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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5.9.15
페이지
396쪽
상세 정보
이른바 ‘유전자 결정론’이 지배하는 사회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특정 유전자가 인간의 외모, 건강, 나아가 복잡한 인지작용과 행동방식까지 직접적으로 결정한다고 믿고 싶어한다. 그래서 지능 유전자, 범죄 유전자, 동성애 유전자, 암 유전자, 이기적 유전자 등 온갖 불편한 이름들을 붙여놓았다. 모든 현상에는 틀림없이 어떤 물질적인 원인이 있다고 믿는 우리의 본질주의적인 편향 때문이다. 과연 좋거나 나쁜, 열등하거나 우월한 유전자가 존재할까.
분자생물학자 정우현 교수는 과거 우생학의 비극으로부터 현대의 유전자 치료 담론까지, 우리가 유전자에 덧씌운 오해를 하나하나 벗겨낸다. 무심코 믿어온 ‘유전자 결정론’이라는 견고한 신화를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해체한다. 이 책은 세계의 역사를 흔들고 바꾸어버린 여덟 가지 대표적인 ‘문제적’ 유전자를 하나하나 살펴본다. 특정 유전자에 대한 오해가 때로 과학의 이름으로 정당화되고, 어떻게 혐오와 편견의 논리로 악용되었는지 들려준다.
‘나쁜 유전자’라는 것은 없다. 그것을 나쁘게 바라보려는 편협한 시각이 있을 뿐이다. 유전자는 삶을 지배하는 운명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 아래서, 또 노력과 우연 가운데서 의미를 만들어가는 정보일 뿐이다. 『나쁜 유전자』는 유전자에 대한 오해와 무지와 편견의 역사를 짚고, 인간과 생명의 본질을 다시 성찰케 한다. 유전자의 진실을 밝히는 데서 나아가, 우리가 인간을 바라보는 방식을 다시 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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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댁
@haeeun
나쁜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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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유전자 결정론’이 지배하는 사회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특정 유전자가 인간의 외모, 건강, 나아가 복잡한 인지작용과 행동방식까지 직접적으로 결정한다고 믿고 싶어한다. 그래서 지능 유전자, 범죄 유전자, 동성애 유전자, 암 유전자, 이기적 유전자 등 온갖 불편한 이름들을 붙여놓았다. 모든 현상에는 틀림없이 어떤 물질적인 원인이 있다고 믿는 우리의 본질주의적인 편향 때문이다. 과연 좋거나 나쁜, 열등하거나 우월한 유전자가 존재할까.
분자생물학자 정우현 교수는 과거 우생학의 비극으로부터 현대의 유전자 치료 담론까지, 우리가 유전자에 덧씌운 오해를 하나하나 벗겨낸다. 무심코 믿어온 ‘유전자 결정론’이라는 견고한 신화를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해체한다. 이 책은 세계의 역사를 흔들고 바꾸어버린 여덟 가지 대표적인 ‘문제적’ 유전자를 하나하나 살펴본다. 특정 유전자에 대한 오해가 때로 과학의 이름으로 정당화되고, 어떻게 혐오와 편견의 논리로 악용되었는지 들려준다.
‘나쁜 유전자’라는 것은 없다. 그것을 나쁘게 바라보려는 편협한 시각이 있을 뿐이다. 유전자는 삶을 지배하는 운명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 아래서, 또 노력과 우연 가운데서 의미를 만들어가는 정보일 뿐이다. 『나쁜 유전자』는 유전자에 대한 오해와 무지와 편견의 역사를 짚고, 인간과 생명의 본질을 다시 성찰케 한다. 유전자의 진실을 밝히는 데서 나아가, 우리가 인간을 바라보는 방식을 다시 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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