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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5.10.22
페이지
128쪽
이럴 때 추천!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꽃잎과 나뭇잎, 씨앗, 나무껍질 등 식물을 눌러서 말려 캔버스에 콜라주하는 압화(押花) 작가 전미경이 11년간 전국의 사찰을 순례하며 얻은 감흥을 108개의 그림과 글로 표현한 예술 에세이.
평생 자연을 화두 삼아 나무와 풀꽃에 담긴 생명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표현하는 데 몰두해 온 작가의 시선이 이번에는 산사(山寺)에 닿았다. 2008년 여름 봉선사에서 시작한 발걸음이 2019년 봄 수덕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산과 들, 오랜 세월 자연과 어우러졌던 천년 고찰들을 두루 살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받은 감동과 소회를 작품에 담고 거기에 다시 글을 덧붙였다.
“꽃씨 신화”라는 동일 제목의 여덟 번째 개인전에 전시할 작품을 모두 수록하고, 각각의 작품에 대한 작가의 해설을 덧붙인 책은 자연과 사람, 예술과 수행이 하나 되는 길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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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꽃잎과 나뭇잎, 씨앗, 나무껍질 등 식물을 눌러서 말려 캔버스에 콜라주하는 압화(押花) 작가 전미경이 11년간 전국의 사찰을 순례하며 얻은 감흥을 108개의 그림과 글로 표현한 예술 에세이.
평생 자연을 화두 삼아 나무와 풀꽃에 담긴 생명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표현하는 데 몰두해 온 작가의 시선이 이번에는 산사(山寺)에 닿았다. 2008년 여름 봉선사에서 시작한 발걸음이 2019년 봄 수덕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산과 들, 오랜 세월 자연과 어우러졌던 천년 고찰들을 두루 살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받은 감동과 소회를 작품에 담고 거기에 다시 글을 덧붙였다.
“꽃씨 신화”라는 동일 제목의 여덟 번째 개인전에 전시할 작품을 모두 수록하고, 각각의 작품에 대한 작가의 해설을 덧붙인 책은 자연과 사람, 예술과 수행이 하나 되는 길을 보여 준다.
출판사 책 소개
압화 작가 전미경이 들려주는 자연과 사람, 예술과 수행
꽃잎과 나뭇잎, 씨앗, 나무껍질 등 식물을 눌러서 말려 캔버스에 콜라주하는 압화(押花) 작가 전미경이 11년간 전국의 사찰을 순례하며 얻은 감흥을 108개의 그림과 글로 표현한 예술 에세이.
평생 자연을 화두 삼아 나무와 풀꽃에 담긴 생명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표현하는 데 몰두해 온 작가의 시선이 이번에는 산사(山寺)에 닿았다. 2008년 여름 봉선사에서 시작한 발걸음이 2019년 봄 수덕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산과 들, 오랜 세월 자연과 어우러졌던 천년 고찰들을 두루 살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받은 감동과 소회를 작품에 담고 거기에 다시 글을 덧붙였다.
“꽃씨 신화”라는 동일 제목의 여덟 번째 개인전에 전시할 작품을 모두 수록하고, 각각의 작품에 대한 작가의 해설을 덧붙인 책은 자연과 사람, 예술과 수행이 하나 되는 길을 보여 준다.
108 산사에서 만난 꽃과 씨앗이 피워 낸 생명의 신화
그린 그림이 아닌, 꽃씨 하나하나를 심어서 완성한 작품
전미경 작가가 만드는 작품은 물감이나 붓이 아닌 자연 그 자체를 통해 완성된다. 나무껍질, 씨앗, 꽃잎, 나뭇잎을 직접 채집하고, 펼쳐서 말리고, 오려 붙이는 과정을 통해 자연을 회화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배경 위에 씨앗으로 선을 그리고, 금박과 은박으로 부처님과 해와 달을 표현하며, 감잎과 풀꽃으로 산을 완성했다.그래서 전미경의 압화는 ‘그린 그림’이 아니다. 대지인 화폭에 씨앗과 나무껍질을 하나하나 ‘심어서’ 완성한 작품이다. “농부가 땅 위에 씨앗을 심듯 나는 화폭에 씨앗을 심는다”는 작가의 말처럼 그에게 예술은 생명을 돌보는 농사이자 마음을 살피는 수행이다.
자운영 꽃씨로 재탄생한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 좌상
대표 작품인 〈꽃씨 신화 1〉과 〈꽃씨 신화 2〉는 각 32개와 30개의 작품들로 이루어진 연작이다. 소박한 질감과 자연 그대로의 색채로 구성한 〈꽃씨 신화 1〉에 비해 〈꽃씨 신화 2〉는 다소 짙은 배경에 금박과 은박, 아크릴 채색이 더해져 다채로운 느낌이다. 이 작품들은 강원도 철원의 도피안사에서 통일신라시대의 국보 제63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마주한 순간 느꼈던 전율을 표현한 것이다.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에 경건함을 느끼며 마음을 빼앗긴 작가는 어린 시절 자운영 꽃과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을 기억하며 자운영 꽃씨로 그 마음을 그렸다. 자운영 꽃씨의 모습은 마치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과 같다. 씨앗은 그 자체로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소우주인데, 모양마저도 태아를 닮았으니 작가가 자운영 꽃씨에 유난히 애착을 느끼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 좌상은 그렇게 전미경 작가에 의해 자운영 꽃씨로 다시 태어났다.
절에서 만난 자연과 사람, 예술과 수행
“꽃비 내리던 날 산사의 호젓한 길, 별빛 쏟아지는 감은사지의 여름밤, 붉게 물든 숲속 가을 풍경 소리, 소복하게 눈 쌓인 대웅전 앞마당, 그리고 햇살과 바람과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까지.” 작가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절에서, 혹은 절로 가는 길에서 만난 자연과 사람이다. 송광사, 길상사, 선운사, 불국사, 표충사, 부석사, 해인사, 봉선사… 놓치고 싶지 않은 기억과 느낌들을 모아 108개의 작품에 새겼다.
작가에게 작업은 곧 명상이자 수행이다. 이름 모를 들풀들과 호흡하며 산행하는 시간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고,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나다워질 수 있었다. 치장도 허세도 없이 맑은 상태로 오직 나와 만날 수 있었던 그 모든 시간이 명상의 시간이었고 기도의 순간이었다. 그렇게 자연과 교감할 때 번뇌는 사라지고 작업에 몰입하는 순간 수행자가 되어 생명의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작가에게 직접 듣는 작품 탄생의 배경과 예술 철학
책은 또한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과 예술 세계에 대해 설명해 주는 특별한 예술 에세이다. 이렇게 화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개 작가가 남긴 편지나 노트, 메모, 대화 등을 통해 작가의 예술관과 철학을 짐작해 볼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전미경 작가는 자신이 산사에서 마주했던 풍경과 감정은 무엇인지, 그것들을 어떻게 표현하고 싶었는지, 완성하고 난 뒤의 느낌은 어땠는지 등을 솔직하고 간결하게 들려준다. 독자는 작가와 함께 작품 앞에 서서 작가에게 직접 작품 설명을 듣는 귀중한 경험을 하는 것이다.
책으로 재현하는 전시회
책에는 작가의 제8회 개인 전시회(2025.10.29~11.3 갤러리 인사아트)에 선보이는 108점의 작품이 모두 실려 있어, 책장을 넘길 때마다 한 점 한 점의 작품 앞에 서서 감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거기에 작가가 직접 해 주는 작품에 대한 해설이 곁들여지니, 독자는 마치 작가의 안내를 받으며 갤러리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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