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는 누구

도로시 세이어즈 지음 | 시공사 펴냄

시체는 누구 (황금 코안경을 낀 시체를 둘러싼 기묘한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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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8.1.28

페이지

3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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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강력한 라이벌로, '추리소설 황금기(the golden age)'를 이끈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도로시 L. 세이어즈'의 데뷔작.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탐정 중 한 명인 '피터 윔지 경'이 1923년 이 소설로 처음 등장을 알렸다. 덴버 공작 가의 둘째 아들 피터 윔지 경은 서적 애호가이자 범죄 수사가 취미인 매력적인 탐정이다.

건축가의 집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체. 하지만 기이하게도 시체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고, 황금 코안경 하나만 코 위에 얹혀 있다. 여기에 부유한 유태인 사업가의 실종이 함께 얽히면서, 피터 윔지 경은 취미 생활이라도 만끽하는 듯 수사를 시작한다.

<시체는 누구?>는 기이한 범죄, 논리적 추리, 뜻밖의 결론이라는 황금기 추리소설의 공식을 따르지만, 범인의 정체보다는 범죄의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한다.

당대 최고의 지성인이었던 세이어즈는 사회상과 사상의 흐름을 가장 인기 있던 장르 속에서 탁월한 문학적 기교로 빚어낸다. 그녀는 옥스퍼드 대학의 학위를 취득한 첫 여성이자 신학자, 소설가로 높은 명성을 얻었는데, 세이어즈라는 이름은 <시체는 누구?>를 비롯한 추리소설 분야에서 가장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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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같은 생을 반복하면서 살아가는 집단이 있다. 바로 '칼라차크라'들의 만들어낸 '크로노스 클럽' 이다. 이 작품은 크로노스 클럽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그려냈고, 흘러가는 역사를 그대로 두려는 자와 변화 시키려는 자의 치열한 대립을 그려내어,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현대 과학기술이 도입된 근대 유럽의 풍경을 저자의 놀라운 상상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인류의 미래를 걸고 싸우는 주인공 해리와 그의 숙적인 빈센트의 교모한 수싸움 등! 결말을 보기 전까지 절대로 책장을 덮을 수 없을 정도로 긴장감을 준다. 해리 오거스트는 죽을 때마다 같은 시점으로 다시 돌아와 태어나고, 모든 기억을 유지한 채 살아간다. 해리 오거스트를 보면서 과연 삶은 무엇인지, 그리고 정체성은 기억에 의해 결정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된다. 이 작품은 여러 생을 살아가는 과정을 점점 더 깊이 있게 그려냈다.

🕛그동안 타임루프 소설을 많이 읽어왔지만, 여태 읽어왔던 타임루프 소설하고는 다르다. 단순히 시간을 반복하는게 아니라, 비선형적 서술 방식과 지적 퍼즐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기술 발전, 지식의 축적, 윤리적 책임 같은 무거운 소재를 담고 있지만, 과학과 윤리를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기도 하다. 철학적이면서도 스릴러적 재미를 동시에 담아낸 이 작품은 무서운 흡인력을 보여주는 페이지터너 소설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나 완성도는 심오하고 정교한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국제 정세와 양자 물리학, 칼라차크라들의 가치 대립 등 방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철학적 탐구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는 작품이다. 인간을 향한 연민, 고독, 쓸쓸함을 작품 곳곳에 흐르는 이 작품은 절제된 문체로 아무리 살고 죽어도 또 다시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태어나 생을 반복해야 하는 칼라차크라의 권태로운 내면을 실감 나게 그려냈고, 억겁의 시간을 살아도 여전히 영혼을 짓누르는 기억의 무게를 아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칼라차크라, 크로노스 클럽, 반복되는 삶이라는 이야기를 매우 정교하게 그려냈고, 문학성과 대중성을 모두 잘 갖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절제된 독백과 형이상학적 통찰, 애틋한 정서의 절묘한 결합 등! 장르적 긴장감과 사유의 깊이, 언어적 품격을 모두 갖춘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문학적 깊이와 장르적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 도서는 북튜버 락서님이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반타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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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강력한 라이벌로, '추리소설 황금기(the golden age)'를 이끈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도로시 L. 세이어즈'의 데뷔작.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탐정 중 한 명인 '피터 윔지 경'이 1923년 이 소설로 처음 등장을 알렸다. 덴버 공작 가의 둘째 아들 피터 윔지 경은 서적 애호가이자 범죄 수사가 취미인 매력적인 탐정이다.

