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떠나도

윤이나 지음 | 유유히 펴냄

신이 떠나도 (윤이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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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11.25

페이지

368쪽

상세 정보

하루아침에 신이 떠났다. 여의도에서 신빨 날리던 재림아씨도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다. 1년 후, 현재림과 그의 딸 현미래가 도착한 곳은 무연동 1번지 ‘귀신의 집’ 무연맨션. 재림은 무연맨션 주민들을 스스로 떠나게 만들고 신을 되찾으려 한다. 자기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딸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무당 재림의 신명 나는 한판이 이제 시작된다.

드라마 작가이자 에세이스트로, 2024년 11월에는 영국 펭귄랜덤하우스 트랜스월드에 『라면: 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를 억대 선인세로 수출해 화제에 올랐던 윤이나의 첫 장편소설 『신이 떠나도』가 유유히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끝난 뒤에 시작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우리에게 무당 현재림의 ‘신’과 같은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 그 ‘신’이 예고 없이 떠나고 나면 우리는 이전과 같을 수 있을까. ‘미래로 안내하는 게 무당의 길’이라 여기며 살아온 현재림이지만 지금 그의 미래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 인간 현재림은 미완, 절반일 뿐 신 없이는 아무것도 아닐 뿐인데… 재림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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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무당을 찾는 이유가 뭔지 알아요?빈칸을 채우려고. 어떤 일이 벌어지면 사람들은 이유를 찾고 싶어한다고. 비어 있는 걸 채워서 받아들이고 싶어 한다고.(p.255)

미화하고 싶진 않지만 인생을 잘 살다가고 싶은 마음이
이렇게 미신으로, 무당을 찾는 것으로 이어지는게 아닐까.
그렇다고 이 책이 무당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거나
잘 살아가게 해주거나 그런 내용은 아니다.
무당에게서 신을 거둬가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내용을 그린
이 책은 그래서 너무 기발하고 신선하고 꿀잼이었다.
신을 거둬가면 이 무당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는건가?아니었다.
책에 ‘인간이 인간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건, 잠시일 수가 없다’는
문장이 있는데 이 문장처럼 결국 남는 건
자기 운을 서로에게 나눠주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 그것이었다.

신이 떠나도

윤이나 지음
유유히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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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하루아침에 신이 떠났다. 여의도에서 신빨 날리던 재림아씨도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다. 1년 후, 현재림과 그의 딸 현미래가 도착한 곳은 무연동 1번지 ‘귀신의 집’ 무연맨션. 재림은 무연맨션 주민들을 스스로 떠나게 만들고 신을 되찾으려 한다. 자기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딸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무당 재림의 신명 나는 한판이 이제 시작된다.

드라마 작가이자 에세이스트로, 2024년 11월에는 영국 펭귄랜덤하우스 트랜스월드에 『라면: 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를 억대 선인세로 수출해 화제에 올랐던 윤이나의 첫 장편소설 『신이 떠나도』가 유유히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끝난 뒤에 시작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우리에게 무당 현재림의 ‘신’과 같은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 그 ‘신’이 예고 없이 떠나고 나면 우리는 이전과 같을 수 있을까. ‘미래로 안내하는 게 무당의 길’이라 여기며 살아온 현재림이지만 지금 그의 미래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 인간 현재림은 미완, 절반일 뿐 신 없이는 아무것도 아닐 뿐인데… 재림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출판사 책 소개

“사람들이 무당을 찾는 이유가 뭔지 알아요?
빈칸을 채우려고. 비어 있는 걸 채워서 받아들이고 싶어서.”


하루아침에 신이 떠났다. 여의도에서 신빨 날리던 재림아씨도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다. 1년 후, 현재림과 그의 딸 현미래가 도착한 곳은 무연동 1번지 ‘귀신의 집’ 무연맨션. 재림은 무연맨션 주민들을 스스로 떠나게 만들고 신을 되찾으려 한다. 자기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딸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무당 재림의 신명 나는 한판이 이제 시작된다.

“역시 보법이 다르다! 음지의 K컬처라고 할 수 있을 무속을 소재로 소스라치게 현실적이고 뻔뻔할 정도로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신이 떠나도』는 신묘한 방식으로 다정한 소설이다.” _ 이다혜

“윤이나의 첫 장편소설은 남다르다. 무엇보다 누구든 피해 갈 수 없는 실패와 파국, 그리고 가까스로 가능한 전환에 대한 이야기라 마음이 닳아버린 날에 골라들고 싶다.” _ 정세랑

