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사람들

이득신 지음 | 내일을여는책 펴냄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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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7.22

페이지

216쪽

상세 정보

대리기사가 경험하고 목격한 우리 사회의 적나라한 민낯을 담아냈다. 저자는 작가·기자·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며 틈틈이 대리기사로 일하는 N잡러다. 2023년 1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천 명의 고객을 만나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담담하게 기록했다.

책은 1부 ‘우울한 세상’과 2부 ‘회색지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팍팍한 현실에서 한잔 술로 위로를 청하는 고객들과 다양한 사연을 지니고 대리운전에 뛰어든 기사들의 면면이 그려진다. 특히 진상 고객들의 갑질 퍼레이드에서는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 내린 계급의식이 가감 없이 드러난다. 2부에서는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대리기사들의 노동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분명 우리 사회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나 그 기여만큼 대우받지 못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대리기사들의 좌절과 울분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지금 대리기사들이 감내하고 있는 온갖 부조리들은 우리 사회에 팽배한 ‘강약약강’ 현상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야만과 탐욕의 얼굴을 가진 자본주의에 대해, 그리고 약자에게 더 가혹한 우리 사회의 비정함에 대해 성찰하게 만드는 진지한 르포다. 윤석열 치하의 극심한 불황에 이어 계엄부터 탄핵, 대선까지 시국이 급변하는 과정에서 접한 고객들의 반응이 흥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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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댁

@hae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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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최전방에 있으면서
써내려간 글들
거기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그런 노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까지

이번정부는 좀 달라지려나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

이득신 지음
내일을여는책 펴냄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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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대리기사가 경험하고 목격한 우리 사회의 적나라한 민낯을 담아냈다. 저자는 작가·기자·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며 틈틈이 대리기사로 일하는 N잡러다. 2023년 1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천 명의 고객을 만나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담담하게 기록했다.

책은 1부 ‘우울한 세상’과 2부 ‘회색지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팍팍한 현실에서 한잔 술로 위로를 청하는 고객들과 다양한 사연을 지니고 대리운전에 뛰어든 기사들의 면면이 그려진다. 특히 진상 고객들의 갑질 퍼레이드에서는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 내린 계급의식이 가감 없이 드러난다. 2부에서는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대리기사들의 노동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분명 우리 사회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나 그 기여만큼 대우받지 못하고 보호받지 못하는 대리기사들의 좌절과 울분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지금 대리기사들이 감내하고 있는 온갖 부조리들은 우리 사회에 팽배한 ‘강약약강’ 현상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야만과 탐욕의 얼굴을 가진 자본주의에 대해, 그리고 약자에게 더 가혹한 우리 사회의 비정함에 대해 성찰하게 만드는 진지한 르포다. 윤석열 치하의 극심한 불황에 이어 계엄부터 탄핵, 대선까지 시국이 급변하는 과정에서 접한 고객들의 반응이 흥미를 더한다.

출판사 책 소개

플랫폼의 노예들, 지속 가능한 노동을 꿈꾸며

우리나라에만 있는 직업, 대리기사. 1980~90년대에 등장해 현재 30만 명에 이르는 기사들이 야간노동자이자 이동노동자로 전국의 도로를 누비고 있다. 그 수도 많거니와 수십 년째 취객들의 귀가 수단으로 엄연히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우리 사회는 대리기사를 마치 ‘서자’처럼 취급한다.
대리기사는 일감을 중계해주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연결된다. 즉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서는 일을 할 수 없는 구조이기에 양자의 관계는 처음부터 비대칭적인 종속 관계로 시작된다. 플랫폼의 전횡하에 기사들은 착취당하고, 플랫폼은 조용히 폭리를 취한다. 기사들이 일감을 받기 위해 의존하는 처지를 악용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제라도 법과 제도를 마련해 당국이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플랫폼과의 관계에서 약자인 기사들의 노동권을 보호할 수 있다고 호소한다. 이러한 분석은 저자의 생생한 직접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기에 더욱 설득력을 지닌다.
갈수록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오늘의 고객이 내일의 대리기사가 될 수 있는 현실이다. 먹고살기 위해, 또는 수입이 줄어서, 혹은 용돈을 벌고자 플랫폼 노동자로 일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스스로 ‘플랫폼의 노예’라 자조하는 그들의 탄식에 귀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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