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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5.8.28
페이지
224쪽
상세 정보
14년 동안 유럽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만난 다정한 사람들과 다정한 날들에 대한 이야기다. 스물두 살 여름, 유학차 떠난 낯선 도시 파리에서 홀로 살아갈 걱정으로 막막했던 내가 만난 세상은 친절과 낭만, 열린 마음들이었다. 성별, 인종, 국적에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사람들과 곳곳에 가득한 이유 없는 친절들. 겁 많고 소심했던 내가 혼자서도 단단히 설 수 있는 ‘지금의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그곳에서 받은 작은 마음들 덕분이다. 그들과 나눈 한때의 온기가 어떻게 한 사람의 세계를 바꾸고, 더 나아가 세상의 힘이 되는지를 다정하고 유쾌하게 고백하는 에세이이다.
상세정보
14년 동안 유럽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만난 다정한 사람들과 다정한 날들에 대한 이야기다. 스물두 살 여름, 유학차 떠난 낯선 도시 파리에서 홀로 살아갈 걱정으로 막막했던 내가 만난 세상은 친절과 낭만, 열린 마음들이었다. 성별, 인종, 국적에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사람들과 곳곳에 가득한 이유 없는 친절들. 겁 많고 소심했던 내가 혼자서도 단단히 설 수 있는 ‘지금의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그곳에서 받은 작은 마음들 덕분이다. 그들과 나눈 한때의 온기가 어떻게 한 사람의 세계를 바꾸고, 더 나아가 세상의 힘이 되는지를 다정하고 유쾌하게 고백하는 에세이이다.
출판사 책 소개
불쑥 낯선 누군가 건네는 인사 한마디에
‘진짜 나’를 찾는 기분이 들었다
성별, 인종, 국적이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은 마음들이
‘지금의 나’라는 세계를 만들었다
“결국 다정함이 제일 강해”
다정하다는 건, 행복을 든든히 먹고 자랐다는 것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가졌다는 것
스물두 살 여름, 부푼 꿈을 가득 안고 비행기에 올라탔다. 목적지는 프랑스 파리. 그 시작은 대학에서 전공한 성악을 더 공부하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 「프랑스식 스파링장」에서
어린 나이에 유학길에 오른 저자는 난생처음 경험하는 타국생활이 막막했고 모든 게 낯설었다. 하지만 낯선 사람들과 주고받는 인사와 미소에서 그는 “작지만 분명한 따듯함”을 느꼈고 더이상 혼자라는 기분도 들지 않았다. 그때부터 파리의 따스한 마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손을 내밀면 언제든 잡아주”고 “다정한 말 한마디”로 “온기와 행복을 전”하고 천사처럼 도와주던 사람들. 파리에는 “서로를 구분 짓는 벽”은 없고 “더불어 사는 우리”만 있었다. 그렇게 마음을 연 저자는 “누구와도 다정하게 연결될 수 있다는” 믿음을 품고 사람들과 온정을 나누며 차츰 자신의 세계를 넓히고 굳게 다져갔다.
사람과 사람은 따듯한 순간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믿고 유럽에서 만난 “작은 친절”, 작은 행복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저자의 고백처럼, 『다정한 날들이 단단한 인생을 만들지』는 우리가 “누군가와 함께할 때 더 아름다운 존재”라는 것을, 누군가와 정으로 연결될 때 우리의 세상이 확장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결국 다정함이 제일 강하다.
한때의 그들이 떠나고 난 자리에는 다정함이 남았다. 그 마음을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그 마음을 전했을 것이다. 천사가 다른 천사를 만들고 또다른 천사를 만들어가는 세계라니. 그렇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천사들이 나타나 누군가를 돕고 홀연히 사라졌다.
― 「천사들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에서
작은 생각들이 모여 만든 ‘나’라는 세계
더 열린 세상을 꿈꾸며 나의 세계를 꺼내본다
“아니요, 제 생각에는…….” 저자는 “부당하거나 잘못됐다고 판단되는 일에 당당히 외”치는 사람이다. 그가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데 거침없는 건, 서로에게 귀기울이며 토론하던 친구들, 그리고 권리를 주장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쳐주던 지도 교수님 덕분이다. 파리에서 마주한 선의와 자유는 그의 시각을 열어주고 그에게 ‘나다운 나’를 찾아주었다.
한마디도 꺼내지 못했던 내가 1년 만에 눈을 부릅뜨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이 되었다.
― 「예스맨에서 노맨으로」에서
그렇게 유럽에서 배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저자는 이 책에 담았다. “안전한 공간에서 살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며 노숙자들의 무단 점거를 이야기하고, 프랑스 대학생들의 고백 문화를 통해 “좋아한다는 감정 앞에서 성별이, 성정체성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프랑스의 저출산 대책을 말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면서 함께하는 시간, 그 여유부터 마련되어야 한다”고 사회문제를 꼬집기도 한다.
저자가 솔직한 생각을 꺼내는 건 자신이 경험한 “열린 마음”을 우리도 함께 느끼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 바람대로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세상이 더 따뜻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게 되고 머릿속에 막연히 품어왔던 생각들이 선명해질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세계는 조금씩 넓어지고 자연스레 더 열린 세상이 찾아올 것이다.
지금 나는 한국에서의 평범한 나날들 속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며, 내가 받았던 친절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누리고 싶다. 그 경험들이 남긴 것은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타인을 대하는 열린 마음이었기에,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기를 희망하며 살아간다.
― 「프롤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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