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야기

심은경 외 1명 지음 | 별숲 펴냄

세월호 이야기 (동시인.동화작가.그림작가 65명이 모여 쓰고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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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4.9.17

페이지

88쪽

이럴 때 추천!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기억 #세월호

상세 정보

깊은 상처로 남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며
작가 6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세월호 이야기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로 남은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동시인·동화작가·그림작가 6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쓰고 그린 세월호 이야기 42편 모음집이다. 어린이책 작가들과 어린이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원혼들을 추모하는 한편 참사의 원인이 낱낱이 밝혀지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마음을 모았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현수막 천에 인쇄해 광화문광장에 내걸었다. <세월호 이야기>는 그것을 새롭게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 책에 참여한 작가들의 글과 그림에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된 어린 학생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들이 깊은 슬픔과 절망감 속에서 배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원혼들을 위로하고자 애쓰는 마음이 곳곳에 묻어 난다. 그 위로의 말들은 또한 살아 있는 우리 자신들에게 절망에 빠져 허우적대지 말고 용기를 내어 살아가라는 희망의 말이기도 하다.

간절하고 가슴 절절한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들에는 어이없게 목숨을 잃은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이며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생존자들을 위로하고 싶어 하는 마음들이 절절하다. 동시에 잘못된 사회 구조로 인해 더 이상 이 땅의 어린 학생들이 희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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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yihwajungnsed

우선 TV로 또는 직접 방문하여 별 감흥없이 봐왔던 건물을 서적을 통해 접하여 건물이 하나의 예술작품이을 알았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건축물에 수 많은 사람이 각고의 노력을 하여 만들고 있었다는 것ㅇ을 알게 되었고 이제와 쓸데없는 것을 전공했고 차라리 건축학을 공부하여 지속적을로 살았다면 하고 후회를 한다. 그러면 죽기전에 내가 지은 집을 지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건축가 한 명쯤

장정제 지음
지식의숲(넥서스) 펴냄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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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편집증처럼 "서점", "책", "책방" 글자만 보이면 읽고 싶다는 이 욕심 때문에 읽게 된 책이다. ㅎㅎ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책은 소설이라기보다는 경제서였다는 것.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는 것~! 물론 책 소개에서처럼 읽기만 한다고 모든 것을 이해한 건 아니다. 이상하게 숫자만 들어가면 머리가 뱅뱅~, 두통이 밀려오는 나로서는 끝없는 재무표와 지표 등이 나오는데도 끝까지 읽었다는 데에, 그것도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는 사실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서점을 살려라!>를 쓴 고지마 슌이치는 일본 대형 출판 유통회사인 토한에 입사 후 "임금님의 책"이라는 서점에서 기획실무실장을 맡았지만 안타깝게도 서점이 폐업하는 경험을 한다. 이후 "하루야 서점" 이사직을 맡으며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이 서점을 2년 반 만에 정상 궤도로 올려놓았다고 한다. 작가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서점을 살려라!>를 쓴다. 때문에 이 책은 단순한 사실도 아니고 완전한 픽션도 아니다. 대부분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씌여졌지만 대부분의 인물 등은 허구이고 상황 등은 사실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자신이 겪었던 두 서점을 하나의 서점, 책 속의 퀸즈북스로 대입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 볼 만하다.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퀸즈북스로 파견된 케이치는 이 서점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원금을 갚아야 하는 은행에서 파견되었다는 것에서부터 켄이치는 불리한 입장이다. 서점 사람들은 케이치를 저승사자 쯤으로 이해하고 잘 협력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켄이치는 차근차근 하나하나 이해시키고 대화를 통해 이 서점을 바꾸어 나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본"이다. 지금까지 해 왔던 관행은 자신들의 자리에서 머물러있을 뿐이다. 경영의 기초가 되는 경제 이론에서부터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 이론, 심리 이론 등을 통해 어떻게 자신들이 변화해야 하는지가 이야기를 통해 펼쳐진다.



결코 쉽지 않은 길처럼 보인다. 이 책은 문학 책이 아니므로 다소 어색한 장면들이 연출되기도 하지만 그보단 이 인물들의 자세가 가장 눈에 띄었다. 포기하지 않고 경청하며 조금씩 바꾸어나가는 이들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비단 서점에서뿐만 아니라 자신이 위치한 곳을 점검하고 더 나아갈 방법을 찾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작품이다.

서점을 살려라!

