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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5.3.24
페이지
168쪽
상세 정보
굵직한 탐사 보도로 수차례 특종을 터뜨린 저널리스트와 앙굴렘, 로잔, 시에르 만화 페스티벌에서 ‘신인 작가상’을 수상한 재능 있는 만화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코믹스 저널리즘(comics journalism). 현장감 넘치는 탐사 보도에 섬세하고 다채로운 그림을 입힌 이 그래픽 리포트는 21세기 생태 문제의 핵심을 파고든 역작이다.
2019년부터 공영방송 ‘프랑스 5’에서 다큐멘터리 시리즈 <전선에서(Sur le front)>를 방송하고 있는 저자는 현실의 폭력성을 다소나마 누그러뜨리고 환경문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화를 택했다고 한다.
이 책은 12장에 걸쳐 밀집 사육, 산업적 어획, 플라스틱 쓰레기, 토지 황폐화, 지구온난화의 현장을 가감 없이 증언할 뿐 아니라 생태 문제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윤리적 사유를 되짚어보고, 지구를 지키는 실천 방법까지 제안한다. 생물다양성, 생물종 간의 상호 의존성, 그리고 생태계 균형을 이해하도록 돕는 가장 효과적인 입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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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탐사 보도로 수차례 특종을 터뜨린 저널리스트와 앙굴렘, 로잔, 시에르 만화 페스티벌에서 ‘신인 작가상’을 수상한 재능 있는 만화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코믹스 저널리즘(comics journalism). 현장감 넘치는 탐사 보도에 섬세하고 다채로운 그림을 입힌 이 그래픽 리포트는 21세기 생태 문제의 핵심을 파고든 역작이다.
2019년부터 공영방송 ‘프랑스 5’에서 다큐멘터리 시리즈 <전선에서(Sur le front)>를 방송하고 있는 저자는 현실의 폭력성을 다소나마 누그러뜨리고 환경문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화를 택했다고 한다.
이 책은 12장에 걸쳐 밀집 사육, 산업적 어획, 플라스틱 쓰레기, 토지 황폐화, 지구온난화의 현장을 가감 없이 증언할 뿐 아니라 생태 문제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윤리적 사유를 되짚어보고, 지구를 지키는 실천 방법까지 제안한다. 생물다양성, 생물종 간의 상호 의존성, 그리고 생태계 균형을 이해하도록 돕는 가장 효과적인 입문서이다.
출판사 책 소개
1. “정말 고갱이만 쏙 빼서 그림과 함께 생동감 있게 보여 준다.
책이 워낙 좋아 내 말을 보태는 게 방해 같았다.”
-남종영(『동물권력』) 강력 추천!
“재능 있는 만화가가 완벽하게 묘사한 강력하고 감동적인 증언”
-리브레리 샤를마뉴
“모험 소설처럼 읽힌다!
위대한 증언의 힘과 유용한 가치를 지닌 장엄한 그래픽노블”
-프랑스 블뢰(라디오 프랑스)
유럽, 멕시코,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북극까지 이어진
탐사 여정을 통해 21세기 생태 문제의 핵심을 파고든
코믹스 저널리즘(comics journalism)
굵직한 탐사 보도로 수차례 특종을 터뜨린 저널리스트와 앙굴렘, 로잔, 시에르 만화 페스티벌에서 ‘신인 작가상’을 수상한 재능 있는 만화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코믹스 저널리즘(comics journalism). 현장감 넘치는 탐사 보도에 섬세하고 다채로운 그림을 입힌 이 그래픽 리포트는 21세기 생태 문제의 핵심을 파고든 역작이다.
딸이 태어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낀 프랑스의 저널리스트 위고 클레망은 서커스에 동원되는 동물의 고통을 목격한 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생태 문제를 취재한다. 유럽, 멕시코,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북극까지 이어진 탐사 여정에서 그가 본 지구는 빠른 속도로 고갈되고 있고, 인간은 우리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지점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 있다. 혼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바키타 돌고래가 사는 멕시코 바다, 전통의 이름으로 고래 학살을 즐기는 덴마크령 페로 제도(islands), 플라스틱 쓰레기로 넘쳐나는 인도네시아 레콕의 하천, 지구온난화로 빙하와 영구동토가 녹고 있는 북극 스발바르 제도…. 생태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이 핫스팟들은 인간이 지구 생태계를 상대로 벌이는 새로운 세계대전의 위태로운 현장이다.
