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철학

권석천 지음 | 창비교육 펴냄

최선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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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10.14

페이지

304쪽

상세 정보

2020년 출간된 『사람에 대한 예의』로 ‘날카로운 필력과 명징한 사유를 지닌 글쟁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가 권석천이 5년 만의 신작 『최선의 철학』을 선보인다. 중앙일보 논설위원 시절, 예리한 시각과 통찰력으로 ‘중앙일보의 송곳’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국 사회에 통렬한 질문을 던져온 그가 이번 책에서는 ‘철학’에 천착한다.

삶의 불확실성과 두려움 앞에서 멈춰 설 때마다 저자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 것은 다름 아닌 그리스 로마 고전과 그 속에 담긴 철학가들의 목소리였다. 저자는 인간과 삶에 대해 본질적인 의문을 던지며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고전을 바탕으로 철학가 12인의 사유를 새롭게 탐구한다. 소크라테스의 질문, 세네카의 존중, 키케로의 기세 등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태도가 저자의 혜안으로 되살아난다. 특히 철학가에게서 뽑은 인생 기술을 공간으로 시각화한 ‘철학가 마을 지도’를 양면 표지로 제작해 책과 함께 펼쳐보며 사유의 여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딱딱하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법한 고대 철학을 우리 삶에 적용 가능한 지혜로 재해석한다. 그의 깊은 통찰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로 하여금 삶의 기준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성찰하게 한다. 여전한 생명력이 담긴 최고(最古)의 지혜를 오늘의 삶에 불러오고 싶다면 『최선의 철학』을 펼쳐보자. ‘최선의 삶’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친 철학가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철학이 거창한 학문이 아니라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기술 자체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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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밥을 같이 먹는다는 것은 같은 인간임을 확인하는 행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식사를 함께하는 것처럼 서로 눈을 맞추며 일상을 나눌 때, 상대 역시 인간의 존엄성과 감점을 가진 존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 아닐까요? 의미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을 때 식사를 함께하는 것도 같은 의미 아닐까요? 감정과 이성이 함께 어우러진 공감은 신뢰를 키우고 유대감을 강화해줍니다.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는 상대방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알려고 노력하면서 대화를 생산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만 아는 사람에서 자신과 남을 모두 아는 사람,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p.132)


정신없이 살다보니 어느새 2025년의 끝자락이다. 2025년은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은 해였다. 엄마가 아프셔서 긴장이 이어진 상태였고, 남편의 이직 등 개인적으로도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무척 많았다. 여기에 매일 화는 내는 사람과, 매일 짜증을 내는 사람이 동시에 있는 직장에 근무하다보니 정신적으로도 무척 지치곤 했다. 그런 나에게 권석천 작가가 묻는다. “멈춤버튼증후군”을 아느냐고. 아마 나도, 타인도 처음 만나는 단어일 “멈춤버튼증후군”은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해 중요한 순간에 잠시 멈추고싶은 심리적 상태”를 말한다고 한다. 맙소사, 딱 나의 마음이잖아. 그러나 우리는 단 1초도 삶을 멈출 수 없지 않나. 작가도 정지버튼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순간을 견디기 위해 스스로에게 보낸 편지이자 치유의 기록으로 이 책을 남겼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최선의 철학』에 한번 속아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최선의 철학』은 고대 철학가 12명의 사상을 바탕으로 현대의 삶에 적합한 지혜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자신의 경험 위에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마르쿠스, 호메로스, 세네카 등의 고대철학가들로부터 얻은 지혜를 투영하는 형식의 책이다보니 때로는 깊은 공감을 얻기도 했고, 때로는 이런 방향으로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내 심리상태때문인지 아우렐리우스의 철학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부분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 그래서 또 다시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말자는 다짐을 할 수 있었고, 그들과의 거리두기와 더불어 내 감정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세도 필요함을 다시 인식할 수 있었다.

솔직히 『최선의 철학』을 읽기 시작할 때 만해도,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마르쿠스 등을 다 따로 읽어왔기에 기대감이 그리 크지않았다. 오히려 고전을 인용하고 감언이설로 살짝 덧칠한 책이 아닐까 하는 부정적 마음이 더 많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최선의 철학』은 인용된 철학에 대한 타인의 촘촘한 시선을 읽을 수 있었고, 타인의 받아들임을 배울 수 있었다. 또 작가가 정리해놓은 여러 비법(?)들을 간편히 읽으며, 이 분야에 해박한 이들과 독서토론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친숙한 언어로, 쉬운 어휘로 철학가들의 사상을 꼼꼼히 기록해두었기에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이 한층 가까이 느껴졌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마음이 복잡하고 불안한 이들에게 『최선의 철학』을 권해주고 싶다. 마음이 복잡한 순간 철학이 가야할 방향을 비추고 있던 것처럼, 당신들의 삶에도 그런 등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선의 철학』은 분명 그런 나침반이 되고, 등대가 되어줄 책이었다.

최선의 철학

권석천 지음
창비교육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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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20년 출간된 『사람에 대한 예의』로 ‘날카로운 필력과 명징한 사유를 지닌 글쟁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가 권석천이 5년 만의 신작 『최선의 철학』을 선보인다. 중앙일보 논설위원 시절, 예리한 시각과 통찰력으로 ‘중앙일보의 송곳’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국 사회에 통렬한 질문을 던져온 그가 이번 책에서는 ‘철학’에 천착한다.

