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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태어나 능소화를 탄생화로 가졌습니다. 기다림과 그리움을 꽃말처럼 품고 태어나서인지, 이번 생에는 유독 오래 바라보고 오래 그리워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지나간 일들은 어느 날 문득 다른 얼굴로 돌아오고, 다 끝났다고 믿은 감정은 낯선 문장 앞에서 다시 숨을 쉽니다. 그런 흔적을 따라 끄적이며, 아팠던 사람이 그럼에도 혼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오래 남기고 싶습니다. 인스타그램 : @jinsimg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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