴냄

읽었어요
2015년 12월 28일
0

플라이북

@flybook

🌹세계 책의 날 EVENT🌹
인생책을 SNS에 공유하면 책과 장미꽃다발을 선물할게요!💐

🩷플라이북을 다운 받고 인생책을 공유하세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세인트 조지’ 축제에서 시작된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내 인생책을 SNS에 공유하면 책과 장미꽃다발을 선물할게요!💐

✅ 참여 방법

1. FLYBOOK에 나의 인생책 등록 후 이미지 캡처
2. 이미지를 SNS 게시물에 계정 태그 후
#플라이북 #인생책 #독서SNS #독서앱 해시태그 넣어 업로드
(참여 가능 SNS 채널 : 인스타그램, 스레드, X, 블로그)

🎁 경품

추첨 10명 | 블라인드북 한 권 + 장미꽃다발
참여자 전원 | 플라이북 1,000포인트 지급
대여하기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가을방학' 보컬 계피의 첫 에세이집. '계피'라는 예명을 잠시 벗어두고 '임수진'으로 돌아와 처음, 음악으로는 다 들려주지 못했던 일상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엄마, 아빠, 고양이, 강아지, 애인, 남편, 집, 노래, 술, 햇빛, 밤공기, 나이, 기억…. 그녀의 삶에 해시태그(#)를 붙인다면 이런 단어들을 붙여볼 수 있을 것이다.

1983년생, 여자, 대학교 졸업, 대학원 졸업, 앨범 몇 장을 낸 가수인 그녀는 보통의 사람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를 사귀고, 연애를 하고, 업으로 삼는 일이 있으며, 결혼도 하게 되는 여성이다. 30대에 접어들기까지 그녀가 경험한 것들과 마주하는 광경들은 다른 사람들의 것과 특별히 다를 것 없이 평범하다. 그녀는 그녀의 일상이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아주 일상적인 시선으로 관찰하여 적어냈다.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은 마치, 가을이 되면 그물이 촘촘한 잠자리채를 어깨에 걸치고 거리를 활보하는 소녀의 일기장 같다. 그녀는 날아다니는 잠자리들을 턱, 턱, 잡아내어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렇기에 옆집 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친근하기도 하다.

출판사 책 소개

세상이 들려주는 말에 귀기울였다
‘계피’라는 예명을 잠시 벗어두고 ‘임수진’으로 돌아와 처음,
음악으로는 다 들려주지 못했던 일상의 이야기

참 평범한 행복이고 평범한 괴로움인데
우리의 표정만큼은 참 어마어마하다

그녀에게, 우리에게 이렇게나 평범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니


엄마, 아빠, 고양이, 강아지, 애인, 남편, 집, 노래, 술, 햇빛, 밤공기, 나이, 기억…….
그녀의 삶에 해시태그(#)를 붙인다면 이런 단어들을 붙여볼 수 있을 것이다.
1983년생, 여자, 대학교 졸업, 대학원 졸업, 앨범 몇 장을 낸 가수인 그녀는 보통의 사람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를 사귀고, 연애를 하고, 업으로 삼는 일이 있으며, 결혼도 하게 되는 여성이다. 30대에 접어들기까지 그녀가 경험한 것들과 마주하는 광경들은 다른 사람들의 것과 특별히 다를 것 없이 평범하다. 그녀는 그녀의 일상이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아주 일상적인 시선으로 관찰하여 적어냈다.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은 마치, 가을이 되면 그물이 촘촘한 잠자리채를 어깨에 걸치고 거리를 활보하는 소녀의 일기장 같다. 그녀는 날아다니는 잠자리들을 턱, 턱, 잡아내어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렇기에 옆집 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친근하기도 하다.
그녀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에 대해 흥얼거리기를 좋아한다. 그러다가 문득 평범해서 놀라운 것들을 깨닫는다. 일상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솔직해질 때가 있고, 노래를 부르다가 가만히 상처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불끈 용기를 내기도 하고, 다친 짐승처럼 내면 깊숙이 숨어버리기도 하고, 때론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부여잡고 구렁텅이로 떨어져버리기도 한다. 부아가 나다가도 금방 또 그게 이상해서 웃음이 나기도 한다. 이런 일상은 쓰고 나면 참 평범한 이야기가 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참 이상한 일이다. 그 평범한 일들은 지금 각자에게 처음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이며 그 사건에 그녀는 그녀도 모르게,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굉장히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그렇다. 그녀에게, 우리에게 이렇게나 평범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니. 그 일에 이런 감정을 갖고, 저 일에 저런 표정을 짓는 게 결국 나라는 사람이라니, 하고 자신을 마주하는 것이다. 놀라운 일 아닌가. 정말 평범해서 더 놀라운 일이다.

