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유결점

서동주 지음 | 필름(Feelm) 펴냄

완벽한 유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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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9.24

페이지

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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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함은 언제나 흠집 없는 표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삶을 견디고 살아낸 흔적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더 단단하고 빛나는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완벽한 유결점》은 변호사이자 방송인, 그리고 작가로 살아온 서동주가 자신의 삶에서 마주한 균열과 결점,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힘을 기록한 에세이다.

MIT와 와튼스쿨, 캘리포니아 변호사라는 화려한 이력 뒤에는 수많은 좌절과 불안, 흔들림이 존재했다. 작가는 그것을 감추지 않고 오히려 드러내며, ‘흔들려도 괜찮다, 결점이야말로 나를 살아 있게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작의 두려움, 실패의 기억, 사랑과 상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삶의 태도까지, 이 책은 불완전한 인간이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다시 나아가는 법을 차분하게 보여준다.

삶은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서동주의 이야기는, 바로 그 불완전함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자기만의 빛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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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jin

우리 또 열심히 살다 만나.
그 한마디에 내 심장이 오랜만에 쿵, 하고 요동쳤다. 그 문장은 나의 마음을 선명하게 깨웠다.
나라는 사람은 원래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고, 다양한 일에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도 무기력의 그림자는 슬그머니 찾아오곤 한다. 갑자기 늦잠을 자거나,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지는 날도 있고, 하루종일 릴스와 쇼츠만 넘기다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허무하게 저물어버리는 날도 있다. 그런 나에게 “열심히 살다 만나자”라는 말은 마치 심장 한가운데로 날아든 작은 폭죽 같았다. 잠자고 있던 나를 깨우는, 작지만 선명하게 반짝이는 울림. (p.139)


나는 연예인 자체보다는 배역에 몰입하는 사람이라 같은 배우가, 완벽히 다른 사람처럼 등장하는 것에 깊이 매료되는 편이다. 프레임 밖의 그들의 삶에는 그닥 관심이 없다. 그렇다보니 이미 애가 둘이나 있는 연예인부부의 결혼 소식을 몰라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사건사고 소식을 듣고도 “그게 누구?” 할만큼 관심이 없다. 그런데 그토록 몰라서 좋을 때도 종종 있는데, 바로 『완벽한 유결점』같은 책을 아무런 프레임 없이 만날 수 있을 때다.

나는 『완벽한 유결점』의 제목에 매료되었을 뿐인데, 책을 다 읽고나서야 작가님이 무척이나 유명한 분들의 딸이자, 본인도 매우 유명한 분이었던 것. 하지만 나는 그녀의 그 모든 배경을 몰랐기에 문장 자체의 맛에 빠져들 수 있었고, 그녀의 생각을 편견없이 읽고 느낄 수 있었다.

『완벽한 유결점』은 치열하게 노력하며 촘촘히 채워가는 기록들이다. 짤막한 에세이 형태기에 읽기에 부담도 없고, 술술 읽히는 매력적인 문장력이 돋보이는데, 그 안에 담긴 울림은 적지 않다. 사실 평소 에세이에 인덱스를 5개 이상 붙여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 책에는 수십개의 인덱스를 붙였다. 내가 평소 생각하고 사는 것들을 타인의 문장을 통해 만나는 반가움도 있었고, 미처 나아가지 못한 영역의 생각들을 접하는 감사함도 있었다.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만난 하루하루들을 유별나지 않게 차곡차곡 모아온 흔적들에서 삶을 배우고, 끈기를 배우고, 노력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완벽한 유결점』을 읽는 내내 내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여러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동기부여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포기한 몇몇을 떠올렸다. 나 역시 나름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내 환경을 핑계로 접어온 것들이 많았는데 “중요한 건 단 하나, 움직이는 것(p.27)”이라는 그녀의 말이 마음을 둥둥 쳤다. 봄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는 말에는 눈물이 조금 났다. “꺾인 가지에서도 잎은 자란다. 그것은 꺾였을 뿐, 아직 죽기 않았기 때문이다(p.89)”라는 말에 꺾였다고 방치해버린 꿈이 떠올랐다. 그래, 나도 힘들어도 늘 웃어야 할 이유를, 살아야 할 이유를 부지런히 찾아온 사람인데, 나이먹어가며 점점 그런 노력까지 놓아버린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하게 되더라.