고지마 슌이치 지음
현익출판 펴냄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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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책 속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처음 슐레밀은 자신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를 구하러 욘 씨를 찾아갔다가 기이한 회색 옷 입은 남자를 만나게 된다. 낌새가 좋지 않아 그 무리를 벗어나려는 와중에 쫓아온 남자에게 끝도 없이 나오는 금화자루(경제적 자립을 뜻한다)를 줄 테니 그림자를 팔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서 그림자를 팔아버린다. 하지만 슐레밀은 곧 후회한다. 그림자가 없는 것을 사람들이 경멸하고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슐레밀과 관계를 맺지만 책 속에선 한결같은 옳은 가치를 믿고 슐레밀을 지지해 주는 벤델과 같은 사람이나 처음엔 다른 이들처럼 사랑하면서도 슐레밀과의 이별을 택하지만 이후 슐레밀을 떠올리며 선행을 베풀며 사는 미나 같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이후의 이야기에서 백미는 다시 나타난 회색 옷 입은 남자에게서 또다른 제안을 받은 슐레밀의 선택이다.



자칫 너무 권선징악의 구성을 띠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마지막 선을 넘지 않는 슐레밀을 독자들은 어느새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책 속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이름은 실제 작가인 샤미소의 주변 인물들 이름과 같다고 한다. 앞서 보낸 편지에서부터 중의적으로 재미를 선사한 샤미소는 책 구석구석 이런 요소들을 숨겨놓아 마치 미스테리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전체 이야기만 보면 아이들을 위한 전래동화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여러 뜻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겨둠으로써 이 작품을 해석하는 데 다양한 의견이 덧붙여지도록 한 것이 이 소설의 가장 큰 묘미가 된다. 때문에 책 뒷부분에 있는 해석도 꼼꼼하게 읽어 보길 추천한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지음
열림원 펴냄

2시간 전
0

플라이북

@fl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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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로 남은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동시인·동화작가·그림작가 6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쓰고 그린 세월호 이야기 42편 모음집이다. 어린이책 작가들과 어린이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원혼들을 추모하는 한편 참사의 원인이 낱낱이 밝혀지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마음을 모았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현수막 천에 인쇄해 광화문광장에 내걸었다. <세월호 이야기>는 그것을 새롭게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 책에 참여한 작가들의 글과 그림에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된 어린 학생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들이 깊은 슬픔과 절망감 속에서 배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원혼들을 위로하고자 애쓰는 마음이 곳곳에 묻어 난다. 그 위로의 말들은 또한 살아 있는 우리 자신들에게 절망에 빠져 허우적대지 말고 용기를 내어 살아가라는 희망의 말이기도 하다.

간절하고 가슴 절절한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들에는 어이없게 목숨을 잃은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이며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생존자들을 위로하고 싶어 하는 마음들이 절절하다. 동시에 잘못된 사회 구조로 인해 더 이상 이 땅의 어린 학생들이 희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히 담겨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로 남은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동시인·동화작가·그림작가 6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쓰고 그린
세월호 이야기 42편 모음집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월호에 탔던 승객 476명 중에 172명은 가까스로 배에서 탈출했지만, 위험하니 배 안에서 가만히 기다리라는 선장의 말을 따르던 304명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배에 갇혀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생들이었다. 거의 모든 국민들이 이 광경을 텔레비전으로 지켜보며 안타까움과 슬픔에 눈물을 흘렸고, 무책임한 선장과 선원들 그리고 구조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 해경에게 분노를 느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무려 4개월이 지나갔지만, 아직도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대부분의 국민들이 답답해하고 있다.
별숲에서 출간된 《세월호 이야기》는 동시인·동화작가·그림작가 65명이 참여해 쓰고 그린 42편의 이야기를 묶어 낸 책이다. 어린이책 작가들과 어린이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원혼들을 추모하는 한편 참사의 원인이 낱낱이 밝혀지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마음을 모았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현수막 천에 인쇄해 광화문광장에 내걸었다. 《세월호 이야기》는 그것을 새롭게 책으로 펴낸 것이다.
《세월호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게 된 까닭은, 광화문광장에 온 사람들뿐 아니라 전국의 더 많은 사람이 이 작품들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동시에 잘못된 사회 구조를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는 데 뜻을 함께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아울러 많은 날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게, 책이라는 기록물로 남겨 오랫동안 우리 사회가 안전한 곳이 되게 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함이다.

이 책에 참여한 작가들의 글과 그림에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된 어린 학생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들이 깊은 슬픔과 절망감 속에서 배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나 죽었나요?/ 우리 남은 사람 중에 정말 아무도/ 살아남은 사람이 없나요?//’ -「왜」 정유경 글, 김말랑 그림 (10쪽)
‘2014년 4월 햇살 환한 아침,/ 꽃보다 어린 아이들이 어찌하여 하늘나라로 단체 수학여행을 떠났습니까?’ - 「잊지 않겠습니다」 김미혜 글, 여태현 그림 (64쪽)
‘시커먼 바닷물이 나를 삼켜요./ 차가운 바다가 나를 잃어버려요./ 내 세월이 그렇게 떠내려가요./ 엄마를 잃은, 아빠를 잃은, 친구를 잃은,/ 세월을 잃은 우리,// 잊지 말아 주세요.’ - 「잊지 말아 주세요」 이경화 글, 김세경 그림 (68쪽)
‘어떤 그림도/ 어떤 글도/ 그 시간/ 그 고통/ 그 슬픔/ 표현할 수 없기에// 가슴치며 오열하고/ 분노하며/ 죄인처럼/ 우린 지금 이러고 있지’ -「우린 지금 이러고 있지」 김리라 글, 홍선주 그림 (77쪽)

그리고 원혼들을 위로하고자 애쓰는 마음이 곳곳에 묻어 난다. 그 위로의 말들은 또한 살아 있는 우리 자신들에게 절망에 빠져 허우적대지 말고 용기를 내어 살아가라는 희망의 말이기도 하다.