모두가 기다려온 탁월한 스토리텔러
윤이나의 첫 장편소설 『신이 떠나도』
팔자회복 ☆ 동상이몽 ☆ 상부상조 ☆ 운명조작극


드라마 작가이자 에세이스트로, 2024년 11월에는 영국 펭귄랜덤하우스 트랜스월드에 『라면: 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를 억대 선인세로 수출해 화제에 올랐던 윤이나의 첫 장편소설 『신이 떠나도』가 유유히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끝난 뒤에 시작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우리에게 무당 현재림의 ‘신’과 같은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 그 ‘신’이 예고 없이 떠나고 나면 우리는 이전과 같을 수 있을까. ‘미래로 안내하는 게 무당의 길’이라 여기며 살아온 현재림이지만 지금 그의 미래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 인간 현재림은 미완, 절반일 뿐 신 없이는 아무것도 아닐 뿐인데… 재림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신이 떠나도』는 사주팔자, 작명, 태몽 등은 물론이고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무속(명당 찾기, 개업 혹은 바퀴 달린 것을 들일 때는 고사 지내기, 문지방 밟지 않기, 밤에 손톱 깎지 않기, 숫자 4 피하기, 손 없는 날 이사하기, 이사할 집에는 밥솥부터 옮기기, 깨진 거울은 집 안에 두지 않기, 빨간색으로 이름 쓰지 않기 등등)을 소재로 유연하게 끌어오면서 시종일관 유쾌한 톤으로 달려간다. 책장이 넘어가는 놀라운 속도에 당황하지 마시라. 생의 갈피마다 숨겨져 있던 진실을 펼쳐보이는 본격 샤머니즘 휴먼 힐링 드라마. 무당 재림의 신명 나는 한판이 이제 시작된다.

1년 전 그날. 신이 떠났다. 어떤 징조도, 예고도 없이.
“엄마가 마지막 문제를 풀면, 돌아오실 거래.”


무연동 1번지 무연맨션. 꼭대기 ‘귀신의 집’이라 불리는 그곳에 무당 현재림과 딸 현미래가 도착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용하디용한 무당으로 K엔터계에서 신빨 날리던 재림아씨. 재림에게서 신은 하루아침에 날벼락처럼 떠났다. 그리고 재림 곁에서 일을 돕던 직원 문강은도 재림의 현금 재산을 가지고 자취를 감추었다. 재림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신이 돌아오길 기원하는 날들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래의 꿈에 엄마의 할머니가 나타났다.
“엄마가 마지막 문제를 풀면, 돌아오실 거래.”
미래의 한마디는 오로지 신령님께 맡겨온 앞날을 재림의 손으로 계획하게 만들었다.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계획. 그렇게 재림은 무연맨션을 찾아왔다.
재림이 풀어야 할 마지막 문제라면 럭키즈엔터테인먼트 강해진 대표의 의뢰인 사옥 부지 찾기였다. 그리고 재림은 명당에 자리잡은 허름한 무연맨션을 찾아냈다. 무연맨션 주민들을 스스로 떠나게 만들어 팔아넘기면, 꼬인 매듭이 풀리고 신이 돌아오실 거다. 1층에서 무연부동산을 운영하며 무연맨션 주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있는 1951년생 토끼띠 박길순(205호)부터 결혼을 앞두고 있는 1991년생 생일이 빠른 백말띠 황민영(203호), 알 수 없는 발신인으로부터 자꾸만 자신을 공격하는 메일을 받으며 마음이 무너지고 있는 신유경(303호), 생년 미상의 수상하게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 마이클과 함께 살면서 ‘태풍심부름센터’를 운영하는 남자이자 동시에 자신의 재산을 훔쳐 달아난 문강은의 동생 1996년생 쥐띠 문강우(503호)까지…
현재림은 자신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를 묻는 사람들에게 늘 망설임 없이 들리는 대로 보이는 대로 대답해왔다. “오직 신의 뜻대로.” 그럼 사람들은 그 말대로 살았다. 차와 물을 조심하려 하고, 중요한 결정을 다시 돌아보고, 용기를 내고, 결단을 내리면서. 이제 재림은 신 대신 비상한 기억력과 눈치, 순발력과 언변을 발휘한다. 그런 재림의 곁에서 딸 미래는 엄마를 떠나려는 계획을 세운다. 신이 떠나야 자신도 엄마를 떠날 수 있다는 생각에, 재림의 계획마다 훼방을 놓으며 ‘청개구리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우리 인생은 과연 신의 뜻대로, 정해진 운명대로 흘러가고 마는 것일까. 혹은 인간의 의지로 운명을 만들며 살아갈 수 있는 걸까. 각기 다른 꿈을 꾸는 모녀의 계획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재림과 미래는 한 걸음씩 나아간다. 인간의 뜻대로 되는 건 없다던 과거에서,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 현재로. 미래는 스스로 쓰는 삶으로. 이 지구상에서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인간, 우리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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