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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5.10.30
페이지
248쪽
상세 정보
시골에서 홀로 초라하게 사는 촌부 오기택, 사업 실패로 삶이 무너진 아들 태경, 남편 명예퇴직 후 형편을 고민하는 딸 지영. 술에 취한 영상 하나로 인플루언서가 된 촌부 오기택을 아들과 딸이 각자의 목적을 품고 찾아온다.
태경은 아버지를 ‘유튜브 스타’로 만들어 한탕 해보겠다고 결심하고, 딸 지영은 아버지를 옛 연인과 재혼시켜 부양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 유튜브를 시작한 촌부 오기택은 무대 화장에 아이돌 댄스까지 배우며 인생의 두 번째 장을 연다. 그렇게 시작된 한 가족의 좌충우돌 유튜브 도전기,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뭉클한 이 촌극은 결국 서로의 마음을 다시 배우는 시간으로 바뀐다.
상세정보
시골에서 홀로 초라하게 사는 촌부 오기택, 사업 실패로 삶이 무너진 아들 태경, 남편 명예퇴직 후 형편을 고민하는 딸 지영. 술에 취한 영상 하나로 인플루언서가 된 촌부 오기택을 아들과 딸이 각자의 목적을 품고 찾아온다.
태경은 아버지를 ‘유튜브 스타’로 만들어 한탕 해보겠다고 결심하고, 딸 지영은 아버지를 옛 연인과 재혼시켜 부양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 유튜브를 시작한 촌부 오기택은 무대 화장에 아이돌 댄스까지 배우며 인생의 두 번째 장을 연다. 그렇게 시작된 한 가족의 좌충우돌 유튜브 도전기,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뭉클한 이 촌극은 결국 서로의 마음을 다시 배우는 시간으로 바뀐다.
출판사 책 소개
가진 것 없는 늙은 아버지,
각자의 도시에서 각자의 문제를 안고 사는 가족의
마지막 희망으로 떠오르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도 다른 꿈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 부모 되어서야 하게 된다. 그 생각을 하게 되어도 좀처럼 늙은 부모에게 다가갈 수가 없다. 사는 게 바빠서, 때로는 조금 힘들어서, 혹은 지금 이룬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때문에 전화 한 통 드리는 게 힘들다.
누구보다 가까웠지만 이제는 전화 한 통 오가는 것도 드문 가족. 정태화 작가의 장편소설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는 그런 가족을 기발한 이야기로 풀어간다.
버스에서 늦게 내리면 남에게 피해를 줄까봐 조바심이 나고,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에게조차 긴 말 하지 않는 꼬장꼬장한 촌부 오기택.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은 아들이자 가장 태경, 남편이 명예퇴직을 하자 생활이 어려워진 딸 지영. 이 가족은 여느 가족이 그렇듯 각자의 도시에서 각자의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서로에게 미안하면서도, 각자의 일상에 묻혀 점점 멀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영상 하나가 이 가족의 삶을 뒤흔든다. 술에 취한 노인이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며 소리치는 영상이 SNS에 퍼져나간 것이다. 화면 속 인물은 다름 아닌 오기택, 사람들은 낄낄대며 웃었지만, 그 영상을 본 아들 태경은 차마 웃을 수 없었다. 무뚝뚝하고 꼬장꼬장하기만 했던 아버지의 얼굴이 낯설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태경이 마주한 건, 아버지가 숨겨둔 청춘의 일부였지만 그는 처음 영상을 마주하고 화가 난다. 창피했기 때문인데, 이윽고 그 영상에서 다른 꿈을 꾼다. 아버지 오기택을 유튜버를 만들고, 돈을 벌어 성공하겠다는 목표 말이다.
대화가 필요한 가족,
유쾌하고 뭉클한 가족 성장 시트콤
아들 태경이 아버지를 유튜브 스타로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고향으로 내려올 때, 딸 지영은 다른 목적으로 시골로 내려온다. 바로 아버지를 부유한 과거 연인과 연결해 부양 부담을 덜겠다는 것.
아버지 오기택은 그마저도 반갑고 고맙다. ‘오랜 시간 노동의 대가로 얻은 새까만 피부, 곳곳에 생긴 검버섯’을 가진, 일군 재산도 없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촌부. 이미 아버지이자 어머니가 되어버린 아들과 딸을 위해서 유튜브 세계로 뛰어들기로 마음먹는다. 무대화장은 물론이고 아이돌 댄스에 각종 유행어까지… 그야말로 작은 시골마을 역사상 최대의 촌극이 벌어진다.
물론 이 가족이 유튜브 운영은 쉽지만은 않다. 성공하겠다고 마음먹은 아들 태경은 늙은 아버지와 지영을 다그치고, 딸 지영은 아버지를 재혼시키려고 이리저리 날뛰고, 촌부 오기택은 과거에서 튀어나온 사랑 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는다.
사는 게 엉망진창인 아들과 딸이 나이 든 아버지와 좌충우돌 유튜브를 시작하는 동안 일어나는 웃기면서 짠한 가족 성장 시트콤이 시작된다. 과연 이들은 화해하고 각자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장편소설『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는 흡인력 있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아버지는 왜 늦게야 이해되는 걸까”
아버지의 엄청난 과거와 마주치다
장편소설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는 “자식을 키우는 게 이리 어려운 줄 몰랐다. 부모가 된다는 게 이리 어려운 줄 몰랐다”라고 고백하는 작가의 진심이 담긴 소설이다. 진심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가족이 담겼다. 정태화 작가는 이 소설이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그리고 양가 부모님들의 추억과 사랑이 녹아 있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우리는 부모가 되기 전의 부모님의 모습을 잘 모른다. 어떤 꿈을 꾸었는지, 어떤 사랑을 했는지, 어떤 청춘을 보냈는지… 그리고 부모가 되어서야 어머니와 아버지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작가는 가족간의 간극을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눈물로 풀어간다.
이 소설은 정태화 작가의 첫 책이다. 대학에서는 연극반 활동을 하며 직접 쓴 대본을 무대에 올리고, 졸업 후에는 연극계 진출을 꿈꿨지만, 현실의 높은 벽에 가로막혔던 작가.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다른 일을 하면서도 글쓰기를 놓지 않았다.『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는 그가 오랜 시간 품어온 ‘이야기 쓰는 사람’으로서의 꿈이 비로소 현실로 이어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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