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단순한 정책에 대한 비판이 아닌,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본질을 묻는 뜨거운 질문이 담긴 책이다. ‘의대 정원 증원’이라는 단어 뒤에 숨겨진 구조적 문제와, 의료 현장의 절규를 24학번 의대생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실제 의대생의 일기처럼 읽히지만, 그 속엔 현장 의료인의 고충과 정책의 비현실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일반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의료정책의 민낯. 진짜 문제는 ‘정원 수’가 아니라 ‘환자를 위한 시스템’에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밥그릇 싸움’이라는 오해를 넘어,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기 위한 용기 있는 고백이자 기록.

출판사 책 소개

우리는 왜 수업을 멈췄고, 병원 대신 거리로 향했는가?
1년간 이어진 의정 갈등 속, 예비 의료인들이 겪은 혼란과 고민, 그리고 결단의 기록.

《우리는 왜 학교로 돌아갈 수 없었나》는 ‘의대 정원 증원’이라는 뜨거운 사회 이슈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깊은 문제를 조명한 책이다. 단순히 의대생들의 입장에서 벌어진 반발을 넘어서, 국민 건강권, 의료의 질, 정책 결정의 정당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1부는 24학번 의대생의 시점으로, 혼란과 좌절, 그리고 각성의 순간을 섬세하게 기록한 수필에 가깝다. 신입생의 일상에서 출발해, 정책 발표 후 동료들과의 토론과 투쟁까지… 현실의 무게에 압도당하면서도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다시 결단하는 청춘들의 모습은 독자에게 공감과 울림을 안겨준다.

2부는 의료정책의 주요 쟁점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며, 의사 수 증원의 실효성, 혼합진료 금지의 문제점, 지역의료 격차에 대한 왜곡된 접근 등의 복잡한 주제를 쉽게 풀어냈다. 의료계와 거리가 먼 일반인들도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평범한 독자도 이 책을 통해 의료정책의 핵심 쟁점을 이해하고, 우리 사회의 의료 시스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의료계와 사회가 더 이상 단절되지 않기를 바라는 진심이 담겼다. 감정과 논리, 현실과 이상이 어우러진 이 책은 의료정책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며, 건강한 사회를 위한 질문을 던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