성당 마당에 앉아 『완벽한 유결점』을 읽으며 가을볕을 한껏 받았다. 하얀 책 위로 십자가 그림자가 지는 것을 바라보다가 문득, 그녀가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짊어져야 했을 것들을 내려놓고 보다 자유로워지길 생각했다. 혹자는 그녀가 부모의 유명세로 더 쉬운 삶을 살았다고 했을지 모르겠지만, 겪지 않아도 될 것들을 너무 겪은 삶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 않겠나. 그 삶위로 쌓아온 그녀의 지난 하루들을, 다가온 하루들을 가만히 응원해본다. 더불어 우리의 하루하루들도 함께, 격한 마음으로 응원해보며, 우리의 『완벽한 유결점』들도 치열히 채워가길 바라며.

완벽한 유결점

서동주 지음
필름(Feelm)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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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완벽함은 언제나 흠집 없는 표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삶을 견디고 살아낸 흔적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더 단단하고 빛나는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완벽한 유결점》은 변호사이자 방송인, 그리고 작가로 살아온 서동주가 자신의 삶에서 마주한 균열과 결점,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힘을 기록한 에세이다.

MIT와 와튼스쿨, 캘리포니아 변호사라는 화려한 이력 뒤에는 수많은 좌절과 불안, 흔들림이 존재했다. 작가는 그것을 감추지 않고 오히려 드러내며, ‘흔들려도 괜찮다, 결점이야말로 나를 살아 있게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작의 두려움, 실패의 기억, 사랑과 상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삶의 태도까지, 이 책은 불완전한 인간이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다시 나아가는 법을 차분하게 보여준다.

삶은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서동주의 이야기는, 바로 그 불완전함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자기만의 빛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출판사 책 소개

MIT 출신 변호사이자 방송인, 화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타고난 삶이 아닌, 치열한 노력의 시간 끝에
결점을 결과로 채워 온 서동주가 전하는 응원의 글
“진짜 완벽은 결점과 함께 자라는 것”

★ 궤도, 남도형, 박경림, 이혜성 강력 추천! ★

미세한 균열들 틈에서 새어 나오는
가장 눈부신 증거를 담은 서동주의 유결점 기록

“누군가의 삶이 견고하고 흠이 없어 보인다면,
오히려 누구보다 치열하게 흔들렸기 때문일 것이다.” _ 궤도


흔히 우리는 흠 없는 완벽함을 꿈꾼다. 하지만 삶의 궤도는 애초에 매끄러운 원이 아니다. 수많은 미세한 흔들림과 균열 속에서 우리는 방향을 잃기도 하고, 다시 일어서기도 하며, 그렇게 자기만의 궤도를 만들어 간다. 《완벽한 유결점》은 바로 그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서동주 작가는 자신의 삶을 가감 없이 꺼내 놓는다. 로펌에서 “넌 게으른 거니? 아니면 멍청한 거니?“라는 말을 듣던 순간의 치욕, 방송과 사회 속에서의 왜곡된 시선, 가족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느낀 두려움까지. 이 책은 누군가의 완벽한 성공담이 아니라, ‘흔들리고 무너졌지만 다시 일어난’ 이야기다. 그는 말한다. “걱정은 암세포 같다. 방치하면 온 뇌를 통째로 잠식한다.” 그렇기에 걱정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완벽해지려는 강박이 아니라, 일단 작게라도 움직이는 것이다. 시작이 두렵더라도, 실패가 따르더라도, 흔들리더라도 괜찮다. 그 결점이 오히려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완벽한 유결점》은 독자에게 새로운 요구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요구하지 않음으로써, 우리에게 가장 깊은 위안을 건넨다. 이 책은 자기 삶의 결핍과 상처를 인정하고, 불완전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끌어안는 법을 알려준다. 불완전한 삶 속에서도 빛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며, 흔들리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무엇인지 깊이 사유하게 만든다.

“결점을 극복하기 위해 조금 더 애를 쓰면
결과는 늘 성장이란 보상을 주기 마련이죠.”


삶은 늘 예상치 못한 변수와 균열로 가득하다. 하지만 균열은 무너짐이 아니라 빛이 스며드는 틈이 되기도 한다. 서동주 작가의 문장은 바로 그 틈을 증명한다. 고통을 숨김없이 기록하면서도, 그 속에서 작고 단단한 희망을 길어 올리는 글.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한 사람의 자전적 기록을 넘어, 흔들리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거울이 된다.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갈 수 있다. 결점이 있기에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완벽한 유결점》은 그 사실을 가장 우아하고 단단한 언어로 증명하는 책이다. 삶의 무게 앞에서 지치고 흔들린 이들에게, 이 책은 진지한 위로이자 실질적인 동행이 될 것이다.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더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완벽한 유결점》이 전하는 가장 큰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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