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너스에이드

치넨 미키토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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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7.25

페이지

368쪽

상세 정보

세이료 대학 부속병원의 신입 간호조무사 사쿠라바 미오. PTSD로 인해 주사기조차 잡지 못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의사도 간호사도 간호조무사도 평등한 프로라 믿는 그녀는 오늘도 환자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일에 전념한다.

그런 미오와 정반대의 의료관을 가진 괴짜 천재의사 류자키 타이가. 젊은 나이임에도 통합외과의 에이스이자 상징으로 불리지만, 그는 정작 환자의 감정은 불순물 취급하며 지식과 기술, 합리적인 판단만을 중시하여 미오와 때때로 대립한다.

PTSD에 시달리는 미오의 과거와 류자키의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오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맞부딪치는 의료관으로 대립하기도 하지만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만은 같은 두 의료인이 그리는 본격 휴먼 드라마 논스톱 의료 서스펜스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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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xjours_

⠀ ⠀
치넨 미키토, 『이웃집 너스에이드』

👀
“그렇게 고장난 시계를 수리하는 듯한 의료는 잘못된 겁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닙니다. 감정이, 마음이 있어요. 감정이야말로 병을 이겨 내기 위한 살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되어 줍니다. 마음을 무시한 의료야말로 환자의 생명을 위험에 노출합니다." | p48

가진 자도 그렇지 않은 자도 생명의 가치는 같아야 한다는 바람이다. 순진한 이상론일 뿐이라고 머리로는 이해해도 그런 세상을 꿈꾸고 싶었다. | p52

”간호조무사는 우리 의사보다, 간호사보다 더 환자 가까이에 있는 존재다. 그 어떤 의료종사자보다도 담당 환자와 긴 시간을 함께하고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지.“ | p63

당신은 당신의 이상을 추구하고 실현하면 돼. | p79

"합시다, 수술. 당신이 나를 과거에서 해방시켜 주었듯이 나도 당신을 트라우마에서 구해 줄게." | p298

"그러니 미래는 당신 자신이 결정해. 어떤 선택을 하든 당신은 틀림 없이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을 거야." | p355


환자의 마음을 중시하는 간호조무사 마오와 완벽한 의료기술만 추구하는 외과의사 류자키. 동전의 양면 같은 두 사람은 여러 사건 속에서 오랜 기간 자신들을 짓눌러 온 트라우마를 벗어나 서로를 보완해 간다.
간호조무사라는 직업을 잘 몰랐는데, 환자 곁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는데, 두 사람의 케미를 화면으로 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 특히 류자키 ! 매력이 넘치는 인물이라 기대된다.
히가미 교수의 마지막 꿈, 의료기기 옴스의 비밀, 성장한 마오까지… 작가님, 후속편 기다립니다🙋‍♀️

이웃집 너스에이드

치넨 미키토 지음
(주)태일소담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0
무구무구님의 프로필 이미지

무구무구

@moogu_moogu

환자를 마음으로 보듬는 간호조무사 마오
오직 실력만은 믿는 천재 의사 류자키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이 얽히며 시작되는 의료 서스펜스!!🏥


+

마오의 집을 찾은 한 남자.
그는 언니의 전 남자친구로, 언니의 죽음과 관련된
충격적인 진실을 마오에게 털어놓는다.


👮🏻‍♂️“마오, 유이는…자살한 게 아니야. 살해당했어.”


언니의 죽음을 자살이라 믿어왔던 마오.
그로 인해 오랫동안 트라우마를 겪어온 그녀는
진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하고, 언니를 죽인 범인을 쫓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발견한 범인의 은신처!
하지만 그곳엔 의외의 인물이 있었는데….


👩🏻‍💼“류자키 선생님? 당신이 왜 거기에…?”