건축가의 집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체. 하지만 기이하게도 시체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고, 황금 코안경 하나만 코 위에 얹혀 있다. 여기에 부유한 유태인 사업가의 실종이 함께 얽히면서, 피터 윔지 경은 취미 생활이라도 만끽하는 듯 수사를 시작한다.

<시체는 누구?>는 기이한 범죄, 논리적 추리, 뜻밖의 결론이라는 황금기 추리소설의 공식을 따르지만, 범인의 정체보다는 범죄의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한다.

당대 최고의 지성인이었던 세이어즈는 사회상과 사상의 흐름을 가장 인기 있던 장르 속에서 탁월한 문학적 기교로 빚어낸다. 그녀는 옥스퍼드 대학의 학위를 취득한 첫 여성이자 신학자, 소설가로 높은 명성을 얻었는데, 세이어즈라는 이름은 <시체는 누구?>를 비롯한 추리소설 분야에서 가장 빛났다.

출판사 책 소개

셜록 홈스 시리즈의 놀라운 성공 이후, 추리소설 시장은 풍성해졌다. 특히 영국의 경우 빅토리아 시대 말부터 제2차 세계 대전 무렵까지 “오로지 추리소설만 팔렸다”, 라는 말이 나올 만큼 추리소설은 생산과 소비 양쪽에서 최고의 호황을 누렸다.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을 전후한 시기, 이 시기는 훗날 추리소설 사에 있어 ‘골든 에이지 the golden age’, 추리소설의 황금기라고 불린다.

옥스퍼드 대학의 학위를 취득한 첫 여성이자 신학자, 저술가였던 도로시 L. 세이어즈는 이러한 추리소설의 황금기에 최고의 작가로 손꼽힌다. 그녀는 G. K. 체스터튼, E. C. 벤틀리, C. S. 루이스, T. S. 엘리엇, J. R. R. 톨킨 등 당대 작가들과 교류하며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세이어즈라는 이름이 가장 잘 알려진 분야는 역시 추리소설이다. 1923년 발표된 <시체는 누구?> 이후 장장 15년 동안 지속됐던 ‘피터 윔지 경 시리즈’는 고전 추리소설의 특징을 잘 나타내면서 문학적으로 고양돼 있어 훗날 평단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도로시 L. 세이어즈의 강력한 라이벌은 1970년대까지 활동했던 애거서 크리스티였다. 세이어즈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추리소설을 쓰지 않고 단테의 <신곡>을 번역하는 등 신학 연구에 매진하지 않았다면 아마 ‘범죄의 여왕’이라는 호칭은 그녀가 차지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도로시 L. 세이어즈의 페르소나 피터 윔지 경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탐정 중 한 명이다. 다소 불우했던 작가의 사생활이 투영된 만큼, 그는 어떤 여성이라도 빠질 만큼 매력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윔지 경은 호기심 많고 지혜로우며 호탕하고 유머 감각이 넘치는 데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가끔 발작을 일으키는 측은한 모습도 보여 준다. 피터 윔지 경 시리즈는 영국 BBC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되는 등 다양한 매체로 재생산됐다.

덴버 공작 가의 둘째 아들로, 서적 애호가이자 범죄 수사가 취미인 이 매력적인 탐정은 '시체는 누구?'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그는 이 작품에서 왓슨 격인 하인 번터와 함께 다소 요란스럽게 독자 앞에 등장한다. 건축가의 집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체. 하지만 기이하게도 시체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고 황금 코안경 하나만 코 위에 얹혀 있다. 여기에 부유한 유태인 사업가의 실종이 함께 얽히면서, 피터 윔지 경은 취미 생활이라도 만끽하는 듯 수사를 시작한다.
<시체는 누구?>는 기이한 범죄, 논리적 추리, 뜻밖의 결론이라는 황금기 추리소설의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범인의 정체보다는 범죄의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한다. 당대 최고의 지성인이었던 세이어즈는 사회상과 사상의 흐름을 가장 인기 있던 장르 속에서 탁월한 문학적 기교로 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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