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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때 우연히 만나 직감 수준에서 회피하고 싶었던 저자를 회피해내기 실패했다. 그래서 대학원에서 그 저자에 대한 논문을 썼고 후속 과정에서 더욱 심화된 연구를 시도 중이다. 실존은 앎에 앞선다는 문장 앞에서 이미 앎을 초과하는 것들과 많이 만나왔다고 과거를 다시 감각하고 의미화하는 과정을 겪었고, 다가오는 시간은 조금 더 즐거이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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