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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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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안필승(安弼承)이며, 안막(安漠)과 추백(萩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경성 제2고등보통학교를 중퇴하고, 1928년 일본 교토의 도시샤대학에 입학했지만 다시 도쿄 와세다대학 부속 제일고등학원 노문과에 입학했고 1935년에 졸업했다. 일본 유학 시절 계급 사상에 심취하여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KAPF)의 동맹원으로 프로문학 운동에 참가했다. 1920년대 말에는 조선에 귀국하여 카프를 볼셰비키화로 재조직하는 제2차 카프 방향 전환을 주도했다. 이후 카프 조직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조선지광≫ 1930년 3월 호에 발표한 첫 평론 <프로 예술의 형식 문제 - 푸로레타리아 리아리슴의 길로>를 필두로 <맑스주의 예술비평의 기준>, <조직과 문학>, <조선 프로 예술가의 당면의 긴급한 임무>까지 1930년 한 해에 발표한 평론들은 프롤레타리아 리얼리즘을 미학 이론으로 한 예술운동의 볼셰비키화를 이론적으로 주장하는 글이었다. 카프 조직에 깊이 관여했던 안막은 1931년 9월 카프 제1차 검거 때 체포되었다가 1932년 1월에 불기소처분을 받아 석방되었다. 일제 말기까지 별다른 문학적 행보 없이 최승희의 무용 활동에 동행했다. 해방 직후 월북했다. 한국전쟁 이후 북한에서 문화선전성 부상, 작가동맹 중앙상무위원에 오르는 등 문화 예술 분야의 요직을 맡았지만, 1958년 반당 종파분자로 체포된 후 연안파 숙청에 연루되어 숙청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확한 사망 연도는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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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균 외 11명 지음

열린책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