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로 돌아갈까

게일 캘드웰 지음 | 정은문고 펴냄

먼 길로 돌아갈까 (두 여성작가가 나눈 7년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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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6.10

페이지

272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강아지 #반려동물 #우정

상세 정보

누군가를 멀리 떠나보낸 이들에게
인간과 동물의 뜨거운 우정 이야기

퓰리처상 수상작가 게일 캘드웰과 베스트셀러 작가 캐롤라인 냅의 우정이야기. 게일 캘드웰이 마흔네 살, 캐롤라인 냅이 서른여섯 살 때 처음 인사를 나누었고 공통의 관심사인 '개'를 매개로 우정을 쌓아간다. 즐거운 은둔자와 명랑한 우울증 환자가 그렇게 특별한 우정을 즐길 즈음, 캐롤라인 냅이 폐암선고를 받고 마흔두 살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이 책은 게일 캘드웰이 세상을 떠난 소중한 친구를 애도하며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헌신과 용기의 심층을 파고들어 사십대의 나이에 다시 어른이 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름다운 우정 회고록이자 친밀한 유대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수긍이자 고백이다. 게일 캘드웰이 미국 문단의 가장 담대하고 가장 정직한 목소리 중 하나로 인정받는 까닭을 이 책이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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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너구리

@doobayineoguri

책을 읽는 내내 이게 진짜 우정이라면 난 친구가 정말로 없구나 싶었다. 어쩌면 내가 우정이라는 것에 대해 아주 폭 좁게 이해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면 우정도 사랑의 여러가지 형태들 중 하나일테니 그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려고 하는게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같은 관심사와 취미를 함께할 수 있으며, 같은 상처와 아픔을 지녀 상대방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언제든 의지할 수 있고 어떤 상황이든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 너무나도 하고 싶은, 듣고 싶은 얘기가 많아서 금방 헤어지는게 아쉬워 같이 먼 길로 돌아 천천히 보내주고 싶은 사람! 이렇게 깊은 교감과 이해로 공고히 다져진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인생에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엄청난 축복인 것 같다. 이런 사람을 잃는 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한동안 밤에 상실에 대한 고민과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던 때가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내 주변 사람들을 잃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하고 견뎌야 할까. 아직까진 큰 상실을 겪어본적이 없는 나로썬 도저히 답을 찾지 못해 아직 미제의 상태로 보관되어있었다. 요즘 같이 삶과 죽음의 경계가 매우 모호하다고 느껴지는 시기엔 그런것들에 대한 고민도 두려움도 더욱 크게 다가온다.

그래서 <먼 길로 돌아갈까?> 속의 저자가 깊이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고 시간의 뒤편에 남겨둔 채 무심히 흐르는 일상을 다시 회복하려 애쓰는 과정이 애잔히 다가왔다. 단순한 문장들이지만 그 뒤에 담긴 저자의 슬픔은 묵직하게 느껴진다. 아주 오래전엔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친구를 떠나보내고, 또 회복할 새도 없이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결국 내가 살아있는 한 상실엔 끝도, 무뎌짐도 없으며 탄생이나 만남과 같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야만 한다. 비어버린 공간을 다시 채워줄 필요도 없이(그리고 그럴 수도 없다.) 그대로 남겨두고 가끔 꺼내어 추억하며 슬픔을 이겨내야 한다. 어디엔가 함께 있다고 믿으며. 그것으로 또 새로운 원동력도 얻어보고.. 사람은 감정에 있어선 위 대신 뇌가 작용하는 반추동물이나 다름 없지 않나 싶다. 책 속에 인용된 '고칠 수 없으면 견뎌야 한다.' 라는 문장을 마음에 새겨본다.

마지막으로 오래오래 두고 읽어보고자 이 책에 대한 소개글로 모 기자님이 쓰신 글을 붙여넣어본다.

소요(逍遙)라는 단어를 사랑한다. 하릴없이 걷는 일이야말로 사랑의 모습이다. 때로는 사납고 때로는 환한 계절의 한가운데를 걷는 동안 두 사람은 자신의 취약함과 지나침과 결함을 사랑하는 방법을 익힌다. 조금 더 먼 길을 기꺼이 선택하는 동안 서로의 마음에 난 오래된 상처 자국에 대화로 윤을 낸다. 〈먼 길로 돌아갈까?〉를 읽는 일은 그 산책을 함께하는 일이다. 산책을 마치고 나면 우리는 상실을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먼 길로 돌아갈까

게일 캘드웰 지음
정은문고 펴냄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20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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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퓰리처상 수상작가 게일 캘드웰과 베스트셀러 작가 캐롤라인 냅의 우정이야기. 게일 캘드웰이 마흔네 살, 캐롤라인 냅이 서른여섯 살 때 처음 인사를 나누었고 공통의 관심사인 '개'를 매개로 우정을 쌓아간다. 즐거운 은둔자와 명랑한 우울증 환자가 그렇게 특별한 우정을 즐길 즈음, 캐롤라인 냅이 폐암선고를 받고 마흔두 살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이 책은 게일 캘드웰이 세상을 떠난 소중한 친구를 애도하며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헌신과 용기의 심층을 파고들어 사십대의 나이에 다시 어른이 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름다운 우정 회고록이자 친밀한 유대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수긍이자 고백이다. 게일 캘드웰이 미국 문단의 가장 담대하고 가장 정직한 목소리 중 하나로 인정받는 까닭을 이 책이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출판사 책 소개

퓰리처상 수상작가 게일 캘드웰과 베스트셀러 작가 캐롤라인 냅의 우정이야기 - 남자가 여자의 우정을 이해할까?

올해의 베스트 논픽션
Time, The Washington Post, Los Angeles Times, Usa Today, San Francisco Chronicle, O: The Oprah Magazine, The Christian Science Monitor, Publishers Weekly

“세상에, 나는 즐거운 은둔자야! 그리고 게일은 명랑한 우울증 환자!”
게일 캘드웰이 마흔네 살, 캐롤라인 냅이 서른여섯 살 때 처음 인사를 나누었고 공통의 관심사인 ‘개’를 매개로 우정을 쌓아간다. 즐거운 은둔자와 명랑한 우울증 환자가 그렇게 특별한 우정을 즐길 즈음, 캐롤라인 냅이 폐암선고를 받고 마흔두 살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이 책은 게일 캘드웰이 세상을 떠난 소중한 친구를 애도하며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헌신과 용기의 심층을 파고들어 사십대의 나이에 다시 어른이 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름다운 우정 회고록이자 친밀한 유대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수긍이자 고백이다. 게일 캘드웰이 미국 문단의 가장 담대하고 가장 정직한 목소리 중 하나로 인정받는 까닭을 이 책이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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