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일상이 지루할 때
마음을 움직이는 한 줄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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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4.8.21
페이지
216쪽
이럴 때 추천!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최고의 감성 시인들이 펼치는 읊조림의 향연, 그토록 가지고 싶은 문장들. 홀로 울고 난 다음날 출근할 때, 귀갓길에 문득 아파트 계단을 올려다 볼 때, 잘 하려고 노력하는데 왠지 눈물이 날 때, 오늘도 사랑한다고 말 못하고 돌아섰을 때… 누구도 알아채주지 못하고 스쳐간 당신의 순간들이 있다.
<순간을 읊조리다>에는 우리 삶의 순간을 붙잡은 감동적인 시의 문장들이 담겼다. 시대를 대표하는 칠십 명의 시인들이 읊조린 시 한 줄은, 친구보다, 가족보다, 때론 나보다도 더 내 마음을 잘 헤아리는 듯하다. 그것은 살아가는 날들에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가장 밑바닥까지 치열하게 훑어 올린 '시'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사람들은 모두 왜 내 마음 같지 않을까….' 이럴 때 우리는 문득 외로워진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 곁엔 시가 있다. 시는 나도 몰랐던 내 맘을 끄집어내어,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생각지도 못한 깊이까지 닿아 다독여준다. 이 책은 지금까지 막연한 '힐링'의 권유에 지친 독자들에게, 문학의 문장에 감도는 '사유'의 위로를 전하고 있다.
남긴 글4
오경화
시에 그림의 조화를 처음으로 시도한 책이었다는 생각
문경태
- 당신은 왜 나를 열어놓고 혼자 가는가 (열쇠/김혜순) P48 -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뜨리지 않는 사람들 (그래도 라는 섬이있다/김승희) P66 -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삼십세/최승자) P78 - 눈에 밟힌다는 건 마음을 찌른다는 것 (속눈썹의 효능/이은규) P88 -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너에게로 향한 것이었다 (푸른 밤/나희덕) P90 - 사람이 새와 함께 사는 법은 새장에 새를 가두는 것이 아니라 마당에 풀과 나무를 키우는 일이었다 (광장/박준) P106 - 두툼한 문제지 뒤에 해답지는 언제나 부록처럼 얄팍했다. (내 그림 속으로 들어온 풍경/조윤희) P144 - 네가 캄캄한 밤에 돌이 되어 내 앞에 엎드리면 나는 너를 지고 너의 짐까지 지고 어디쯤에 이르러 숨돌려야 할까 울음 참으며 당도한 곳이 막다른 골목이면 울음을 그냥 터뜨려야 하는지 돌아서서 다시 걷기 시작해야 하는지 나는 알 수 없다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이기 때문에 무력감에 절망하고 공포에 질려 부르짖기도 하지만 기적을 꿈꾸진 않으리라 부끄러움에 떨며 받아들이리라 너의 짐을 나의 짐 위에 너의 짐을 얹어 더 어두운 세계를 찾아서 갈 터이니 자거라 지금은 잠시 자두어야 할 때. (짐진 자를 위하여/이승하) P172 - 쓰러지지 않으면 내가 아니다 다시 일어나지 않으면 내가 아니다 (오뚝이/한명희) P184 - 점심은 가방이랑 먹어요 오늘은 아무도 날 몰라봤으면 (학생식당/박상수) P190
Jinyoung Lee
나는 보았다 밥벌레들이 순대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것을 지하철에서 / 최영미 - P.120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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