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원고 2025

김슬기 외 4명 지음 | 사계절 펴냄

두 번째 원고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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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3.28

페이지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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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우리를 설레게 할 ‘두 번째 소설’로 찾아온 다섯 명의 신예 작가들이 모였다. 소설가라는 이름이 아직 낯설거나 설레거나 의외로 덤덤한 각기 다른 다섯 작가지만, ‘진심을 다한 소설로 독자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 하나는 만장일치. 소설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 그리고 거침없는 애정이 가득한 작가들이 등단 후 일 년 동안 바라본 2025년은 어떤 모습일까?

2025년 작가들은 일상에 가까운 관계와 환경에 주목한다. 몇 년 전 실제로 있었던 부실시공 소동과 ‘부동산 투기 열풍’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 건물주 앞에서는 끝없이 을일 수밖에 없는 임차인의 현실, 병원에서는 정확한 원인과 병증조차 파악되지 않는 질환에 시달리는 개인들의 고충, 늘 남보다 뒤처지는 것 같은 마음을 달래며 살아가는 취준생, 퇴직자의 나날까지.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서 결코 멀지 않은 주제들을 날카로운 시선과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유머 한 줌으로 버무려낸 단짠단짠 소설들과 소설가로서의 현실적인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가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일상의 스크래치를 마음에 품고도, 성실히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이 책의 다정하고도 진심 어린 문장들이 공감과 위안을, 마침내는 작은 웃음을 짓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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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원고 2025

김슬기 외 4명 지음
사계절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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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우리를 설레게 할 ‘두 번째 소설’로 찾아온 다섯 명의 신예 작가들이 모였다. 소설가라는 이름이 아직 낯설거나 설레거나 의외로 덤덤한 각기 다른 다섯 작가지만, ‘진심을 다한 소설로 독자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 하나는 만장일치. 소설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 그리고 거침없는 애정이 가득한 작가들이 등단 후 일 년 동안 바라본 2025년은 어떤 모습일까?

2025년 작가들은 일상에 가까운 관계와 환경에 주목한다. 몇 년 전 실제로 있었던 부실시공 소동과 ‘부동산 투기 열풍’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 건물주 앞에서는 끝없이 을일 수밖에 없는 임차인의 현실, 병원에서는 정확한 원인과 병증조차 파악되지 않는 질환에 시달리는 개인들의 고충, 늘 남보다 뒤처지는 것 같은 마음을 달래며 살아가는 취준생, 퇴직자의 나날까지.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서 결코 멀지 않은 주제들을 날카로운 시선과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유머 한 줌으로 버무려낸 단짠단짠 소설들과 소설가로서의 현실적인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가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일상의 스크래치를 마음에 품고도, 성실히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이 책의 다정하고도 진심 어린 문장들이 공감과 위안을, 마침내는 작은 웃음을 짓게 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등단 직후 작가들이 발견한 그해의 키워드를 소설에 담았다
활발한 작품 활동과 연이은 수상 소식을 들려주는 작가 라인업!
젊은작가상, 박화성소설상, 이상문학상, 브런치북대상 수상 작가들의 신작 수록


신춘문예 등단 직후, 작가들의 ‘두 번째 소설’과 에세이를 엮어 펴내는 〈두 번째 원고〉 시리즈는 2023년 첫 권 출간 이후 올해 세 번째 책을 출간한다. 새로운 작가를 만나고 싶은 독자들에게 그해 신진 작가들이 예민하게 감각한 사회의 키워드를 소설로 담아 선보인다. 앞서 출간된 두 권과 이번 책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인다. 표지에 쓰인 안준 작가의 사진만큼이나 올해 〈두 번째 원고〉에는 우리의 일상과 가까운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고 참신하게 다룬 다섯 소설들이 담겼다. 다양한 표지만큼이나 다채로운 작가와 소설들을 만나볼 수 있는 〈두 번째 원고〉의 첫 권이 출간된 2023년은 코로나 이후 일상을 회복하기 시작한 시기로, 온라인 환경과 재택근무를 비롯한 공간과 시간성에 대한 키워드가 대두된 해였다. 그에 맞게 작가들은 기존과는 다른 규칙과 체제, 시간과 공간성을 담아낸 소설들을 선보였다. 둘째 권이 출간된 2024년은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에 대한 화두가 활발해진 만큼 오히려 인간의 삶과 역할이 주목되는 해였다. 그해 작가들은 소수자, 가족 관계, 타인의 죽음 등 인간의 삶에 더 깊게 천착한 이야기들을 펼쳐냈다. 각 권에는 모두 함윤이, 김기태, 임현석, 박민경, 유주현, 김혜빈, 김사사, 공현진, 하가람, 신보라 작가의 등단 후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
〈두 번째 원고〉를 통해 독자들은 활발한 작품 활동과 수상 소식을 들려주는 작가들의 초기작과 그 시기에만 털어놓을 수 있는 글쓰기와 삶에 대한 생각들을 살펴볼 수 있다. 올해 작가들이 발견한 2025년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평범과 정직의 힘을 다룬 다섯 편의 소설들
『두 번째 원고 2025』가 가리키는 올해의 주제어는?

