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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머무른다. 자세히 들여다본다. 천천히 걷는다. 자꾸만 돌아본다. 내내 그리워한다. 어떤 종류의 흔적이라도 남았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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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경 (지은이) 지음
북로망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