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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밥벌이’에 몰두하느라 가슴의 소리를 꾹꾹 눌러두었었다.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생의 유한함을 절감하고 5전 6기 끝에 등단(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가리봉 양꼬치〉), 두 권의 소설집을 냈다.(《발해풍의 정원》, 2009, 《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 2013, 문학과지성사) 기쁨보다 아픔이 더 많았던 내 삶의 쓸쓸한 풍경 속에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와 신비, 때로는 말로 표현할 길 없는 어떤 아름다움이 희미하게나마 어른거렸다. 그 모든 수수께끼의 정체를 찾아내고 싶었다. 그것이 나와 이 세계를 한 뼘이라도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으리라는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 그저 그 일이 가슴 뛰는 여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1년 아이오와 국제창작프로그램(IWP), 2015년 테헤란 레지던스 작가로 참여했다. 2012년 서울문화재단, 2017년 경기문화재단 문학창작기금 수혜, 2014년 한국소설가협회 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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