너랑 만난 게 일 년 전 봄인데 지금은 풀벌레가 우는 가을 초입이야. 너네 집을 나와서 걷는데 이 골목 저 골목에 너랑 있었던 기억투성이네. 이런 거, 쓰기에는 참 새로울 거 없는 감상이지. 다른 사람들도 전부 한 번씩 느끼는 행복일 테니까. 나는 다들 느끼는 이런 행복을 나도 느끼고 있다는 게 참 기뻐. 인류의 일원이 된 기분이야. 외계인에게 인간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낼 때에도, 분명히 지금 나와 같은 표정이 거기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인간은 이런 순간에 이런 감정을 느껴서 이런 표정을 짓는답니다. _본문 중에서 (169쪽)

이 생각 저 생각, 아주 예전에 있었던 일과 어제 있었던 일들이 모두 소용돌이쳤다. 위안이 필요해서, 자는 그의 옆으로 갔다. 깨우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냥 같이 있고 싶었다. 몸을 숙이는데, 자던 그가 날 보더니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놀랐다. 으아악 하고. 나도 같이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그렇게 놀라는 그는 처음 보았다. 손을 허우적거리면서 나를 밀어내는 모습. _본문 중에서 (246쪽)

그렇게 우리는 ‘누군가의 무엇’이 되어간다

우리는 평범히 일상을 지내는 만큼, 새로운 것과 관계를 맺는다. 자꾸 자신은 ‘누군가의 무엇’이 되고 상대는 ‘나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가 된다. 이런 관계 맺음은 지속되어왔고 끊임이 없을 것이다. 애완동물과의 관계, 엄마와의 관계, 애인과의 관계, 애인이었던 남자가 남편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그 존재와 자리에 대한 통찰이 드러난다. 그 통찰은 고백으로 쏟아져나오기도 하고 혼자 하는 말로 끝맺음되기도 한다.
그저 강아지를 갖고 싶은 소녀의 때를 지나 강아지의 존재와 나의 존재, 그 둘의 상관관계를 생각할 줄 아는 어른이 되었다. 가끔 소녀의 얼굴과 삼십대의 얼굴 사이에서 오묘한 모습으로 동네를 어슬렁거리기도 하지만, 이제 더이상 나이브하지 않다는 표정을 짓기도 하지만, 관계를 아는 나이가 되었다. 심지어 아줌마란 어떤 존재인가를 벌써 생각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게 끊임없이 상대를 만나고 있기 때문이겠다. 이 모든 관계에 대한 그녀의 디테일한 통찰을 꼼꼼히 기록해두었다.

어떻게 인간은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할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걸까. 경제적이나 사회문화적인 제약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그런다면, 어째서 그런 선택을 할 수가 있을까. 신비롭지. 이런 건 인간의 의지로 하는 게 아닌지도 모르겠어. 그런 걸 떠올리면 웃게 돼. 너무 신기하고 이상해서 웃게 돼. 어떻게 네가 내 인생에 뚝 떨어져서 말이야. _본문 중에서 (170쪽)

