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장강명 외 4명 지음 | 현대문학 펴냄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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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12.5

페이지

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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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생활의 3대 기본 요소는 의식주衣食住다. 이는 의衣, 식食, 주住란 인간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필요충분조건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중, 주住를 우리 모두가 기본 요소로 누리고 있느냐 라는 질문에는 선뜻 그렇다,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알게 모르게 뿌리 내린 사회의 균열을 세심하게 포착해온 김의경, 장강명, 정명섭, 정진영, 최유안 다섯 작가가 나서 ‘집’과 ‘거주’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풀어낸 다섯 편의 소설을 선보인다. 또 이 소설을 쓰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인 작가 노트를 한데 모았다.

집주인이 아니면 반려동물조차 키울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삶, 할 수 있는 모든 안전장치를 다 갖췄지만 속절없이 당하는 전월세 사기, 치솟는 집값, 계약서의 위선과 함정, 그리고 무너진 인간에 대한 신뢰…….누군가의 일이 아닌, 어쩌면 우리들, 혹은 ‘당신의 이야기’일 수 있는 다섯 편의 소설은 가슴 저미는 현실을 가감 없이 정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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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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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그만큼 의 욕심이 똘똘 뭉쳐 있다. 마음이 문제라고, 모두 함께 평정심을 찾고 집을 거주 공간으로만 여기자고 외치고 싶지만, 그러기에 집값은 사람들의 욕심만큼 높게 뛴다.

_너무 공감가는 부동산 앤솔로지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장강명 외 4명 지음
현대문학 펴냄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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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게시물 이미지
[도서협찬] 우리집, 우리의 공간을 정의하기까지.



'내집마련', '영끌', '똑똑한 집 한채', '로또분양'
이런 신조어를 볼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릴 수 밖에 없어요.

'집'이라는 단어에는 따뜻한 고향같고
마음이 머물 수 있는 안식처라는 의미가 있길 기대하게 되요.

🏡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는
부동산 앤솔로지로 뭉친 5인 작가들의 단편소설집이에요.

1️⃣ 집이 없다는 이유로 캣맘으로서 길고양이를 챙길 권리조차 부동산 계약서에서 뺏겨야 하는 자매_<애완동물 사육 불가>

2️⃣ 전세자금 피해자들은 실질 손해가 없는 피해자이기에 허가받지 못한 시위와 허락받지 못한 국회 출입으로 '피해자 호소'를 해야하는 이들_<마빈 히메이어 씨의 이상한 기계>

🔖
법은 불친절했으며, 그들 편이 아닌 듯했다. p.66

3️⃣ 어느 날 사람들의 그림자를 통해 그 사람이 소유한 집을 알게 된다면? 집 평수의 크기만큼 큰 그림자, 자가냐 월세냐에 따라 진하기가 다른 그림자에 사람을 보게되는 태도까지 달라지는데... _<평수의 그림자>

4️⃣ 빚 없는 행복한 신혼집을 꿈꿧을 뿐인데... 서울 직장을 편하게 안락하게 다니고 싶었을 뿐인데, 자가를 사기로 결정하자마자 서울에서 밀려나고, 아파트에서 빌라로 밀려나는 '밀어내기'를 당한 부부. 어디가지 밀리게 될지... <밀어내기>

5️⃣ 집을 소유할 것인가, 말 것인가. 같은 동기임에도 가지고 있는 집의 수가 다르고, 삶을 살아가는 흐름도 다르다. 부동산을 다니고는 있지만 과연 집을 사려고 하는건지, 살 집을 알아보는 건지, 스스로도 결단을 내지 못하는 것 또한 우리의 모습같았다._<베이트 볼>

🔖
한 번도 내 집을 가져본 적 없는 나는 아직도 살 집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게 살(to live in) 집인지, 아니면 살(to buy) 집인지조차 모르겠다. p.249


🌌
우주에서 보면 그냥 별 하나에 사는 작은 생명체일 뿐인데,
서로 땅따먹기하고 사람을 들였다 내놨다 하며
누군가의 우주를 흔들어야만 하는건지...

