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작별

최진영 외 5명 지음 | 책깃 펴냄

우연한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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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12.5

페이지

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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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중심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작가 여섯 명이 참여한 소설 앤솔러지 『우연한 작별』이 창비교육의 단행본 브랜드 ‘책깃’에서 출간되었다.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동시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화진, 수십만 청소년 독자를 울고 웃게 한 최고의 페이지 터너 이꽃님, 인간 내면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정서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야기의 힘을 끝까지 밀어붙이며 독자의 지지를 받아온 이희영, 사회 곳곳의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예리하게 포착해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아동청소년 문학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온 조우리, 전 세대 독자를 아우르며 이름 하나만으로 신뢰를 주는 한국문학의 무게중심 최진영, 인간 군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로 세계를 이해하는 폭을 확장하며 청소년과 성인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가 허진희까지 현재 한국문학의 정점을 이루는 목소리들이 마침내 만났다.

『우연한 작별』은 우리 사회가 마주한 AI 기술, 노동, 교육, 계층 문제를 문학적 시선으로 깊이 있게 탐색하며 SF, 근미래 서사부터 현실 감각이 짙은 리얼리즘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지금 세대가 겪는 상처와 불안, 회복과 연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여섯 편의 작품은 서로 다른 장르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어떤 기준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지켜낼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며 혼란스러운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 청년 세대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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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작별들. 익숙하고도 낯선 작별의 순간들을 엮은 책이다. 여러 소재를 통해 제각각의 작별을 섬세히 그려냈는데, 작가님들의 특색이 잘 드러나서 더 좋았다. 특히 기억남았던 작들에 대해서 읊어보자면 표제작인 <우연한 작별>(김화진)은 쌉싸름한 성장통의 끝에게 작별을 고했고. <에버 어게인>(조우리)은 고인이 된 가족을 떠나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의 부조리한 시스템에 대한 폭로를 통한 작별을 그려냈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휴일>(최진영)은 사회적 약자가 약자를 벗어난 삶을 다짐하게 되는 시작이 과거에 대한 작별이었다는 점에서 좋았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작별은 단지 헤어짐이 아니다. 삶에 대한 애정과 사람 간의 온기가 기반인, 새 삶의 시작과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 작별을 두려워 말자. 시작하는 마음으로 산뜻하게 작별을 고할 수 있도록. <우연한 작별>을 읽으며 차근히 준비해보도록 하자.

우연한 작별

최진영 외 5명 지음
책깃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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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한국문학의 중심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작가 여섯 명이 참여한 소설 앤솔러지 『우연한 작별』이 창비교육의 단행본 브랜드 ‘책깃’에서 출간되었다.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동시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화진, 수십만 청소년 독자를 울고 웃게 한 최고의 페이지 터너 이꽃님, 인간 내면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정서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야기의 힘을 끝까지 밀어붙이며 독자의 지지를 받아온 이희영, 사회 곳곳의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예리하게 포착해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아동청소년 문학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온 조우리, 전 세대 독자를 아우르며 이름 하나만으로 신뢰를 주는 한국문학의 무게중심 최진영, 인간 군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로 세계를 이해하는 폭을 확장하며 청소년과 성인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가 허진희까지 현재 한국문학의 정점을 이루는 목소리들이 마침내 만났다.

『우연한 작별』은 우리 사회가 마주한 AI 기술, 노동, 교육, 계층 문제를 문학적 시선으로 깊이 있게 탐색하며 SF, 근미래 서사부터 현실 감각이 짙은 리얼리즘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지금 세대가 겪는 상처와 불안, 회복과 연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여섯 편의 작품은 서로 다른 장르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어떤 기준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지켜낼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며 혼란스러운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 청년 세대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준다.

출판사 책 소개

결핍과 격차의 시대,
우리가 마주한 차별, 불안, 인간성을 다시 묻는 소설집


김화진, 이꽃님, 이희영, 조우리, 최진영, 허진희
한국문학을 이끄는 가장 빛나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시대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서로 다른 시선이 펼쳐내는 여섯 빛깔 소설집

“즐거우셨다면 즐거웠던 것을 오래 기억하시기를, 괴로웠다면 괴로움을 오래 품지 않으시기를, 작별할 것들과는 잘 작별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김화진, 「우연한 작별」 ‘작가의 말’ 중에서


오늘의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여섯 명이 함께한 소설 앤솔러지 『우연한 작별』이 창비교육의 단행본 브랜드 ‘책깃’에서 출간되었다.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동시대 여성의 마음을 포착해온 김화진, 수십만 청소년 독자를 울고 웃게 한 최고의 페이지 터너 이꽃님, 인간 내면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정서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야기의 힘을 끝까지 밀어붙이며 독자의 지지를 받아온 이희영, 사회 곳곳의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소환해온 조우리, 전 세대 독자를 아우르며 이름 하나만으로 신뢰를 주는 한국문학의 무게중심 최진영, 인간 군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로 청소년과 성인 독자를 모두 사로잡은 작가 허진희까지 좀처럼 한데 만날 수 없는 작가들이 ‘경계’라는 공통된 문제의식 아래 모였다. 여섯 작가가 포착한 ‘경계’는 시대 전환기의 불안 즉, 기술과 인간성, 성장과 상실, 계층 격차와 불평등이 맞부딪히며 생겨나는 균열이다. 『우연한 작별』은 그 경계 위를 건너는 인물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마주한 변화와 위기의 결을 정면으로 비춘다.

