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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한 편을 만들었지만 시나리오는 20대부터 무수히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매번 첫 열 페이지를 고치고 고치다 결국 시나리오 한 편을 완성하지 못했다. 그러다 시나리오 전 단계인 트리트먼트를 잘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주야장천 그걸 또 고치고 고쳐 썼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재미있는 스토리’를 쓰고 싶었는데 그 답을 찾기란 무척 어려웠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내 안에 쌓여 있던 이야기를 소설로 연재했다. 그리고 비로소 나만의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어쩌면 미련한 마음으로 꾸준히 ‘재미있는 스토리’를 쓰는 게 목표다. 파리 8대학 영화과 대학원 졸업 후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경계에 선 인생〉을 연출했고, 2017년 SF 소설 《바봇》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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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경 외 2명 지음
컬처룩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