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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5.10.20
페이지
480쪽
상세 정보
끝나지 않는 전쟁, 예측 불가능한 관세 폭탄, 전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 이처럼 상식대로 움직이지 않는 아수라장의 뿌리는 어디일까? 세계적인 석학 헬렌 톰슨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금 우리가 마주한 ‘무질서(disorder)’의 기원을 파헤쳤다. 『질서 없음』은 러우 전쟁, 미중 패권 경쟁, 중동의 분쟁, 민주주의의 위기 등 파편적으로 보이던 지정학적·경제적·정치적 충격들이 사실은 ‘에너지’, ‘금융’, ‘민주정치’라는 세 가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가 복합적으로 얽히며 만들어낸 필연적 결과임을 입증했다.
이 책은 1970년대 오일 쇼크부터 21세기 셰일 혁명과 녹색 전환, 그리고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신 현안까지, 수십 년에 걸친 역사를 넘나들며 오늘날의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근원을 추적한다. 복잡한 현대사의 흐름을 명료하게 풀어낸 이 책은 출간 즉시 학계와 언론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으며,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최종후보에 오르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
상세정보
끝나지 않는 전쟁, 예측 불가능한 관세 폭탄, 전 세계를 덮친 인플레이션… 이처럼 상식대로 움직이지 않는 아수라장의 뿌리는 어디일까? 세계적인 석학 헬렌 톰슨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금 우리가 마주한 ‘무질서(disorder)’의 기원을 파헤쳤다. 『질서 없음』은 러우 전쟁, 미중 패권 경쟁, 중동의 분쟁, 민주주의의 위기 등 파편적으로 보이던 지정학적·경제적·정치적 충격들이 사실은 ‘에너지’, ‘금융’, ‘민주정치’라는 세 가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가 복합적으로 얽히며 만들어낸 필연적 결과임을 입증했다.
이 책은 1970년대 오일 쇼크부터 21세기 셰일 혁명과 녹색 전환, 그리고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신 현안까지, 수십 년에 걸친 역사를 넘나들며 오늘날의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근원을 추적한다. 복잡한 현대사의 흐름을 명료하게 풀어낸 이 책은 출간 즉시 학계와 언론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으며,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최종후보에 오르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
출판사 책 소개
“에너지, 금융, 민주주의는 어떻게 인류를 혼돈으로 몰아가는가?“
케임브리지 정치경제학 교수가 날카롭게 짚어낸 21세기의 모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전쟁은 에너지 가격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야기하며 당장 우리의 지갑을 위협하고 있다. 한편 미중 패권 경쟁은 ‘탈세계화’의 흐름을 만들며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들고, 각국에서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며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는 등 세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무질서(disorder)’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 모든 격동을 단번에 이해할 수는 없을까? 21세기 정치경제학 분야의 석학 헬렌 톰슨은 이 책에서 그 모든 현상이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지정학(에너지), 세계 경제(금융), 민주정(민주정치)라는 세 갈래의 역사를 엮어, 팬데믹 이전부터 이어진 정치적 격동과 현재의 위기가 어떻게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로 연결되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준다. 인류가 발명해낸 에너지·금융·민주주의 시스템이 우리에게 번영을 안겨주었으나 오늘날에 이르러 역설적으로 풍요 이상의 혼돈을 불러온다는 저자의 분석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양차 대전부터 ‘오일 쇼크’를 거쳐 러우 전쟁까지,
120년 현대사의 패턴을 관통하는 강력하고 깊이 있는 통찰
『질서 없음』은 총 3부에 걸쳐 현대 세계를 움직이는 세 가지 핵심 축의 역사를 추적하고, 이들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미치며 현재의 ‘무질서’를 만들어냈는지 구조적으로 분석했다.
1부 ‘지정학’에서는 석탄에서 석유로 핵심 에너지원이 바뀌면서 미국이 어떻게 패권국으로 떠올랐고, 반대로 자원이 부족했던 유럽 열강들이 어떻게 중동을 각축장으로 만들었는지 추적한다. 저자는 수에즈 위기 이후 독일이 소련(러시아)의 에너지에 의존하게 된 것이 NATO를 구조적으로 분열시키는 ‘단층선’을 만들었으며, 이 오랜 균열이 오늘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폭발했다고 분석한다.
2부 ‘경제’에서는 1970년대 브레턴우즈 체제의 붕괴와 오일 쇼크가 어떤 파장을 일으켰는지 보여준다. 이 사건은 달러 중심의 불안정한 금융 시스템을 탄생시켰고, 이러한 달러의 불안정성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유럽의 통화공동체 ‘유로’가 만들어졌다. 또한 이 새로운 시스템은 국경 없는 자본 이동을 촉진하며 ‘메이드 인 차이나’ 시대를 열었지만, 그 안에 내재된 모순은 결국 2008년 금융 위기를 야기했다. 나아가 저자는 이 위기 이후 중국의 경제 전략 수정과 미국의 견제가 맞물리며 현재의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마지막 3부 ‘민주정치’에서는 바로 그 에너지와 금융의 격변이 어떻게 국가의 과세 능력을 약화시키고 ‘경제적 국가공동체주의’를 붕괴시켰는지 파헤친다. 국가가 더는 시민의 경제적 삶을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불만이 쌓이면서 엘리트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고, 이는 브렉시트와 트럼프 현상 같은 포퓰리즘과 극단 세력의 부상으로 이어졌다. 저자는 고대 사학자 폴리비오스의 정체순환론(Anacyclosis)을 빌려, 정치 체제가 성장과 쇠퇴를 반복하며 순환하는 것처럼, 오늘날의 국제 정세 역시 지정학(에너지 패권), 금융(통화 패권), 민주정(국제 정치 패권)이 일종의 ‘피드백 루프’를 형성하여 격동을 증폭시켰다고 지적한다.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지만 그 운율은 분명 반복된다”
모든 것이 연결된 시대, 파편적인 지식을 넘어 거대한 질서를 통찰하는 책
우리는 매일같이 쏟아지는 국제 뉴스 속에서 쉽게 길을 잃는다. 『질서 없음』은 복잡하게 얽힌 현대사의 실타래를 ‘에너지, 금융, 민주주의’라는 세 가지 핵심 프레임으로 명쾌하게 풀어내는 독보적인 지정학 솔루션이다. 오늘날의 혼란이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닌, 수십 년에 걸친 구조적 선택의 필연적인 결과임을 입증하며 가장 강력하고 깊이 있는 역사적 통찰을 제공한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다가올 위기의 패턴을 먼저 읽고 지혜롭게 대비할 수는 있다. “앞으로 또 어떤 격동이 우리 사회를 휩쓸 것인가?” 또 다른 전쟁? 경제 위기? 정치적 분열? 국제 뉴스와 경제 팟캐스트를 챙겨보며 세상의 흐름을 놓치고 싶지 않은 독자, 특히 눈앞의 현상 이면에 숨겨진 배경을 파헤쳐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싶은 지적 갈증을 느껴온 독자라면 이 책에서 명쾌한 해답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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