개들은 무슨 죄를 지어서 그렇게 정이 많게 태어났을까? 허구한 날 가슴 아프게.
그래서 개는 못 기르겠더라, 이젠.
있잖아, 라디오 같은 데 출연해서 이상형이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골든 레트리버 같은 남자요”라고 대답했어. 알지? 큰 개 종류. 옆에 있던 바비가 “털 많은 남자?”라고 해서 다들 웃었지. 사실 종은 별로 상관없었어. 굳이 말하자면 나는 정이 많고 순한 사람이 좋았어. 그런데 어느 날 길을 가다가 개랑 주인이 나란히 산책하는 걸 봤어. 웃긴 게, 개가 몸은 앞으로 가는데 얼굴은 옆으로 돌려서 시종일관 주인만 보고 있더라고. 있지, 내가 남자친구랑 걸어갈 때 그러고 가거든. 계속 그 사람 옆얼굴을 보고 있는 거야. 개 같은 남자가 좋은 게 아니고 내가 그냥 개더라. 말이 좀 이상하지만. _본문 중에서 (68쪽)

무겁지 않게, 너무 가볍지도 않게, 모두에게 허밍

그녀의 허밍은 아침이 오듯 일단 시작된다. 아침에 산책을 하다가 저도 모르게 콧노래를 부른다. 의도적으로 부른 노래도 아니고 그간 들어왔던 노래도 아니고 평소 좋아하는 노래도 아닌 뜬금없이 떠오른 노랫말과 멜로디다. 딱히 기분이 좋은 것도 아니고 좋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툭 하고 허밍이 흘러나온다.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고, 엄마를 생각하고, 고양이를 아끼고, 지는 목련의 모양새를 고요히 관찰하는 이 일상적인 시간은 끊이지 않는 한 번의 긴 허밍 같다.
그녀가 노래로는 보컬리스트로서의 맑은 목소리를 들려주었고 곡의 화자와 분위기를 해석해야 했다면, 첫번째 에세이집『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에서는 보다 깊고 디테일한 자신의 감정선을 필터 없이, 허밍으로 들려주고 있다. 가볍지 않게, 너무 무겁지도 않게. 그와 동시에 아주 디테일하게. 서글픈 것을 그냥 ‘서글프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정황과 주변 움직임과 그때의 마음을 밀접하고 세밀하게 기록하여 어떤 감정이 덩어리가 되어 전달되도록 노래한다.
너에게 듣고 싶은 말도, 너에게 하고 싶은 말도 무엇이라 말할 수 없다. 대신 ‘언젠가’ 하는 마음으로, 덩어리를 둥글게 빚어놓는 것이다. 언젠가, 어느 날 산책을 하다가 때 아닌 기억으로 허밍하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오래된 동요책을 펴놓고 합창단에서 배운 악보 읽는 법을 지렛대 삼아, 한 곡씩 계이름으로 따라 불러보았다. 누가 그 곡을 부르는 걸 들어본 적이 없으니 내가 부르는 음계가 맞는지도 확실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차분한 기분이 사람들이 보통 말하는 즐거움인지 아닌지도 몰랐다. 그저 방 안에 앉아서, 악보를 손가락으로 짚어가면서, 단정한 가사가 멜로디와 함께 합쳐졌을 때 주는 가냘픈 울림을 가만히 끌어안고 있었다.
그렇게 익힌 노래다. 아직도 기억한다. <구름>. 솔도도 도솔미 파솔라 라파레 미파솔 솔파미 미파미레도. _본문 중에서 (90쪽)

엄마, 목련이 지고 있어. 질 때도 아닌데 지고 있어. 목련은 희고 부드럽고, 꽃잎을 만져보면 아직도 물이 통통하게 올라 있는데도, 지고 있어. 봄 저녁의 희미한 온기 속에 휑하게 서 있어. 밤공기 속에 먹히고 있어. _본문 중에서 (127쪽)

“자기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 수 있나요?”
“어렵지 않을까. 현실적으로. 나도 사람이니까 조금씩 자기를 바꾸고 싶어하기도 하겠죠.”
“하긴……. 나도 그러니까.”
“응.”
“그렇지만 자기가 그럴 수 있다고 대답해줬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그럴 수 있다고 대답한 거야. 바꾸고 싶어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응, 그래요…….”
“울지 말아요.”
“응…….” _본문 중에서 (257쪽)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