+

처음 책을 펼쳤을 땐, 내가 장르를 잘 못 알고 있었나 싶을 정도로 따뜻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상처 입은 간호조무사가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그들의 회복을 돕는 모습은 마치 힐링소설 속 모습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는 서서히 달라진다.
언니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 믿기 힘든 음모의 그림자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야기는 점점 숨 막히는 서스펜스로 변해간다.

거기다 의학적 디테일은 물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인해, 정말 드라마를 보는 기분으로 마지막까지 읽어나갔다.
‼️캬! 이 책 뭐야?! 몰입감 뭐야?! 와 진짜 재밌네!!!!


이야기를 다 읽고 나니, 이번 편은 거대한 음모의 시작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일본에서는 드라마로 제작되었다는데, 책과 드라마를 비교하며 즐기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그리고 제발… 빨리 2편 꼭 나와주길!!! 이게 끝은 아니죠?!🙌🏻

이웃집 너스에이드

치넨 미키토 지음
(주)태일소담출판사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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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독서빈

@dokseo_bin

도서지원
<이웃집 너스에이드-치넨 미키토>

‘신입 간호조무사와 괴짜 천재 의사의 휴먼 드라마, 논스톱 의료 서스펜스’

책을 읽으면서 자동으로 장면들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이거 드라마로 나오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이미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소설이 바로 그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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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긴장감이 강해 ‘의학 스릴러’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몇 장 읽고 나니 깨달았다. 제목 속 ‘이웃집’이라는 단어처럼, 이 소설은 가까운 자리에서 다정함을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라는 것을.

병원은 늘 차갑고 냉정하게만 느껴지지만, 작가는 그 공간을 인간적인 이야기의 무대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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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화려하게 드러나는 의사나 간호사가 아니라 ‘간호조무사’다.

그녀는 환자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 곁을 지키며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는다.
그 섬세한 그녀의 시선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을 풀어낸다.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긴박한 응급 상황부터 불법 시술소, 납치까지)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 과정에서 간호조무사인 그녀의 ‘작지만 큰 역할’이 돋보인다.

긴장감 뿐만이 아니라 반전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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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활약만큼이나, 환자의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간호조무사의 존재가 크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그녀의 섬세한 시선이 여러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순간, 안도와 감동이 동시에 밀려왔다.

결국 이 책은 단순히 미스터리의 재미를 넘어,
사람에 건네는 사소하지만 따뜻한 시선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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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
“의료 현장에서 사실 상하관계 같은 건 없으니까. 의사도, 간호사도, 그리고 간호조무사도 동등해.”

p.63
“간호조무사는 우리 의사보다, 간호사보다 더 환자 가까이에 있는 존재다. 그 어떤 의료종사자보다도 담당 환자와 긴 시간을 함께하고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지.”

p.79
당신은 당신의 이상을 추구하고 실현하면 돼.

p.196
이 것이 생명의 무게. 피부가 노랗게 변색된 채 고통스레 침대에 누워 있던 아이 앞에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의 무게다.

p.280
“난 이번에 진짜 ‘가족’을 구할 수 있었어.”

p.355
“그러니 미래는 당신 자신이 결정해. 어떤 선택을 하든 당신은 틀림없이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을 거야.”

-

독서빈 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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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너스에이드

치넨 미키토 지음
(주)태일소담출판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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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세이료 대학 부속병원의 신입 간호조무사 사쿠라바 미오. PTSD로 인해 주사기조차 잡지 못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의사도 간호사도 간호조무사도 평등한 프로라 믿는 그녀는 오늘도 환자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일에 전념한다.

그런 미오와 정반대의 의료관을 가진 괴짜 천재의사 류자키 타이가. 젊은 나이임에도 통합외과의 에이스이자 상징으로 불리지만, 그는 정작 환자의 감정은 불순물 취급하며 지식과 기술, 합리적인 판단만을 중시하여 미오와 때때로 대립한다.

PTSD에 시달리는 미오의 과거와 류자키의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오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맞부딪치는 의료관으로 대립하기도 하지만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만은 같은 두 의료인이 그리는 본격 휴먼 드라마 논스톱 의료 서스펜스 소설이다.

