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주 가서 살까요

김현지 지음 | 펴냄

우리 제주 가서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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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10.15

페이지

300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 답답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여행 #일기 #제주

상세 정보

제주 LIFE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틈만 나면 제주로 떠나는 한 회사원의 일기장

틈만 나면 제주로 떠나는, 어느 회사원의 에세이. 월화수목금금금 회사일에 치여 주변 사람들에게는 곁을 주지도 않고 혼자 속앓이를 하던 그녀는 제주에서 낯선 길 위에서 만난 이방인으로부터의 호의를 받아들일 줄 아는 여유를 배웠다. 게스트하우스 마당에 각지에서 모여든 모르는 사람들과 둘러앉아 맥주를 홀짝거릴 수 있게 되었고, 허름한 민박집에서 혼자 잠들어도 외롭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지난 2011년 첫 책 <청춘이라는 여행>을 통해 덜컹거리는 청춘을 통과하는 내밀한 속내를 드러냈던 작가는 그동안 제주에서 많이 여물었고, 제법 단단해졌다. 그렇게 이 책은 삼십대 중반을 관통하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한 청춘이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녀는 또 월요일이면 다시 회사로 돌아가 씩씩하게 맡은 소임을 잘 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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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리즈 가볍게 읽어 볼 수 있어서 좋은데
스마트 도서관갔다가 발견해서 읽어봄
취미로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한 고찰
뭔가 장비가 많이 필요하지 않고 몸과 신발과 운동복만 있으면 부담스럽지 않게 시작이 가능해서 좋다
작가가 혼자 달리기를 시작해서 러닝 크루에서 훈련하며 마라톤까지 도전하는 것에 뭔가 내가 성취감이 느껴졌다
나도 러닝 크루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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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제주로 떠나는, 어느 회사원의 에세이. 월화수목금금금 회사일에 치여 주변 사람들에게는 곁을 주지도 않고 혼자 속앓이를 하던 그녀는 제주에서 낯선 길 위에서 만난 이방인으로부터의 호의를 받아들일 줄 아는 여유를 배웠다. 게스트하우스 마당에 각지에서 모여든 모르는 사람들과 둘러앉아 맥주를 홀짝거릴 수 있게 되었고, 허름한 민박집에서 혼자 잠들어도 외롭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지난 2011년 첫 책 <청춘이라는 여행>을 통해 덜컹거리는 청춘을 통과하는 내밀한 속내를 드러냈던 작가는 그동안 제주에서 많이 여물었고, 제법 단단해졌다. 그렇게 이 책은 삼십대 중반을 관통하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한 청춘이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녀는 또 월요일이면 다시 회사로 돌아가 씩씩하게 맡은 소임을 잘 해낼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제주에 가고 싶나요?”
그렇다면 우리는 언젠가 제주에서 꼭 만나게 될 거예요.
틈만 나면 제주로 떠나는, 어느 회사원의 일기장



서울뿐 아니겠지만 빡빡한 일상 속에 치이듯 하루하루를 보내는 많은 직장인들과 학생, 그리고 그밖의 모든 도시인들. 그들은 입버릇처럼 말하곤 한다.
“아, 제주 가서 살고 싶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제주로 내려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거나 카페를 차리거나 밥집을 꾸리면서, 도시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내려가 정착하는 제주살이가 한동안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여행가방이 아닌 이민가방을 꾸리는 것이 어디 마음처럼 쉬운 일인가. 숨 한번 크게 들이마시고, 눈 한번 질끈 다시 감았다 뜬 다음, 우리는 다시 일상 속에서 복닥거리고 산다. 제주는 그렇게 마음 한구석에 품은 채.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샐러리맨의 제주도


