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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와(김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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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이 되던 해, 부모님으로부터 ‘홈스쿨링’이라는 길을 소개받았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는다니!’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그때부터 특별하게도, 훌륭하게도 아닌, ‘나답게’ 사는 게 뭘까를 고민하며 나를 찾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구석구석 동네 골목을 걷는 것부터 시작된 여행은 학교너머 친구들과 떠난 도보 여행, 300일 동안 전국을 유랑하는 공감유랑, 산티아고 순례로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낯선 길 위에서 하고 싶은 일을 만나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열여덟 살에 ‘글과 함께’라는 뜻을 담아 ‘서와’라는 이름을 스스로 지었습니다. 글을 쓰려면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스물한 살, 경남 합천군 가회면 작은 산골 마을로 이사하면서부터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자연 곁에서 땅을 일구고 살면, 내 자연스러움도 잃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사지으며 글을 쓰고, 밥을 짓고, 노래를 부르고, 그림을 그리고. 장터에 나가 농산물을 팔고, 이따금 재미난 작당을 벌이고, 걷는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덟 해째, 이웃 농부님들과 함께 산골 마을 배움터 ‘담쟁이 인문학교’를 일구어 가고 있습니다. 삶에서 무엇을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지, 잃지 말아야 할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배워 갑니다. 시집 《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를 출간했으며, 〈한국농어민신문〉과 〈경남도민일보〉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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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책

서로를 살리는 기후위기 교육 - 기후위기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 개정증보판

서로를 살리는 기후위기 교육 - 기후위기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 개정증보판

현병호 외 11명 지음

민들레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