팬데믹과 AI가 만든 수많은 균열을 거쳐
전에 없던 세계를 살아가는 청춘들이 마주한 차별, 불안, 인간성을 다시 묻는다


『우연한 작별』은 사랑과 폭력, 노동과 죽음, 기술과 교육 시스템, 사회적 무관심과 편견 등 한국 사회가 오래도록 앓아온 문제를 여섯 편의 단편으로 깊이 있게 다룬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사촌이었던 두 사람이 십 대 시절 내내 겪어야 했던 애증과 폭력의 관계(「우연한 작별」), VR 기술로 죽은 아들의 마지막 아침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청소년 노동의 실상(「에버 어게인」), 대학이 아닌 일터를 선택한 청년 제빵사가 사회적 편견을 견디며 가족 돌봄까지 감당해야 하는 현실(「휴일」), 부와 기술의 격차가 고스란히 반영된 고등학교 교실에서 ‘고유한 나’로 남고자 하는 아이들의 의지(「너에게 맞는 속도」), ‘에이저’라는 AI 평가 시스템에 접속해 가상 전쟁 시뮬레이션을 통과해야 하는 학생들의 고민(「에이저」), 팬데믹과 기후 위기로 비대면 생활이 일상이 된 근미래를 살아가는 가족의 혼란(「페페」) 등 각 작품은 리얼리즘, SF, 근미래 서사를 종횡으로 넘나들며 지금의 청춘이 맞닥뜨린 혼란스러운 세계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공통적으로 상처와 상실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려는 사람들을 중심에 둔다. 급격히 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느끼는 차별과 불안은 물론, 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존엄과 연대의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게 한다.

“가장 지켜주고 싶은 내가 그곳에 있었다”
시공간을 가로질러 도착한 여섯 작가의 선명한 응원과 여섯 편의 애틋한 작별 인사


우리는 누군가와, 어떤 시절과, 혹은 과거의 나 자신과 작별해야만 다음 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우연한 작별』은 바로 그 작별의 문턱을 지나려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여섯 가지 응원이다.
김화진의 「우연한 작별」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친구이자 사촌에게 품었던 동경, 질투, 혐오를 섬세하게 드러낸다. 비교와 열등감의 잔인한 구조 속에서 “질투와 혐오 사이, 그 어디쯤 내 마음이 있었”던 십 대 시절을 지나온 ‘효정’의 이야기를 담는다. 효정이 과거로부터 안녕을 고하고 진정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은 묘한 위로를 건넨다.
조우리의 「에버 어게인」과 최진영의 「휴일」은 오늘의 청년, 청소년 노동에 주목한다. 「에버 어게인」은 실습 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자의 죽음을 VR 기술이라는 장치를 통해 다시 마주하며 ‘개인의 사고’로 축소되던 죽음이 어떻게 기업과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지 문제를 제기한다. 외주화된 산업과 청소년 노동, 산업재해의 이면을 강하게 환기하며 지금 한국사회의 현실을 거울처럼 비춘다. 최진영의 「휴일」은 생계의 압박 속에서 묵묵히 하루를 살아내는 청년 제빵사와 동생이 엄마를 보러 추모공원에 가는 하루를 그렸다. 고졸 취업생이라는 이유로 직장 내에서 은근한 멸시와 차별을 받고 있음에도 고등학생 동생만큼은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주인공 ‘윤’의 내면을 담담하면서도 치밀하게 담아내 계층 문제와 가족 돌봄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던져준다.
허진희의 「너에게 맞는 속도」는 AI 튜터 프로그램을 쓰는 학생들이 모인 교육 현장을 배경으로 출발선이 같지 않은 아이들의 불평등한 세계를 보여준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출발선에서 달리기를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백구슬’과 꿋꿋이 자기 안의 목소리에 따르는 ‘우로빈’의 연대가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이꽃님의 「에이저」와 이희영의 「페페」는 인공지능이 재편한 불공정한 사회 시스템과 흔들리는 인간성에 대한 비판을 작품에 담았다. 「에이저」는 인공지능 교육 평가 시스템인 ‘에이저’가 학생을 통제하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인간이라는 이유로 차별당하는 일이 없도록” 프로그램화된 체계 안에서 ‘충만’과 ‘제이’ 두 사람은 테스트에 통과하기 위해 가상 현실 속으로 접속하지만, 테스트 도중에 충만은 제이의 생존 여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인간의 윤리와 연대 의식이 어떻게 흔들리고 시험받는지 치열하게 묻는 작품이다. 「페페」는 팬데믹 이후 기후 위기까지 겹친 근미래에 비대면을 중심으로 하는 생활에 익숙해진 가족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진짜 얼굴’을 드러내야만 하는 인간의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집요하게 묻는다.
여섯 편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얼굴을 하고 있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어떻게 상처를 견디고, 관계를 회복하며, 나를 지켜낼 수 있는가. 『우연한 작별』은 이 물음 앞에서 진지하게 답을 찾고자 하는 동시대 문학의 목소리다. 동시에 인간답게 살고자 치열하게 고민하고 흔들리는 청년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어떤 종류의 작별을 감당하고 있을지 모를 독자에게 건네는, 여섯 작가의 사려 깊은 안부 인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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