이 책의 저자 김현지 역시 그랬다. 비슷비슷한 하루하루가 그저 그렇게 흘러가고, 몇 년 동안 쉼없이 대규모 회사의 작은 부품처럼 소모되듯이 출퇴근했다. 평범한 일상이 지루하게 늘어지고 있을 무렵, 그녀의 머릿속에도 ‘제주’가 간절했다. 그래도 늘 포기해버리고 말았던 우리와 그녀에게 다른 점이 있다면, 틈이 날 때마다 회사를 마친 금요일 밤이면 제주에 내려갔다가 일요일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기를 몇 년째 반복중이라는 것이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그녀의 타협은 아주 적당했고, 그렇게 주중과 주말의 이중생활이 시작되었다. 그야말로, ‘샐러리맨의 제주도’(18쪽)인 것이다.
어디에서나 조금만 걸으면 탁 트인 푸른 바다를 마주할 수 있고, 시선을 어느 쪽으로 돌려보아도 시야에는 어느 걸리는 것 하나 없이 끝없는 하늘과 산이 펼쳐지는 그곳. 제주는 우리에게 이제 단순히 하나의 영토이자 섬을 넘어 어떤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상징적인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제주, 그곳에는 우리가 지금껏 알아왔던 것 이상의 어마어마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단지 우리가 몰랐던 것일뿐.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작가의 야무진 두 다리를 빌려 제주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이 책은 결단코 제주도 안내서도 아니고, 여행기는 더더욱 아니다. 짧게 머물지만 제법 자주 제주에 지내러 가는 한 직장인의 유쾌하면서도 묵직한 일기장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주목할 것은,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꽃 피고 바람 살랑 부는 성수기의 아름다운 제주만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비바람이 세차게 불거나 무서운 바닷바람에 몸조차 가누기 힘들 정도로 다소 황량하고 거친 섬, 제주의 가장 아름답지 않은 모습까지 모두 사랑하고 진심으로 아낀다.
저마다의 색깔이 분명한 각종 오름과 올레길은 물론이고, 여러 해변을 따라 마음이 이끄는 대로 버스를 탄다. 택시도 탄다. 부지런히 걷기도 한다. 성산일출봉, 협재, 모슬포, 두모악 등 이미 익숙한 제주의 포인트를 포함하여, 섯알오름(27쪽), 차귀도(61쪽), 아끈다랑쉬(140쪽), 쫄븐갑마장길(291쪽), 이호테우해변(154쪽), 오조리(222쪽) 등 그 이름조차 생소한 제주의 골목 곳곳까지, 마음이 가는 곳을 자연스럽게 따라 이동한다. 제주의 인기를 등에 업고 우후죽순 생겨난 화려한 관광지에서 한걸음 떨어져, 1474 게스트하우스(59쪽), 밥 게스트하우스(81쪽), 딜쿠샤 게스트하우스(98쪽), 수상한 소금밭 게스트하우스(197쪽), 게으른 소나기 게스트하우스(252쪽), 코토우라 민박(283쪽), 고래가 될 카페(65쪽), 카페 메이飛(102쪽), 톰톰카레(183쪽), 바다는 안 보여요 카페(252쪽), 소박하지만 제 색깔을 분명하게 유지하는 제주 본연의 감성을 충분히 살린 장소들에 집중한다. 그야말로 그 이름에서부터 개성이 충분히 드러나는 곳들이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제주 본섬에서 나아가 우도, 추자도,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까지 거침없이 들어간다. 하루에 한 번 겨우 드나드는 배, 그나마도 파도가 조금만 높아지면 섬 밖으로 나갈 방법이 전혀 없는 깊숙한 곳까지 서슴지 않는다. 제주 본섬을 육지라 부르는 섬 속의 섬으로.

월화수목금금금 회사일에 치여 주변 사람들에게는 곁을 주지도 않고 혼자 속앓이를 하던 그녀는 제주에서 낯선 길 위에서 만난 이방인으로부터의 호의를 받아들일 줄 아는 여유를 배웠다. 게스트하우스 마당에 각지에서 모여든 모르는 사람들과 둘러앉아 맥주를 홀짝거릴 수 있게 되었고, 허름한 민박집에서 혼자 잠들어도 외롭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지난 2011년 첫 책 <청춘이라는 여행>을 통해 덜컹거리는 청춘을 통과하는 내밀한 속내를 드러냈던 작가는 그동안 제주에서 많이 여물었고, 제법 단단해졌다. 그렇게 이 책은 삼십대 중반을 관통하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한 청춘이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녀는 또 월요일이면 다시 회사로 돌아가 씩씩하게 맡은 소임을 잘 해낼 것이다.


special page:제주니까, 키워드 14

이 책 사이사이에는 다년간 제주에 들락거린 작가가 직접 뽑은 ‘제주에 관련한 키워드(Keyword)’가 들어 있다. 이 14개의 단어들은 도시에서도 충분히 자주 맞딱뜨릴 수 있는 아주 평범한 단어이지만, 제주이기 때문에 새롭게 다시 인식될 수밖에 없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 구름, 사람, 운동화, 나무, 여행 등이 그것들이다. 엄선된 14개의 키워드는 바쁜 일상 속에서 그녀가 짬짬이 다니러 간 제주의 풍경을 순간순간 포착한 장면들의 압축본이라 해도 무방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저마다의 새로운 키워드를 손가락에 꼽아보아도 좋을 것 같다. 제주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누구나 사랑에 빠질만한 곳이 틀림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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