평소 관심사이기도 했고, 주변에서 부동산 이야기가 워낙 많이 나와서 그런지 단편소설인데도 금방 몰입하며 읽었어요.

평소 책을 읽어도 부동산 투자 성공사례만 읽었기에 피해자 시각에서 보는 부동산 시장의 이미지는 새로웠어요. 오히려 성공사레보다 더 우리일상에 가까운 감각화가 느껴졌네요.

보상도 희망도 당당히 요구할 수 없는'묻혀야 하는 피해자'들을 만든 이 사회속에서, 저의 위치는 방관자인건지, 잠재적 피해자인건지도 알 수가 없어졌어요.

⚖️
가해자가 엄연히 있음에도 처벌하지 못하는 나라와 법의 존재에 회의감까지 들었네요.

💦
방법은 아직도 없습니다.
눈물이 사라지려면 그들이 사라져야만 한다는 사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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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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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장강명 외 4명 지음
현대문학 펴냄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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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인간 생활의 3대 기본 요소는 의식주衣食住다. 이는 의衣, 식食, 주住란 인간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필요충분조건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중, 주住를 우리 모두가 기본 요소로 누리고 있느냐 라는 질문에는 선뜻 그렇다,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알게 모르게 뿌리 내린 사회의 균열을 세심하게 포착해온 김의경, 장강명, 정명섭, 정진영, 최유안 다섯 작가가 나서 ‘집’과 ‘거주’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풀어낸 다섯 편의 소설을 선보인다. 또 이 소설을 쓰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인 작가 노트를 한데 모았다.

집주인이 아니면 반려동물조차 키울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삶, 할 수 있는 모든 안전장치를 다 갖췄지만 속절없이 당하는 전월세 사기, 치솟는 집값, 계약서의 위선과 함정, 그리고 무너진 인간에 대한 신뢰…….누군가의 일이 아닌, 어쩌면 우리들, 혹은 ‘당신의 이야기’일 수 있는 다섯 편의 소설은 가슴 저미는 현실을 가감 없이 정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김의경, 장강명, 정명섭, 정진영, 최유안
사회의 균열을 세심히 포착해온 작가 5인의 목소리

“우리는 언제쯤, 이 나라에서 당당히 살아도 된다고 느낄 수 있을까”

이 책에 대하여


인간 생활의 3대 기본 요소는 의식주衣食住다. 이는 의衣, 식食, 주住란 인간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필요충분조건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중, 주住를 우리 모두가 기본 요소로 누리고 있느냐 라는 질문에는 선뜻 그렇다,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살다, 거처하다라는 본래의 의미인 주住를 기본 요소로 누리기 위해서는 그 안에서 살고, 그 안에서 거처할 나의 집이 필수적이다. 단순히 몸을 ‘누이는’ 공간이 아닌, 진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집 말이다.
그러나 갈수록 현실은 녹록치 않고 치솟는 집값을 따라잡을 일은 요원해 보인다. 거기에 몇 년 전부터 기승을 부린 각종 전월세 사기는 내 집을 갖고자 애쓰는 이들에게 깊은 좌절을 안길 뿐이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알게 모르게 뿌리 내린 사회의 균열을 세심하게 포착해온 김의경, 장강명, 정명섭, 정진영, 최유안 다섯 작가가 나서 ‘집’과 ‘거주’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풀어낸 다섯 편의 소설을 선보인다. 또 이 소설을 쓰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인 작가 노트를 한데 모았다. 집주인이 아니면 반려동물조차 키울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삶, 할 수 있는 모든 안전장치를 다 갖췄지만 속절없이 당하는 전월세 사기, 치솟는 집값, 계약서의 위선과 함정, 그리고 무너진 인간에 대한 신뢰…….
누군가의 일이 아닌, 어쩌면 우리들, 혹은 ‘당신의 이야기’일 수 있는 다섯 편의 소설은 가슴 저미는 현실을 가감 없이 정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기획 의도