‘이제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괜찮아요.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새로 알게 된 사람들까지 여기 다 있어요./ 아팠던 기억 무서웠던 기억은 두고, 좋았던 기억 사랑했던 기억만 가져갈게요.’ -「하늘에서 온 편지」 오시은 글, 박희경 그림 (33쪽)
‘네가 벗어 놓고 간 옷에서/ 너의 냄새에서 그리움 모아/ 밤마다 네가 찾아간 별 찾을게’ -「지금 어느 별 여행 중이니?」 김바다 글, 박한별 그림 (24쪽)
‘그만 눈물을 닦고 하늘을 봐./ 리본으로, 나비로, 바람개비로 날고 있는 우리가 보이지 않니?/ 두고 봐. 나와 우리 모두 언젠가 세상을 바꿀 함성으로 훨훨 날아오를 테니까.’ 「사랑하는 너에게」 백승남 글, 김원주 그림 (41쪽)
‘죽지 않는 절대 죽지 않는/ 배가 뒤집혀도 살아나는/ 그래서 웃고 떠들고 랩 하고 춤추고/ 다시 밥 먹을 수 있는/ 환생꽃 따러 가요, 바다로/ 검어 짙고 캄캄한 바닷속으로 가요.’ - 「환생꽃」 전경남 글, 이억배 그림 (83쪽)

비록 세월호와 함께 304명의 귀한 목숨이 우리 곁을 떠나 바닷속에 가라앉고 말았지만, 그들과 같은 억울한 죽음이 이 땅에 두 번 다시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들이 함성과도 같은 울림으로 남는다.

‘나는 노란 리본이야/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힘들어도/ 영원히 잊지 않겠어/ 너희들의 웃는 얼굴을/ 그 목소리를!’ - 「가만있지 않겠어」 이병승 글, 김주리 그림 (13쪽)
‘다시는 우리 언니처럼 억울하게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요./ 나는 잊지 않고 지켜볼 거예요. 내 친구들도 그러겠다고 나랑 새끼손가락을 걸었어요. 언니도 바람이 되고 별이 되어 우리를 지켜볼 거예요.’ - 「내 약속」 김하은 글, 김말랑 그림 (28쪽)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은 지 백 일이 지났어요./ 아직도 아이들이 남아 있어요./ 잠이 와요. 눈이 감겨요./ 하지만 눈을 감을 수가 없어요./ 사람들 기억 속에서 아이들이 잊힐까 봐 두려워요. ‘아이들이 모두 부모님 곁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제발 아이들을 잊지 말아 주세요.’ 마지막으로 간절하게 외쳐요. 누군가 내 목소리를 듣고 있을까요?’ - 「마지막 소원」 김리리 글, 안효순 그림 (45쪽)
‘누가 내 친구의 생명을 앗아 간 거지?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긴 거야? 왜?’ - 「신발 한 짝」 김해우 글, 조가영 그림 (48쪽)
‘기다림에 지친 아이들은 이제 하늘나라로 가 버렸어요. 그 아이들은 그래도 듣고 싶어 해요. 사람의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고,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 목소리를.’ - 「사람 목소리」 김용란 글, 김선배 그림 (55쪽)

이렇듯 간절하고 가슴 절절한 이야기로 풀어낸 《세월호 이야기》 속 작품들에는 어이없게 목숨을 잃은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이며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생존자들을 위로하고 싶어 하는 마음들이 절절하다. 동시에 잘못된 사회 구조로 인해 더 이상 이 땅의 어린 학생들이 희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히 담겨 있다. 이 책은 어린이책 작가들이 참여해 만들었지만, 꼭 어린이만을 독자로 하는 책은 아니다. 물론 어린이들에게는 세월호 참사의 슬픔을 이겨낼 힘을 줄 것이다. 또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부분을 없애 이 땅을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청소년들과 성인 독자들에게도 뜻 깊은 책으로 다가갈 것이다. 모쪼록 이 책이 세월호로 깊은 상실감과 불안감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작으나마 위로와 살아갈 힘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덧붙여서, 《세월호 이야기》가 한 권 판매될 때마다 작가 인세 전액과 정가의 10%, 총 2,400원이 세월호 참사 추모사업을 하는 ‘안산 희망재단’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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