2019년부터 공영방송 ‘프랑스 5’에서 다큐멘터리 시리즈 <전선에서(Sur le front)>를 방송하고 있는 저자는 현실의 폭력성을 다소나마 누그러뜨리고 환경문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화를 택했다고 한다. 이 책은 12장에 걸쳐 밀집 사육, 산업적 어획, 플라스틱 쓰레기, 토지 황폐화, 지구온난화의 현장을 가감 없이 증언할 뿐 아니라 생태 문제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윤리적 사유를 되짚어보고, 지구를 지키는 실천 방법까지 제안한다. 생물다양성, 생물종 간의 상호 의존성, 그리고 생태계 균형을 이해하도록 돕는 가장 효과적인 입문서이다.
2. 인간은 “자기가 동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유일한 동물”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에 대한 역사적, 윤리적, 철학적 성찰을 담다
책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 것은 동물이다. ‘최소 비용, 최대 생산’의 법칙 아래에서 밀집 사육되는 산업 동물과 달리 야생동물은 절멸의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의 경우, 매년 도살되는 10억 마리의 동물 중 8억 5천만 마리의 동물이 갇혀 지내다 도축된다. 세계자연기금은 어획된 물고기의 40퍼센트가 소비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수천억 마리의 물고기가 아무 이유 없이 죽임을 당한다는 말이다. 덴마크령 페로 제도에서 이루어지는 고래 학살과 유럽의 잔인한 기마 사냥은 전통의 이름으로 계속되고 있다.
착취와 파괴의 근저에는 “자기가 동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유일한 동물”인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놓여 있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인간이 행동하는 방식에 대한 역사적, 윤리적, 철학적 성찰을 검토한다. 우선 몽테뉴, 제러미 벤담은 지능의 서열화에 의문을 표했고, 플루타르코스, 피타고라스, 루소는 동물이 불필요하게 고통받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그들의 시대에 이미 옹호했다. 저자는 이런 생각이 일시적인 유행이나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 수세기 동안 존재해 온 윤리적 태도라고 말한다.
3. 멸종 위기 작은 돌고래가 상징하는 희망과 회복력을 믿고,
긍정적 실천을 이어가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
바키타는 몸길이 150센티미터에 웃는 듯한 얼굴 때문에 바다의 판다라 불리는 작은 돌고래다. 수백 년 전부터 멕시코 코르테스 해에 서식해 왔고, 현재 6~10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 위기종이다. 저자는 적은 수이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바키타가 회복력과 희망의 강력한 상징이라고 말한다. 어업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그들은 인간의 소비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 주면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공동 주택을 이루는 벽돌 하나를 상징하기도 한다.
공동 주택의 벽돌이 하나씩 제거되면 결국 건물 자체가 무너질 것이다. 아직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 것은 생태계의 균형을 되찾기 위한 노력과 실천이 있기 때문이다. 제왕나비와 숲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건 멕시코의 환경운동가 오메로 고메스, 고릴라와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모색한 우간다의 브윈디 국립공원, 사육장과 도살장에서 구조된 동물이 자유롭게 노니는 그로앵그로앵 안식처, 활동가가 된 전직 돌고래 조련사와 도축장 노동자, 생물학자, 해양보전운동가, 로컬푸드 활동가…. 이들은 생태 위기 시대, 지구를 지키는 작은 영웅들이다.
아직 희망은 있다. 유기농 제품 구입, 동물성 식품 소비 줄이기, 일회용 제품 사용 자제하기, 대중교통 이용으로 탄소발자국 줄이기, 새로 사지 않고 고쳐 쓰기, 정치인에게 환경을 고려한 의사결정 요구하기. 저자는 생태계의 균형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아주 작은 긍정적 실천들을 제안하면서 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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