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기다림

오츠이치 지음 | 북홀릭(bookholic) 펴냄

어둠 속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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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8.12.10

페이지

312쪽

상세 정보

<ZOO>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의 작가 오츠이치의 장편소설. 볼 수 없는 자와 보여서는 안 되는 자가 함께하는 적막하고 이상한 공간. 세상을 향한 눈을 차단당한 여자와 스스로를 세상과 차단시킨 남자. 오츠이치는 이번 소설을 통해 관계의 두려움을 그려내고 있다.

교통사고로 앞을 볼 수 없게 된 채, 정적 속에서 홀로 살아가던 미치루의 고독한 어둠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찾아들었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쫓기던, 폐쇄적인 성격의 아키히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몰래 잠입한 아키히로와 앞이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는 미치루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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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리오

@lerio

교통사고로 앞을 볼 수 없게 된 미치루의 집에
지하철 살인 사건 용의자로 쫓기는 아키히로가 숨어든다.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눈치 채고 있으면서도
조용히 각자의 공간에서 숨죽이는 기묘한 동거.

인간관계에서 오는 두려움과 낯선 공간이 일으키는 어둠.
쉽사리 발을 떼기 어려운 이질적 외부를 표현해낸 책.
볼 수 없는 여자와 보여서는 안 되는 남자가 함께 적막하게 지내지만
서로 혼자라고 고독하다고 느꼈지만 둘이 있는 적막한 공간에선 평온하게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둠 속의 기다림

오츠이치 지음
북홀릭(bookholic) 펴냄

읽었어요
2019년 7월 24일
0
Ryan님의 프로필 이미지

Ryan

@paxe9yiguuzc

그의 다른 글들과 마찬가지로 소재 자체가 독특하고 인상적인 글이고, 처음 읽은 오츠이치의 장편소설이다. 제목인 '어둠 속의 기다림'은 책의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심플한 타이틀. 참고로 이 책을 읽을 계획이라면 이 글은 안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딱히 결정적인 스포일러를 할 생각은 없지만 아무런 정보 없이 읽는 것이 더 즐거운 책에 속한다, 이 소설은.

누군가에게 쫓기며 도망다니는 글은 많이 봤고, 앞이 보이지 않는 이가 외로움과 역경을 이겨내려고 하는 이야기도 제법 봤지만 그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이야기는 아마 이 글이 처음인 것 같다. 이 소설은 그런 이야기다. 자의든 타의든, 남들과 자기 자신을 격리시키고 있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우연히 상대방을 지켜보게 혹은 알아가게 되면서 가지게 되는 소소한 변화와 감정의 흐름들이 꽤나 재미있게 읽힌다. 스릴이 넘치면서도 즐겁다. 앞이 보이지 않는 여자의 집에서 쥐죽은 듯이 숨어 지내는 남자는 언제 들킬지 몰라 조마조마하면서도, 그녀가 요리를 한다거나 스토브 앞에서 잠들어 있거나 하면 걱정이 되서 안절부절하기도 한다. 타인에겐 관심이 없었던 남자와 타인에 대한 관심을 끊어야했던 여자. 하지만 꼭 그래야만 할까ㅡ 하는 고민이 생기고, 감정이 일어나는 과정이 각각 두 남녀의 시점으로 번갈아가며 그려진다. 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소설은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거다. 난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그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푹 빠져서 읽다가 깜짝 놀랐으니까.

어둠 속의 기다림

오츠이치 지음
북홀릭(bookholic) 펴냄

읽었어요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17년 3월 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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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ZOO>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의 작가 오츠이치의 장편소설. 볼 수 없는 자와 보여서는 안 되는 자가 함께하는 적막하고 이상한 공간. 세상을 향한 눈을 차단당한 여자와 스스로를 세상과 차단시킨 남자. 오츠이치는 이번 소설을 통해 관계의 두려움을 그려내고 있다.

교통사고로 앞을 볼 수 없게 된 채, 정적 속에서 홀로 살아가던 미치루의 고독한 어둠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찾아들었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쫓기던, 폐쇄적인 성격의 아키히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몰래 잠입한 아키히로와 앞이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는 미치루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출판사 책 소개

“어느 날, 나의 어둠 속에 누군가 찾아왔다.”

섬세한 음영을 자아내는 빛과 어둠. 오츠이치만의 슬픈 서스펜스.



교통사고로 앞을 볼 수 없게 된 채, 정적 속에서 홀로 살아가던 미치루의 고독한 어둠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찾아들었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쫓기던, 폐쇄적인 성격의 아키히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몰래 잠입한 아키히로와 앞이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는 미치루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눈치 채고 있으면서도 절대로 마주 보아서는 안 되는 기묘한 공간. 숨조차 쉴 수 없는 팽팽한 긴장,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두 사람이 마지막 순간 마주친 단 하나의 진실은?

무채색의 어조로 가장 섬세한 마음의 음영을 말한다.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애조 띤 투명함이 공존하는 귀재 오츠이치의 걸작 장편 소설!

혼자만의 어둠 속에서, 사람은
계속 누군가를 기다리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관계의 두려움’을 완벽하게 그려 낸, 올해 최고의 심리 소설.


볼 수 없는 자와 보여서는 안 되는 자가 함께하는 적막하고 이상한 공간. 세상을 향한 눈을 차단당한 여자와 스스로를 세상과 차단시킨 남자,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가 그 어둠 속에서 그려진다.
모든 것이 얼어붙은 어두운 한겨울, ‘고독’이라는 차갑고도 평온한 어둠 속에서 조용히 소멸되고 싶어 했던 미치루. 시력과 함께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마저 잃고 홀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 한 그녀는 점차 세상에서 단절되어 간다.

언제나 세상이 낯설게만 느껴진 끝에 자기 쪽에서 세상을 ‘차단’하고 스스로 어둠 속에 침잠하려 한 남자 아키히로. 보이지 않는 폭력으로 자신을 괴롭히던 증오의 대상과 단 둘이 서서 차를 기다리던 전철의 플랫폼에서 어떤 사건을 겪은 뒤, 그는 미치루의 어둠 속에 도피한다.

그해 겨울은 그렇게 춥고 어두웠다.
눈앞에 있는 너의 존재와 마주치기 전까지…….

거기 숨죽이고 있는 당신은 누구인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어둠, 그 깊은 간극에 희미한 빛이 비치는 순간. 혼자라고 느끼는 모든 이에게 보내는 고요한 회색 소나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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