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두고 왔나 봐

전성진 지음 | 안온북스 펴냄

몸을 두고 왔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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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10.29

페이지

208쪽

상세 정보

《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로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인 작가 전성진의 두 번째 산문집 《몸을 두고 왔나 봐》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에서 작가는 먼 타국에서 낯선 이와의 공존을 건강한 ‘정신’으로 해냈다. 맑은 정신과 끈질긴 집중력은 세상 모든 일을 가능케 할 것만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작가는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한다. 정신 하나를 믿고 여기저기 방치하고 내버려둔 ‘몸’이 갑자기 망가진 것이다.

인대가 파열되고 발목이 부러진 몸에게 작가는 비로소 말을 건다. 저도 모르게 유체 이탈을 해온 그간의 일을 되돌아보며 자기 자신으로서의 몸을 깨닫는다. 평생에 걸친 재활이 될지도 모를 이 과정이 회복과 완치의 유일한 처방임은 작가는 알게 되었다. 몸과 마음, 그 어디든 상처 입은 모든 이에게 《몸을 두고 왔나 봐》는 웃음과 눈물이 범벅된 진짜 위로와 용기를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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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로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인 작가 전성진의 두 번째 산문집 《몸을 두고 왔나 봐》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에서 작가는 먼 타국에서 낯선 이와의 공존을 건강한 ‘정신’으로 해냈다. 맑은 정신과 끈질긴 집중력은 세상 모든 일을 가능케 할 것만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작가는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한다. 정신 하나를 믿고 여기저기 방치하고 내버려둔 ‘몸’이 갑자기 망가진 것이다.

인대가 파열되고 발목이 부러진 몸에게 작가는 비로소 말을 건다. 저도 모르게 유체 이탈을 해온 그간의 일을 되돌아보며 자기 자신으로서의 몸을 깨닫는다. 평생에 걸친 재활이 될지도 모를 이 과정이 회복과 완치의 유일한 처방임은 작가는 알게 되었다. 몸과 마음, 그 어디든 상처 입은 모든 이에게 《몸을 두고 왔나 봐》는 웃음과 눈물이 범벅된 진짜 위로와 용기를 전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생의 곳곳에 남겨두고 와버린 몸에게
몸을 그곳에 둔 채 그저 견디던 나에게
비로소 전하는 회복의 이야기


“이 글은 울컥하고 올라온 무언가에서 시작됐다. 농담의 뒷면이자, 사적인 경험이다. 속에서 딱딱하게 굳은 돌덩이다. 느껴야 했는데 채 느끼지 못하고 두고 온 무언가를 이제야 알아보는 뒤늦은 깨달음이기도 하다.” -9쪽

《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로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인 작가 전성진의 두 번째 산문집 《몸을 두고 왔나 봐》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에서 작가는 먼 타국에서 낯선 이와의 공존을 건강한 ‘정신’으로 이어갔다. 맑은 정신과 끈질긴 집중력은 세상 모든 일을 가능케 할 것만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작가는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한다. 정신 하나를 믿고 여기저기 방치하고 내버려둔 ‘몸’이 갑자기 망가진 것이다. 팔의 인대가 파열되고 발목의 뼈가 부러진 몸에게 작가는 비로소 말을 건다. 저도 모르게 유체 이탈을 해온 그간의 일을 되돌아보며 자기 자신으로서의 몸을 깨닫는다. 평생에 걸친 재활이 될지도 모를 이 과정이 회복과 완치의 유일한 처방임은 작가는 비로소 알게 되었다. 몸과 마음, 그 어디든 상처 입은 모든 이에게 《몸을 두고 왔나 봐》는 웃음과 눈물이 범벅된 진짜 회복의 용기를 전할 것이다.

■ 어머, 내 정신 좀 봐
오늘 아침에도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정신이 나갔나 봐”, “정신이 하나도 없네”. 호랑이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다. 스포츠에서든 학업에서든 실력 이상의 정신력을 강조하고는 했다. 전성진 작가도 그랬다. 작가는 죽음이 두려운 이유가 정신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몸은 죽어도 정신만 남아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이러한 믿음은 실제 몸이 부서지는 사고 후에 온전할 수 없었다. 정신을 가다듬고 마지막 홀드에 도전했던 실내 암벽등반에서 몸은 정신이 알아차릴 새도 없이 추락해버렸다.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고 발목이 부러졌다. 사고의 순간에도 작가는 정신을 차리려 노력하지만, 그를 덮친 건 난생처음 느끼는 통증이었다. 작가의 회복기는 곧 몸에게 말을 거는 일이었다. 몸에게 말을 걸면 걸수록 작가는 몸을 생의 곳곳에 두고 왔음을 깨닫는다. 그곳에 방치되었던 몸을 이곳에 데려올 수 있을까? 몸과 정신은 함께 살 수 있을까? 《몸을 두고 왔나 봐》는 어딘가를 다치고 무언가에 상처받은 모두가 품었을 법한 질문에 찬찬히 다가선다.

■ 거기, 몸이 있었나 봐
《몸을 두고 왔나 봐》의 시작은 팟캐스트 〈영혼의 노숙자〉였다. 전성진 작가가 출연해 사고 후 생긴 농담을 말한 회차는 그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에피소드’ 2위에 올랐다.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작가의 능력은 많은 이에게 공감받고 사랑받았다. 작가의 전작 《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에서도 작가만의 탁월한 유머는 빛을 발한다. 그는 책 곳곳에 웃음보따리를 꾸려놓고 독자를 기다렸다. 그곳에서 만난 독자와 작가는 함께 웃었고, 웃음 뒤에 코끝이 시큰한 경험을 했다. 이번 책에서 전성진 작가는 한 걸음, 아니 여러 걸음 더 나아간다. 웃음만으로는 닿지 못할 이야기에 용감하게 진입한다. 이 책은 그리하여 작가가 풀어놓은 농담의 뒷면이자, 속에 남은 딱딱한 돌덩이다. 책에 쓰인 경험은 작가에게 분명 크나큰 사고였고 기나긴 치료였으며 더딘 회복이었다. 그것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그것을 글로 쓰지 못한다면 완전한 회복은 불가능할 것이었다. 《몸을 두고 왔나 봐》는 이렇듯 회복기가 필요한 모든 이에게 글쓰기의 단단한 사례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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