출판사 책 소개

★ 출간 전 일본NTV 드라마화 확정
★ 웨이브, 왓챠 드라마 <이웃집 너스 에이드> 원작 소설

세이료 대학 부속병원의 신입 간호조무사 사쿠라바 미오. PTSD로 인해 주사기조차 잡지 못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의사도 간호사도 간호조무사도 평등한 프로라 믿는 그녀는 오늘도 환자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일에 전념한다.
그런 미오와 정반대의 의료관을 가진 괴짜 천재의사 류자키 타이가. 젊은 나이임에도 통합외과의 에이스이자 상징으로 불리지만, 그는 정작 환자의 감정은 불순물 취급하며 지식과 기술, 합리적인 판단만을 중시하여 미오와 때때로 대립한다.

PTSD에 시달리는 미오의 과거와 류자키의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오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맞부딪치는 의료관으로 대립하기도 하지만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만은 같은 두 의료인이 그리는 본격 휴먼 드라마 논스톱 의료 서스펜스 소설.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 · 서점대상 수상 작가
포스트 히가시노 게이고라 칭해지는 치넨 미키토 작가의 신작

<유리탑의 살인>, <한밤중의 마리오네트>, <종이학 살인사건> 등으로 믿고 보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치넨 미키토는 소설가인 동시에 현직 내과 전문의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작가의 의료관과 의료 지식이 가득 담긴 신작 <이웃집 너스에이드>는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한 의료 서스펜스 소설이다. 소설 출간 전 드라마화가 확정되어 2024년에 일본NTV에서 방영되었으며 한국에서는 현재 웨이브와 왓챠에서 동명의 드라마가 스트리밍 중에 있다.

마음의 치유와 기술우선주의
동전의 앞뒷면 같은 두 의료인의 대립

언니의 사망 이후 PTSD를 겪는 사쿠라바 미오가 세이료 대학 부속병원에 신입 간호조무사로 취직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세이료 대학 부속병원에는 전국의 우수한 외과의를 모아 설립한 통합외과가 존재한다. 이 통합외과는 철저한 실력 우선주의로 수술 실력에 따른 계급제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의료 지식도, 의료 행위를 할 자격도 없는 간호조무사는 가장 밑바닥에 존재하는 계급이나 마찬가지이다. 미오와 동료들은 의사와 간호사에게 의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 취급을 받지만,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환자의 치료에 전념하고 헌신한다.

미오는 심네스 환자였던 언니의 자살 이후 PTSD를 겪으며 의료 행위를 하지 못하는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주사기를 잡거나 언니를 떠올리기만 해도 공황발작을 일으킬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를 앓으면서도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열의를 지닌 그녀는 간호조무사로 일하기 시작하며, 직접적인 의료 행위를 하지 않으면서도 환자의 마음에 다가가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도 점차 치유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미오와 정반대의 의료관을 가진 것이 바로 통합외과의 천재 의사 류자키 타이가다. 통합외과의 에이스이자 상징이라 불리는 그는 감정은 불순물일 뿐, 환자를 구하는 것은 깊은 지식과 갈고닦은 기술, 데이터에 근거한 합리적인 판단뿐이라 주장한다. 간호조무사와 의사이기 때문에 직접 맞부딪칠 일 없던 두 사람의 갈등은 환자의 가족에게 수술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을 해 달라는 미오의 요구를 류자키가 거절하며 시작된다.

환자의 마음을 불순물 취급하는 한편으로 류자키는 환자의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는 간호조무사의 말에 유일하게 귀 기울이는 의사이기도 하다. 간호조무사의 역할을 인정하고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이상을 추구하고 실현하면 된다는 류자키는 미오와 의료관이 다를 뿐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같은 의료인이다.

열정과 열의를 지니고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려는 미오와, 냉정한 이성과 뜨거운 가슴으로 환자를 완벽하게 치료하고자 하는 류자키.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의료관을 가진 두 의료인은 우리에게 하여금 의사가 가져야 하는 진정한 마음가짐이란 무엇인지 묻고 있다.

