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

김주영 지음 | 문학동네 펴냄

홍어 (김주영 장편소설)

눈 내리는 날 누군가를 기달릴 때
한 겨울 아버지를 기다리는 두 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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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4.1.15

페이지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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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눈 #아버지 #폭설

상세 정보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5권. 김주영 장편소설. 주로 선이 굵고 역사성이 짙은 작품을 통해 당대 민초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가의 또다른 측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997년 「작가세계」에 발표되었을 당시 문단으로부터 본격소설의 미학을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았다. 폭설로 고립된 산골 마을에서 가족을 떠난 아버지를 기다리는 열세 살의 소년을 화자로 내세운 이 작품은 시적 상징과 서정적 묘사를 통해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작가가 이순에 다다라 인생을 반추하듯 써내려간 <홍어>는 열세 살 소년 세영의 성장소설로 읽을 수 있다. 세영은 유부녀와 통정한 뒤 사라져버린 아버지를 기다리며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삯바느질꾼인 젊은 어머니는 아버지가 좋아했던 홍어를 부엌 문설주에 매달아두지만 아버지에게선 아무런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홍어는 먼지와 그을음을 뒤집어쓴 채 말라갈 뿐이다.

세영은 정초마다 어머니가 만들어준 가오리연을 날리며 날개를 달고 자유롭게 비상하는 몽상에 빠져든다. 이 세상 어딘가를 떠돌고 있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동경 때문이다. 어느 날 한 여자가 아버지가 바깥에서 낳은 아이를 등에 업고 나타나고 어머니는 이를 아버지가 돌아올 것이라는 소식으로 받아들이며 말없이 아이를 거둔다.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온 이튿날 어머니는 아침 눈밭에 발자국만을 남긴 채 사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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