삶의 불확실성과 두려움 앞에서 멈춰 설 때마다 저자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 것은 다름 아닌 그리스 로마 고전과 그 속에 담긴 철학가들의 목소리였다. 저자는 인간과 삶에 대해 본질적인 의문을 던지며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고전을 바탕으로 철학가 12인의 사유를 새롭게 탐구한다. 소크라테스의 질문, 세네카의 존중, 키케로의 기세 등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태도가 저자의 혜안으로 되살아난다. 특히 철학가에게서 뽑은 인생 기술을 공간으로 시각화한 ‘철학가 마을 지도’를 양면 표지로 제작해 책과 함께 펼쳐보며 사유의 여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딱딱하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법한 고대 철학을 우리 삶에 적용 가능한 지혜로 재해석한다. 그의 깊은 통찰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로 하여금 삶의 기준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성찰하게 한다. 여전한 생명력이 담긴 최고(最古)의 지혜를 오늘의 삶에 불러오고 싶다면 『최선의 철학』을 펼쳐보자. ‘최선의 삶’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친 철학가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철학이 거창한 학문이 아니라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기술 자체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순간, 철학이 말을 걸어왔다.”

『사람에 대한 예의』 권석천 작가의 신작!
삶이 막막한 순간 꺼내 보는, 최선의 삶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


"이제야 권석천을 통해 그 옛날의 현인들과 제대로 만납니다.
이렇게 또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손석희(언론인)

가장 오래된 지혜에서 오늘 필요한 삶의 태도를 발견하다
불확실한 시대를 건너는 우리 모두를 위한 명쾌한 해답


오늘날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실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서 있다. 빠르게 진보하는 기술, 예측하기 힘든 사회적 상황, 불안정한 내일 앞에서 사람들은 종종 멈춰 서거나 방향을 잃는다. 그럴수록 근본적인 질문 앞에 부딪히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실패와 시련 앞에서 어떻게 다시 일어설 것인가’,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그러나 그럴듯한 답을 찾기는 쉽지 않다.
『최선의 철학』은 그 실마리를 수천 년간 이어져 온 고대 철학에서 찾는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철학가들이 던진 질문들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삶을 향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가장 오래된, 그러나 여전히 생생한 울림을 전하는 철학가들의 목소리를 빌려 답을 전한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호메로스, 아리스토파네스 등 12인의 고대 철학가를 불러내어 그들의 고민과 사유에서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길어 올린다.

"삶의 불확실성 앞에 얼어붙었던 저를 다시 걷게 해준
인생의 지혜를 당신과 나누고 싶습니다.“
소크라테스에서 아리스토파네스까지, 철학가 12인에게 배우는 인생 기술


이 책에는 고대 철학가들에게 영감을 얻어 저자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다. 저자 권석천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시절 ‘중앙일보의 송곳’이라고 불렸을 만큼 한국 사회를 날카롭게 통찰해왔으며, 현재는 법무법인의 고문으로 있다. 언론사와 법무법인을 두루 거치며 쌓은 시대를 보는 눈과 정의로움에 대한 감각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선으로 고전을 읽는 기쁨을 선사한다.
1부에는 내면의 힘을 깨우고 흔들림 없는 삶의 기반을 다지는 지혜를 담았다. 소크라테스에게서 질문의 힘을, 소포클레스의 비극에서 신념을 지키는 용기를, 플라톤에게서 실패를 통한 배움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서 자기 성찰의 시간을 배운다. 2부에서는 호메로스, 아리스토텔레스, 세네카, 플루타르코스를 통해 공감·설득·존중·이해의 태도를 들여다본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잊지 말아야 할 자세를 짚으며 현명하고 건강하게 관계 맺는 법,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3부에서는 분위기를 장악하는 기세,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 비판적 상상력의 필요성에 주목한다. 키케로,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 아리스토파네스의 작품을 통해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읽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볼 것을 제안한다.
이렇듯 『최선의 철학』은 자기 성찰에서 출발해 타인과의 관계로 확장, 사회와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나아가며 불안·실패·갈등 같은 현실의 문제들과 철학을 직접 연결시킨다. 그 결과, 철학을 더 이상 추상적인 학문이 아니라 삶과 밀접하게 맞닿은 구체적인 지혜로 살아 숨 쉬게끔 느끼게 한다.

삶의 나침반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충실히 살아내는 ‘최선의 삶’에 대하여


질문이라는 이름의 횃불로 진리를 찾아갔던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질문을 멈추지 않는 한 삶은 끊임없이 성장한다. 『최선의 철학』은 고대 철학가들이 몸소 살아낸 삶에 질문을 던져가며 ‘최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탐구하도록 이끈다.
저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충실히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 자기 삶의 철학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 담긴, 수천 년을 넘어 우리에게 도착한 철학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 목소리가 저자에게 막막했던 앞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었던 것처럼 삶의 불확실성 앞에서 방향을 잃은 사람들, 내면의 흔들림을 다잡고 싶은 사람들, 인생의 크고 작은 고민과 시련 앞에서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마침맞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제가 고전을 통해 저 자신의 목표와 기준을 다시 찾았듯이, 당신도 이 책에서 매일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분명한 기준 하나를 찾아가기를 바랍니다. 거창하고 대단한 해답이 아니라 내 발밑을 비추는 등불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그랬듯이, 이 책이 당신에게 고대 철학가들의 책을 직접 읽고 스스로의 감각을 찾아가는 여정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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