신변에 드리워지는 수상한 그림자
미오의 과거와 류자키의 비밀

어느 날, 퇴근한 미오는 자신의 방에 도둑이 든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현금, 통장, 도장까지 방에 있는 모든 게 무사한데 유일하게 없어진 건 단 하나, 눈에 잘 띄는 곳에 올려두었던 노트북이다. 방을 다 헤집어놓았으면서 노트북만 가져갔다는 건 이상한 일이다. 경찰은 도둑이 노리는 바가 따로 있으며 다시 찾아와 미오를 위협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죽은 언니의 전 남자친구 다치바나 형사도 미오를 찾아온다. 기자로 일하던 죽은 언니가 사실 다른 사람에게 살해당했을지도 모르며 언니를 살해한 범인이 자신의 약점이 담긴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하는 미오의 집을 뒤졌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들은 미오는 언니를 살해한 범인을 찾는 일에 몰두한다. 그러나 언니의 차 내비게이션 이력을 확인해 쫓아간 곳에서 마주하게 된 건 언니를 살해했으리라 추정되는 인물과 함께 있는 류자키다.

집에 침입한 범인의 정체, 언니를 살인했을지 모르는 범인, 그리고 그 용의자의 곁에 서 있는 류자키. 미오는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복잡한 폭풍의 흐름으로 이끌려 들어간다.

“처음부터 짜여 있던 판이었어. 나는 처음부터 덫에 걸려 있었던 거야.”

미스터리의 귀재 치넨 미키토 작가답게 촘촘하게 숨겨둔 복선과 미스터리가 휘몰아치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우리를 몰입하게 만든다. 누구를 믿어야 할지, 혹은 믿어서는 안 될지 모르는 미오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거대한 음모와 진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상적인 의료와 신뢰

우리는 아플 때면 우선 병원에 가라는 말을 자주 한다. 퇴근길에 심장마비를 일으킨 직장인을 구하는 간호사나 의사의 이야기는 미담으로 보도되며, 드라마 같은 매체에서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불이익을 무릅쓰는 의사를 보여준다. 그러나 의료인이라면 누구든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던 굳은 신뢰가 근래 들어 많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

파업으로 인한 의료대란이 나날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한편, 응급실에서 환자를 받아주지 않아 도로 위에서 숨진 환자의 소식도 자주 접할 수 있다. 각종 의료 사고 소식은 잊을 만하면 들려온다.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환자의 불안을 무시하고 불성실하게 대응하는 의사가 있는가 하면, 친절하지만 실력이 없어 환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의사 또한 존재한다. 작중에는 환자의 호소를 무시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의사도, 실력이 없어 결국 환자를 죽인 의사도 존재한다.

각 장에 등장하는 환자들은 제각기 사정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 식도 절제술을 앞둔 괴팍한 성격의 할머니와 흉부가 붙어 팔 하나만을 공유하는 샴쌍둥이 피아니스트. 뇌종양으로 뇌 각성 수술을 앞둔 환자와 선천성 질환으로 인해 간이식을 받지 못하면 죽을지 모르는 두 살배기 아이, 부모가 거부하는 탓에 간단한 수술조차 받지 못해 죽음을 목전에 둔 학생까지.

각양각색의 의사와 환자들의 에피소드는 의료인이 환자에게 어떻게 다가가 신뢰를 얻어야 하는지, 그리고 환자에 대한 고려 없이 다가간 의료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지 알려준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리에서 본분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아무리 혼란스럽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환자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의료인들의 모습에 우리가 감동하는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오히려 가장 행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웃집 너스에이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유형의 의료인은 결국 현실을 거울처럼 비춘 모습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의료인과 환자를 통해 치넨 미키노는 각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의료란 무엇인지, 그리고 의료인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바는 무엇인지, 환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는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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