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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서 태어나 열아홉 살까지 바다와 바람, 모래해변과 숲을 벗하며 섬소년으로 살았다. 대학 진학을 계기로 서울로 유학을 왔고, 졸업한 뒤 잡지사 기자, 몇몇 출판사 편집자와 편집장을 거쳐 지금은 기독교 독립월간지 <복음과상황> 편집장으로 일한다. 글을 읽고 쓰고 편집하는 일을 매순간 힘겨워하면서도 일생의 일로 받아들인다. 평소 오래 생각하고 더디 반응하고 굼뜨게 움직이는 탓에 집에서 ‘나무늘보’로 통하는데, 오래 전 딸아이가 붙여준 별칭이다. 지은 책으로, 십대에게 들려주는 노철학자의 인생 지혜를 담은 《답없는 너에게》(홍성사,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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