#부실공사 #재건축 #집값상승
#자영업 #임차인성공스토리 #폐업사유
#스무살 #자살하는가재 #바퀴공포증 #동호회
#그럼에도 #유머사수 #일상사수


올해 사람들이 많이 검색한 키워드를 살펴보면, ‘보통의 하루’ ‘무해 무탈함’ ‘쓸모없지만 귀여움’ ‘아날로그 물성’과 같이 빠르게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오히려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 집중하는 경향이 눈에 띈다. 『두 번째 원고 2025』에 모인 소설들 역시 우리의 현실과 일상에 맞닿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에버그로잉더블그레이트 아파트」는 철근을 사용하지 않은 신소재 브랜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멀미 현상의 진실을 파헤친다. 그 과정에서 소설은 집값에 저당 잡힌 개인의 현실을 가감 없이 펼쳐낸다.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문제들을 ‘집값’이라는 추상적인 가치에 기대 감추려는 입주민과 누구보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문제를 덮고 쉬쉬하는 건설사의 행태는 비단 소설 속 이야기로만 볼 수 없어, 더 매섭게 다가온다.
「러브버그물풍선폭탄사태」는 동네 만두 가게에서 벌어진 의문의 테러 사건으로 시작한다. 식당 홀서빙에서 매니저, 작은 포차와 국수 가게를 거쳐 만두 가게를 연 창수는 자영업을 하면서 무수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만큼 정성 가득한 저주는 처음이었다. 옆 건물 CCTV로 확인한 범인의 실루엣을 보는 순간,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마는데. 소설은 끝없이 을일 수밖에 없는 임차인의 현실에서도 분명히 존재하는 평범과 정직의 힘을 발견해 보여준다.
「구르는 것이 문제」는 어릴 때부터 당뇨를 앓고 있는 여자와 원인과 병증조차 정확하지 않은 (구르는) 바퀴 공포증에 시달리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내 당뇨를 이렇게 대한 남자는 네가 처음이야!’로 시작한 두 사람의 사랑은 자연스럽게 또 다른 가족을 만들어간다. 바퀴 달린 유아차를 몰 수 없는 아빠와 입덧과 당뇨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엄마의 나날은 눈물 없이는 보기 어렵다. 하지만 서로의 문제를 꼭 끌어안은 두 사람의 모습이 사랑스러움으로 기억되는 건 왜일까?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펼쳐지는 단짠 러브 스토리의 탄생.
「머리 기르는 사람들의 모임」은 웹툰을 그리겠다고 회사를 그만둔 인물이 우연히 찾아간 동호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매일 보는 직장 동료도, 끈끈하게 이어진 친구 관계도 아닌 동호회 회원들이지만, 소설을 읽다 보면 이들의 관계를 그저 타인이라고 부르기엔 어딘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머리를 기르는 모임’인 만큼 자연히 오랜 시간 곁을 함께하는 사이,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삶을 지켜보며 응원과 조언을 건네고, 때로는 쓸데없어 보이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소설은 전혀 연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건네는 작은 관심과 연대가 어떻게 서로의 삶을 지탱해주는지를 보여준다.
「하루의 쿠낙」은 부실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의 나날을 차분히 풀어낸다. 대학생이기에 또는 그 나이 대에만 지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막 성인이 된 스무 살, 집과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져 처음으로 자기만의 생각과 일상, 거기에서 비롯된 자유로운 관계 앞에 놓인 인물들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지났을 법한 그 시기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한다. 학생이란 신분 아래 언뜻 비슷한 길 위에 서 있는 듯 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묘하게 다른 방향성을 지니는 인물들의 모습은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게 만든다.

결코 너그럽지 않은 현실에서 언제나 웃음 지을 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하여 당신이 미소 짓는 순간, 마침내 가뿐해지는 일상


“이제 저의 봄맞이에는 〈두 번째 원고〉를 읽는 일이 포함됩니다. 오래 계속되기를 바랍니다.”라는 김기태 작가의 말처럼 매해 〈두 번째 원고〉가 독자들의 신년 독서 계획에 포함되는 읽고 싶은 책이 되길 추천한다. 올해 1월 1일에 한 다짐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조금은 희미해지고 있다면, 3월 〈두 번째 원고〉를 통해 ‘두 번째 다짐’을 새겨 다시 실천해나가면 어떨까. 작가들에게 소설을 쓰는 일이 마침표가 아닌 다음으로 지속되는 쉼표로 향하는 길이듯,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건 조금 느려도 잠시 멈춰도 꾸준히 지속하는 힘임을 〈두 번째 원고〉는 이야기한다.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 앞에서, 아주 잠시라도 불현듯 미소 지을 수 있다면 그 순간 우리의 일상은 가뿐해질 것이다. 너그럽지 않은 나날 속에서 기어코 웃음 지을 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 『두 번째 원고 2025』가 마침내 우리 곁에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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