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주고 싶은 세계의 인형 - 마음을 보듬어 주는 16개 나라의 인형

정은주 지음 | 노란돼지 펴냄

너에게 주고 싶은 세계의 인형 - 마음을 보듬어 주는 16개 나라의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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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11.3

페이지

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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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6개 나라의 전통 인형에 담긴 사람들의 삶,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흥미롭게 풀어낸 교양 그림책이다.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놀잇감이자 귀여운 장식품으로 여겼던 작은 인형 속에는 놀랍게도 그 나라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라마다 인형이 탄생한 배경과 시대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더불어 인형에 깃든 따뜻한 마음을 통해 공감과 연민, 용기와 사랑 같은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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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jin

종종 아이의 그림책을 읽다 보면 엄마의 사심이 이는 책들이 있다. 아마 이번 주에 만난 『너에게 주고 싶은 세계의 인형』이 그런 책이 아닐까 싶다. 『너에게 주고 싶은 세계의 인형』은 가족의 사랑과 행운을 바라는 인형에서부터 꿈과 모험심 넘치는 아이다운 마음이 담긴 인형, 삶의 가치를 알려주는 인형,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인형 등 무척이나 다양한 인형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모든 인형을 만나볼 수 있고, 그 인형들에 담긴 마음이나 유래 등을 배울 수 있으니 “인형의 시간을 담은 책”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너에게 주고 싶은 세계의 인형』을 펼치자마자 세계지도를 만날 수 있었다. 세계 각국의 인형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 친숙한 느낌의 대한민국 인형부터 일본의 고양이, 호두까기인형 등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띄더라. 그렇다 보니 아이도 책의 첫 장부터 호기심을 가지고 이 책을 만났던 것 같다.

처음에는 『너에게 주고 싶은 세계의 인형』의 주제들이 언뜻 이해 가지 않았는데,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완벽한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라 호스'가 왜 아이를 향한 아빠의 사랑을 담은 인형인지, '마트료시카'에 담긴 엄마의 사랑, 닌텐도 동물의 숲 게임 속 “토웅”을 달은 '아쿠아바', 초밥집에서 종종 만나게 되는 '마네키네코' 등이 어디서 유래하고, 어떤 마음을 담고 있는지를 하나나 읽으며 인형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또 다양한 시각의 설명과 세계 속에서의 변화 등까지를 담고 있기에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밑받침이 되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신기했던 것은 바비인형이 아이들에게 “모든 것이 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담고 있었다는 점. 나 역시 바비인형을 무척 좋아하던 어린이 출신으로서, '바비인형'이 거쳐온 다양한 이야기들에 마음이 두근거렸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가 인형을 단순히 가지고 노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으로 꿈을 꾸고, 자신감을 가지는 등 보다 발전적인 모습이 되길 기도했다. 그 외에도 우리도 만들곤 하는 '걱정 인형'이나, 나이를 먹은 뒤엔 마음이 아픈 '피노키오' 등을 만나며 인형이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아이들의 정서와 꿈, 미래 등을 반영하는 도구임을 또 한 번 깨달았다.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역시나 우리나라의 닥종이 인형. 닥종이 인형은 특별히 만드는 법이 게재되기도 하고, 그 유래 등을 한층 곱씹을 수 있는 내용이라 아이와 몇몇 이야기들을 더 찾아보게 되었다. 더욱이 종이로 만든 인형으로 그림책을 만드시는 백희나 작가님을 좋아하는 아이이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읽는 모습에 뿌듯함도 느껴졌다. 백희나 작가님의 책과 이 책이 세계 여러 곳으로 퍼져나가 질기고 부드러운 우리 고유의 종이와 우리 문화를 알리는 날개가 되길 바랐다.

그 외에도 무척이나 다양한 인형들, 그리고 그 인형들의 유래나 숨은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던 『너에게 주고 싶은 세계의 인형』 덕분에 앞으로는 인형이 장난감을 넘어 세상을 반영하는 작은 창문이라고 느끼게 될 것 같다.

인형을 좋아하는 아이를 키우시거나, 인형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으신 분은 『너에게 주고 싶은 세계의 인형』을 꼭 한번 만나보시길 추천해 드린다. (물론 인형을 좋아하는 분은 당연히 추천해 드리고) 인형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생겨날 테니 말이다. 무척이나 다양한 지식과 이야기를 얻을 수 있던 책, 『너에게 주고 싶은 세계의 인형』이었다.

너에게 주고 싶은 세계의 인형 - 마음을 보듬어 주는 16개 나라의 인형

정은주 지음
노란돼지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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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세계 16개 나라의 전통 인형에 담긴 사람들의 삶,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흥미롭게 풀어낸 교양 그림책이다.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놀잇감이자 귀여운 장식품으로 여겼던 작은 인형 속에는 놀랍게도 그 나라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라마다 인형이 탄생한 배경과 시대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더불어 인형에 깃든 따뜻한 마음을 통해 공감과 연민, 용기와 사랑 같은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발견하게 된다.