평범한 월급쟁이들의 자산 마련 수단으로 기능했던 전세가 끝나고 월세가 ‘뉴 노멀’이 되는 시기이다. 당대에 직접 눈으로 보거나 당사자로부터 들어야 붙잡을 수 있는 생생한 묘사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설령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하더라도, 그리고 전월세라는 좁은 앵글이라더라도, 다섯 작가가 보여줄 수 있는 게 많다고 믿으며 앤솔러지를 기획했다. (……) 소설가가 써낼 수 있는 건 정책 대안은 아니다. 시장 진단이나 분석조차 아니다. 전모를 보지 못하고 해답도 모르더라도, 정직하게 쓰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편안한 관념 밖에서 살아 있는 인간과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픽션이 현실에 발을 붙인다는 말을 나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다. (……) 많은 것이 무너지는 시대에 이런 믿음이라도 붙들고 싶다.
-장강명

‘내 집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과 현실을 말하다!

김의경 : 애완동물 사육 불가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방임에 가까운 상태로 키워진 자매는 어른이 된 지금 서로를 의지하며 반지하에서 함께 살고 있다. 강아지를 키우며 캣맘 생활을 하기도 하는 자매는 집주인의 반대로 이사를 가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그러나 애완동물이 있는 세입자를 반기는 집주인은 없고, 운 좋게 마땅한 집이 나서 이사를 가게 된 자매는 더 이상 캣맘의 생활을 하지 않겠다 선언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리고, 자매는 문밖을 나선다.

장강명 : 마빈 히메이어 씨의 이상한 기계
루바토빌 입주민들은 자신들이 전세 사기를 당했음을 알게 되나 집주인과 부동산중개업소는 연락두절이다. 사기를 당한 사람들끼리 연합체를 만들고 함께 구제를 요구하나 해결 방법은 요원하다. 지리한 싸움을 이어가는 중 입주민 중 한 명은 자살을 선택하고, 한 가정은 이혼을 한다. 자기 땅을 지키기 위해 장갑차로 개조한 자신의 불도저를 타고 맞섰던 마빈 히메이어를 떠올리며 주인공은 그가 나타나 악몽 같은 자신의 꿈을 부숴주기를 바란다.

장진영 : 밀어내기
결혼을 앞둔 나는 좀 멀더라도 자가 주택을 소유하길 원하나 아내는 세를 살더라도 지금 사는 수준을 유지하길 바란다. 결국 아내의 뜻을 따라 아파트 전세로 입주해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나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에 위협을 느끼고 집을 다시 알아보다 부동산중개업자의 권유로 신축 복층빌라에 전세로 들어간다. 화려한 내외장재에 흠뻑 빠진 부부는 만족스런 삶을 유지하나, 집주인의 갑작스런 집 매매로 곤란에 처하고 설상가상 새 주인은 그들에게 전세금을 내줄 상황이 못 된다. 절망에 빠진 아내는 여러 날 경매 물건을 살피고, 아파트를 낙찰 받지만 그를 기다리는 건 쓰레기더미가 가득한 아파트와 그 안에 살고 있는 노파이다.

정명섭 : 평수의 그림자
순항은행 대출계에 근무하는 김 대리는 어느 날,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이 그들의 그림자로 보이는 능력을 갖게 된다. 대출 받으러 오는 사람들의 그림자를 보며 쉽게 대출을 허가하고 또는 쉽게 대출을 거절하는 그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동료들은 그를 이상하게 바라본다. 호감을 가지고 있던 동료 여직원의 작은 그림자, 자신의 집을 방문한 장모님의 초라한 그림자를 보며 그들에게 묘한 반감까지 생긴 김 대리는 정신과를 방문해 자신의 괴상한 능력과 그것으로 인해 벌어진 심리적 고통을 털어놓고,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망상 장애라는 진단을 받는다.

최유안 : 베이트 볼
시간 강사로 취직을 한 내가 학교 근처로 집을 구하려 하자 아버지는 지하 주차장이 있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내가 가진 돈으로 아버지를 만족시켜 드릴 수 없어 임시 거처를 전전하던 내게 동료 강사는 믿을 만한 곳이라며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소개시켜주지만 여전히 아버지가 말한 집을 구할 수 없고, 결국 월세를 권유받는다. 계약서를 쓰기로 한 날 집주인과 중개업자가 나누는 이야기가 마음을 아리게 한다. “이 바닥에서는 돈이 스승이야. 아무도 믿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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