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을 단순한 본능이나 숨겨진 충동, 억눌린 욕망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세계를 지각하고, 기억을 구성하며,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는 총제적 인지 시스템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꿈, 습관, 환각, 다중인격, 외계인 납치 체험까지 인간이 경험하는 기묘하고도 흥미로운 현상들을 통해 무의식이 어떻게 현실을 재구성하는지 흥미롭게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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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뇌과학 내용 요약 🧠
엘리에저 J. 스턴버그의 《무의식의 뇌과학》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연하게 여기는 ‘나’라는 존재의 실체가 사실은 뇌가 만들어낸 정교한 무의식적 결과물임을 파헤치는 흥미로운 탐구서입니다. 저자는 신경과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의식이 어떻게 작동하며 무의식이 우리 삶의 운전대를 어떻게 쥐고 있는지 설명합니다.
책은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이 순수하게 의식적인 선택이라고 믿는 착각에서 시작합니다. 사실 인간의 뇌는 우리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수많은 정보를 처리하고, 외부 자극에 대해
[발췌한 책 속 문장]
29p 이를 카니자 삼각형이라고 하는데, 인간의 시각이 세상으로 향한 단순한 창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해석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그림이다.
32P 뇌 영상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시피 뇌는 단어의 의미뿐만 아니라 글자 패턴과 문장 내 단어 배열도 처리한다.
34P 뇌는 익숙한 패턴을 인식하고 그것을 예상함으로써 사고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한다.
36P 뇌의 무의식계는 인식한 조각을 모두 모아 패턴을 예상하고 필요할 때는 빈틈도 알아서 메운다.
41P 뇌는 최선을 다해 이야기를 만든다. 뇌의 무의식계는 패턴을 찾아내고, 다음 패턴을 예측하며, 맥락의 실마리를 이용해 불완전한 그림의 빈틈을 메우는 뛰어난 재주가 있다.
43P 대부분의 꿈은 단순히 일상을 재생시키는 것이 아니다. 그런 꿈은 1퍼센트에서 2퍼센트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혼란스러운 생각과 시각적 상상이 새롭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합쳐진 것이다.
50P 베르나르도와 다른 환자의 사례 보고로 미루어보건대 대뇌다리환각증은 뇌줄기 손상이 원인인 것으로 여겨진다.
69P 시각장애인은 자신만의 감각을 유지하면서 길을 찾고 공간 관계를 이해한다.
98P 두 미소 모두 입가 근육을 움직이는 것은 똑같지만 눈가 근육인 눈둘레근의 움직임은 다르다.
113P 법정은 케네스 파크스가 몽유병 상태에서 장인을 공격하고 장모를 살해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케네스 파크스는 두 건의 기소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 이 책을 관통하는 가장 논쟁적인 사례다. 악의가 생물학적으로 배제된 완전한 무의식 행동에 대해 우리는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인가?
114P 몽유병은 자신도 통제하지 못하는 자동 처리 과정이 어떻게 한 사람의 행동을 지배해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불가사의한 사례다.
128P 심상 훈련으로 경기 실력이 더 좋아졌다는 사실은 믿기 힘들지만 마이클 조던과 로저 페더러처럼 역사상 위대한 몇몇 선수도 심상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140P 뇌중풍이 일어나면 심적 시연으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상상할 수 있는 능력마저 손상된다
143P 그는 가려운 곳을 긁는 상상을 함으로써 실제 가려운 발을 긁을 때 쓰이는 부위와 같은 뇌 영역을 자극해 환상가려움증을 이겨낼 수 있었다.
161P 거울 신경이 다른 사람의 경험을 시물레이션하는 것처럼 신체표지는 우리 자신의 과거 경험을 시물레이션한다.
177P 기억은 우리라는 사람을 결정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한다. 우리의 개인사는 우리의 자아상을 만들고 저장된 지식을 모은다. 무의식계는 기억을 암호화하면서 우리의 인격도 형성한다. 무의식은 비디오카메라처럼 경험을 있는 그대로 담지 않는다. 대신 무의식은 그 이야기에서 우리 자신이 맡은 역할에,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 집중한다.
181P 팬은 그날의 경기를 기억할 때 안쪽이마앞엽겉질과 해마곁 영역의 활성화를 통해 그 경기의 개인적 의미와 사회적 의미도 함께 기억한다.
> 기억은 객관적인 팩트만이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이 각색까지 겹친 대본이 아닐까.
281P 즉 뇌는 간지럼 괴물이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알면 스스로 방어할 준비를 한다.
> 자신이 스스로 간지럽힐 수는 없는 이유를 뇌과학의 '수반 방출‘ 현상으로 설명하는 문장이다. 뇌의 운동 피질이 팔을 움직이려는 물리적 명령을 내릴 때, 뇌는 동시에 그 명령의 사본을 소뇌와 체성감각 피질로 미리 전송해 감각 신호를 상쇄한다.
294P 다시 말해 최면에 걸린 사람은 특정한 일련의 사고에 집중하기 때문에 외부의 조언이나 제안에는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296P 앞의 시나리오에서처럼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것을 칵테일파티 효과라고 한다.
> 칵테일파티 효과는 소음 속에서도 자신의 이름이나 관심 있는 단어만은 귀에 꽂히는 인간의 정보 필터링 능력을 의미한다. 그와 동시에 의식을 어느 한 곳에 강력히 집중하면 주변의 다른 자극엔 인지 공백이 발생함을 나타내기도 한다.
302P 스트루프 효과는 통제할 수 있는 현상이 아니다. 연습하면 반응 시간을 조금 줄일 수는 있겠지만 단어의 의미와 폰트색이 일치할 때보다는 그렇지 않을 때가 여전히 답을 말하기까지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
> 무의식에 속하는 습관인 읽기가 의식에 속하는 색상 말하기보다 처리 속도가 훨씬 빠르며 우리 뇌의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다. 의지력만으로는 무의식의 압도적 속도를 쉽사리 이길 수 없음을 체감한다.
309P 나중에 밝혀진 것처럼 제임스 비케리의 “팝콘 드세요, 콜라 드세요.” 실험도 사실이 아니었다. 이 실험은 과학 전문지에 발표되지도 않았고 다른 연구팀이 다시 실험하지도 않았다.
> 1950년대 광고계를 휩쓸었던 '잠재의식 효과'는 허상이었다. 저 실험이 진실이었다고 믿었던 오류를 단숨에 깨부순 독서의 순기능.
331P 우리가 모든 감각 지각을 다 의식하지 못해도 뇌는 여전히 부지런히 움직이며 지각한 정보를 조사하고 분류한다.
> 우리가 휴식을 취할 때조차 뇌는 끊임없이 연산 중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영감이 불현듯 떠오르는 것에 대한 신경학적 이유.
376P 자아, 과학에서 이것만큼 설명하기 어렵고 모호한 개념도 없다.
376P 인간의 정체성은 뇌의 어느 특정 영역에 존재하지 않는다. 자아는 뇌의 여러 영역과 프로세스가 협력한 결과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