출판사 책 소개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세계의 인형을 담은 그림책
누구나 어린 시절에 인형을 바라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놀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인지 인형을 떠올리면 우리는 포근함과 따뜻함 같은 사랑스런 마음이 들지요.
인형은 오랫동안 기쁨과 슬픔, 웃음과 눈물을 함께해 온 친구예요. 나무나 점토, 뼈 따위로 사람의 형상을 만든 흔적은 선사 시대부터 남아 있어요. 시대마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인형은 때로는 신앙의 대상으로, 때로는 장난감으로, 때로는 관광 상품으로 발달해 왔어요. 이처럼 인형은 늘 우리 곁에 머무르며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주었어요.
이 책에서는 세계 16개 나라의 대표 인형에 담긴 따듯한 ‘마음’에 주목하여 인형을 소개해요. 아빠의 사랑을 담은 스웨덴의 달라호스나, 엄마의 사랑을 뜻하는 러시아의 마트료시카처럼, 1장에서는 가족의 사랑과 행운을 바라는 마음이 담긴 세계의 인형을 소개해요. 2장에서는 이탈리아의 피노키오나 스페인의 돈키호테처럼 꿈과 모험심 넘치는 아이다운 마음이 담긴 세계의 인형을, 3장에서는 겸손함을 알려 주는 슬로바키아의 옥수수 인형과 진실한 사랑을 전하는 독일의 호두까기 인형처럼 삶의 참된 가치를 담은 세계의 인형을 이야기합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체코 사람들의 말과 역사를 지켜 온 마리오네트나 베트남 농부들의 삶과 문화가 담진 수상 인형처럼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세계의 인형들을 살펴봐요. 전 세계가 사랑한 16개의 인형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인형이 사람들 마음을 어떻게 보듬어 주었는지 살펴보세요.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며 인형을 통해 끝없이 넓은 세상을 여행하고 다양한 문화를 만나게 될 거예요. 어른들은 어린 시절 인형과 함께한 추억을 떠올리며 잊고 지낸 마음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너는 내 마음을 알지?’ 하며 인형을 품에 꼭 끌어안을 때의 다정하고 포근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선물 같은 그림책입니다.

인형으로 배우는 먼 나라의 문화와 예술
달라호스는 왜 붉은색으로 색을 칠하게 되었을까요? 마트료시카의 무늬는 무엇을 상징할까요? 오른발을 흔드는 마네키네코와 왼발을 흔드는 마네키네코는 무엇이 다를까요? 아쿠아바는 왜 얼굴에 흉터를 새겼을까요? 인형은 한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간직한 예술품이에요. 인형의 색깔과 모양에 담긴 의미를 알면 그 나라 사람들의 취향과 생활 방식을 짐작할 수 있어요.
날씨가 춥고 땅이 척박했던 스웨덴 사람들에게 붉은색은 추운 겨울과 대비되어 따뜻하고 행복한 감정을 불러일으켜요. 그래서 집을 칠할 때도 주로 붉은색으로 칠했지요. 붉은색 달라호스는 그렇게 탄생했어요. 마트료시카의 무늬는 러시아 전통 의상인 사라판을 입은 여성의 모습이에요. 마트료시카라는 이름도 러시아 여성 이름으로 흔한 ‘마트료나’에서 따온 거지요. 그래서 마트료시카는 품이 넉넉하고 건강한 어머니를 상징해요. 고양이를 사랑한 일본 사람들은 고양이로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왔어요. 마네키네코도 그중 하나지요. 왼발을 흔드는 마네키네코는 손님을, 오른발을 흔드는 마네키네코는 가족의 행운을 불러온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아프리카 아샨티 사람들은 얼굴에 흉터가 있어야 아이가 건강하다고 믿었어요. 그래서 아쿠아바 얼굴에도 흉터를 새겼고, 아쿠아바를 아이를 지켜 주는 수호신으로 여겼어요.
이처럼 인형은 그 나라의 상징이자 지리적 특성과 문화를 반영한 인류의 문화유산이에요. 몇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인형을 바라보며 마음을 이야기하고 인형과 친구가 되어 함께 지내지요. 이 책을 읽고 나면 가만히 웃음 짓는 인형의 얼굴에서 그 나라 사람들의 얼굴이 겹쳐져 보일 거예요. 인형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되새겨 보고, 여러 나라의 전통과 예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세계의 인형을 스토리텔링과 함께 풍부하게 담아낸 그림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섬세하고 풍부하게 표현한 그림입니다.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선정 작가인 박지윤 화가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의상, 생활 모습, 문화적 배경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사실에 근거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그림을 그렸습니다.
풍차가 도는 스페인의 들판을 배경으로 소설책 위에 중세 기사 옷을 입은 돈키호테가 창과 방패를 들고 우뚝 서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산초 판사와 함께 가는 돈키호테의 실루엣이 작게 들어가 있고, 아래쪽에는 붓펜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인형마다 메인 그림에서는 인형 자체의 모습을 온전하게 보여 주면서도 배경에 스토리텔링을 담아 인형 가지고 있는 상징과 역사들을 함께 표현했습니다. 그림 한 장 속에 인형이 살아 숨 쉬는 생활 속 풍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인형과 함께 세계 곳곳의 문화적 정취를 생생하게 담아내, 앎의 기쁨과 동시에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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