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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5.6.18
페이지
332쪽
상세 정보
책은 도망칠 수 있는 장소였고, 고해를 건너는 다리였으며 때로 발 디딜 틈이었다. 내게 말 걸어주는 한 사람이었다. 이야기는 나의 세상이었다. 세상이 밀어내도 책은 있었다. 사람들이 떠나도 이야기는 남았다. 영혼에 박힌 작은 가시를 뽑아 이 책을 썼다. 이것은 언제나 나를 비춰주었던 빛에 대한 이야기다.
나의 인생은 운동을 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나의 인생은 그녀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 나의 인생은 글을 쓰기 전과 후로 나뉜다. 하지만 나의 삶을 독서와 나눌 방법은 없다. 나는 독서를 통한 변화를 바란 적이 없다. 바라는 모든 즐거움이 책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바쁜 하루를 살아내고 어젯밤 읽던 책을 펼친다. 이야기가 되살아나는 순간, 잠시의 깜빡거림, 삶이 반짝이는 순간이다. 공백이 없던 것처럼 이야기는 계속되지만 찰나의 깜빡임 속에서 이곳의 삶과 소설 속의 삶이 하나로 이어짐을 느낀다. 이야기 안의 이야기, 책의 세계는 삶이라는 이야기를 안은 이야기이다. 이야기가 있는 한 삶은 계속될 것이다.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한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 나의 삶도 결국 이야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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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망칠 수 있는 장소였고, 고해를 건너는 다리였으며 때로 발 디딜 틈이었다. 내게 말 걸어주는 한 사람이었다. 이야기는 나의 세상이었다. 세상이 밀어내도 책은 있었다. 사람들이 떠나도 이야기는 남았다. 영혼에 박힌 작은 가시를 뽑아 이 책을 썼다. 이것은 언제나 나를 비춰주었던 빛에 대한 이야기다.
나의 인생은 운동을 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나의 인생은 그녀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 나의 인생은 글을 쓰기 전과 후로 나뉜다. 하지만 나의 삶을 독서와 나눌 방법은 없다. 나는 독서를 통한 변화를 바란 적이 없다. 바라는 모든 즐거움이 책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바쁜 하루를 살아내고 어젯밤 읽던 책을 펼친다. 이야기가 되살아나는 순간, 잠시의 깜빡거림, 삶이 반짝이는 순간이다. 공백이 없던 것처럼 이야기는 계속되지만 찰나의 깜빡임 속에서 이곳의 삶과 소설 속의 삶이 하나로 이어짐을 느낀다. 이야기 안의 이야기, 책의 세계는 삶이라는 이야기를 안은 이야기이다. 이야기가 있는 한 삶은 계속될 것이다.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한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 나의 삶도 결국 이야기가 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단순히 줄거리를 요약하는 일에 그치거나 인용으로 범벅된 책이 아니다.
일단 독서 에세이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알맹이는 책의 세계를 여행하며 보고 듣고 깨달은 이야기를 모은 견문록에 가깝다. 이야기의 힘으로 버텨낸 삶의 기록이며 이야기의 기쁨을 나누려는 몸짓이다. 생이 하나의 이야기임을 깨닫고 마침내 이야기의 주인이 된, 한 인간의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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