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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5.11.7
페이지
264쪽
상세 정보
원한다면 누구든 우주를 유영할 수 있는 어느 미래, 인간은 신체의 원하는 부위를 자유롭게 기계로 강화한 '인핸서'와 타고난 신체를 그대로 가지고 살아가는 '오가닉'으로 나뉜다. 다만 순수한 신체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만이 예술로 평가받기에 화가, 음악가 등 예술가만큼은 반드시 오가닉이어야 한다.
1등급의 대기에서도 선천성 폐질환으로 인해 산소 헬멧 없이는 외출조차 할 수 없는 천재 화가 '소카' 또한 그 이유로 불완전한 자신의 신체를 자조하며 살아간다. 그런 소카의 저택에 불의의 사고로 흑백증을 앓게 된 '뤽셀레'가 인핸서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청소부로 들어오게 된다. 각자의 이유로 불완전한 신체를, 역시나 각자의 이유로 경멸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삶조차 잃어버린 소카와 뤽셀레는 언젠가부터 시작된 '질문 주고받기' 게임을 통해 회피하던 진실을 하나씩 맞닥뜨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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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다면 누구든 우주를 유영할 수 있는 어느 미래, 인간은 신체의 원하는 부위를 자유롭게 기계로 강화한 '인핸서'와 타고난 신체를 그대로 가지고 살아가는 '오가닉'으로 나뉜다. 다만 순수한 신체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만이 예술로 평가받기에 화가, 음악가 등 예술가만큼은 반드시 오가닉이어야 한다.
1등급의 대기에서도 선천성 폐질환으로 인해 산소 헬멧 없이는 외출조차 할 수 없는 천재 화가 '소카' 또한 그 이유로 불완전한 자신의 신체를 자조하며 살아간다. 그런 소카의 저택에 불의의 사고로 흑백증을 앓게 된 '뤽셀레'가 인핸서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청소부로 들어오게 된다. 각자의 이유로 불완전한 신체를, 역시나 각자의 이유로 경멸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삶조차 잃어버린 소카와 뤽셀레는 언젠가부터 시작된 '질문 주고받기' 게임을 통해 회피하던 진실을 하나씩 맞닥뜨리게 된다.
출판사 책 소개
★★★2025 부산국제영화제 스토리마켓 공식 선정작★★★
"감성적 깊이, 독창적인 설정, 강렬한 시각적 잠재력, 삼박자를 균형 있게 갖춘 수작!"
- 윤창업 프로덕션 문와쳐 대표
각자의 이유로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다
그럼에도 마침내 끌어안고 말 자기만의 생(生)에 관하여
원한다면 누구든 우주를 유영할 수 있는 어느 미래, 인간은 신체의 원하는 부위를 자유롭게 기계로 강화한 '인핸서'와 타고난 신체를 그대로 가지고 살아가는 '오가닉'으로 나뉜다. 다만 순수한 신체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만이 예술로 평가받기에 화가, 음악가 등 예술가만큼은 반드시 오가닉이어야 한다. 1등급의 대기에서도 선천성 폐질환으로 인해 산소 헬멧 없이는 외출조차 할 수 없는 천재 화가 '소카' 또한 그 이유로 불완전한 자신의 신체를 자조하며 살아간다. 그런 소카의 저택에 불의의 사고로 흑백증을 앓게 된 '뤽셀레'가 인핸서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청소부로 들어오게 된다. 각자의 이유로 불완전한 신체를, 역시나 각자의 이유로 경멸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삶조차 잃어버린 소카와 뤽셀레는 언젠가부터 시작된 '질문 주고받기' 게임을 통해 회피하던 진실을 하나씩 맞닥뜨리게 된다.
"감성적 깊이, 독창적인 설정, 강렬한 시각적 잠재력, 삼박자를 균형 있게 갖춘 수작!"
- 윤창업 프로덕션 문와쳐 대표
★★★2025 부산국제영화제 스토리마켓 공식 선정작
★★★펀딩 658% 달성, 밀리의서재 평점 4.7
결핍과 욕망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연여름이 감각적으로 그려낸 세계
원한다면 누구든 우주를 유영할 수 있는 어느 미래, 인간은 신체의 원하는 부위를 자유롭게 기계로 강화한 '인핸서'와 타고난 신체 그대로 사는 '오가닉'으로 나뉜다. 다만 순수한 신체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만이 예술로 평가받기에 화가, 음악가 등 예술가만큼은 반드시 오가닉이어야 한다. 1등급의 대기에서도 선천성 폐질환으로 인해 산소 헬멧 없이는 외출조차 할 수 없는 천재 화가 '소카' 또한 그 이유로 불완전한 자신의 신체를 자조하며 살아간다. 그런 소카의 저택에 불의의 사고로 흑백증을 앓게 된 '뤽셀레'가 인핸서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청소부로 들어온다. 과거 파일럿이었던 뤽셀레는 다시 색이라는 언어를 되찾기 위해 예민하고 까다로운 소카를 견디며 돈을 모으는 데 집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뤽셀레는 소카에게 질문한다. "소카 씨는 인핸서가 되려는 생각이 없습니까?"
"나는 그 풍경을 꼼짝없이 오래 응시했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시간을.
또 나를 하필 지금 이곳에 있게 한 모든 확률을."
불완전해도 마침내 끌어안고 말 자기만의 생(生)에 관하여
각자의 이유로 불완전한 신체를, 역시나 각자의 이유로 경멸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삶조차 잃어버린 소카와 뤽셀레는 언젠가부터 시작된 '질문 주고받기' 게임을 통해 회피하던 진실을 하나씩 맞닥뜨린다. 둘은 서로에게 이방인으로 기능하며 때로는 순수하게, 혹은 잔인하게 정곡을 찌르며 점차 서로의 경계를 넘어선다. 소카와 뤽셀레는 물론 소카의 이모이자 후견인인 위나, 저택의 고용인 바사와 에르완마저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을 되찾아 나간다. 고통과 불안을 딛고 불완전함을 오롯이 끌어안아 마침내 자기만의 생을 긍정하는 이들의 모습은 가정과 사회에서 완벽을 강요받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그 조용한 분투에서 우리는 아주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잊고 있던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어딘가 모자라거나, 우습거나, 비관적이거나, 불완전하더라도 그것은 기꺼이 끌어안아야 할 나의 삶이라는 것을, 하필 지금 이곳에 서 있는 것마저도 실은 유성과 같은 기적이라는 것을. 만들어진 그대로든 깨지든 모든 면이 제각각 반짝이는 『빛의 조각들』 표지 속 유리처럼, 같은 빛깔의 삶은 단 하나도 없다. 이 소설은 그렇게 고유한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우리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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