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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5.12.18
페이지
448쪽
상세 정보
백발의 명탐정 유리 린타로와 열혈 기자 미쓰기 슌스케의 콤비를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 자선 걸작이다. 에도가와 란포와 함께 일본 추리소설의 토대를 닦은 요코미조는 60년간 300편이 넘는 작품을 남긴 거장으로, 이 작품은 긴다이치 고스케 이전 유리 린타로 시리즈의 마지막 장편이다. 《혼진 살인 사건》과 동시 연재되며 서구식 논리 추리와 일본적 정서를 결합한 전환점으로 평가받았고, 작가 스스로 전 작품 중 베스트 10에 꼽았다.
오페라 <나비 부인> 공연을 앞두고 콘트라베이스 케이스에서 여배우의 시체가 발견되는 사건을 중심으로, 암호 악보와 역밀실 등 황금기 퍼즐 미스터리의 요소가 전개된다. 1부에서는 오페라단의 이동과 실종 사건을, 2부에서는 수사와 트릭의 구조를, 3부에서는 범행의 논리와 인간 군상을 집약한다. 국내 유일의 정식 완역본으로, 초역 단편 <거미와 백합> <장미와 울금향>을 함께 수록해 시리즈의 정수를 전한다.
상세정보
백발의 명탐정 유리 린타로와 열혈 기자 미쓰기 슌스케의 콤비를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 자선 걸작이다. 에도가와 란포와 함께 일본 추리소설의 토대를 닦은 요코미조는 60년간 300편이 넘는 작품을 남긴 거장으로, 이 작품은 긴다이치 고스케 이전 유리 린타로 시리즈의 마지막 장편이다. 《혼진 살인 사건》과 동시 연재되며 서구식 논리 추리와 일본적 정서를 결합한 전환점으로 평가받았고, 작가 스스로 전 작품 중 베스트 10에 꼽았다.
오페라 <나비 부인> 공연을 앞두고 콘트라베이스 케이스에서 여배우의 시체가 발견되는 사건을 중심으로, 암호 악보와 역밀실 등 황금기 퍼즐 미스터리의 요소가 전개된다. 1부에서는 오페라단의 이동과 실종 사건을, 2부에서는 수사와 트릭의 구조를, 3부에서는 범행의 논리와 인간 군상을 집약한다. 국내 유일의 정식 완역본으로, 초역 단편 <거미와 백합> <장미와 울금향>을 함께 수록해 시리즈의 정수를 전한다.
출판사 책 소개
“미쓰기 군, 이건 굉장한 사건이야.
범인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일으킨
계획 살인이란 말이야.”
백발의 명탐정 ‘유리 린타로’ × 열혈 기자 ‘미쓰기 슌스케’
두 콤비의 활약상을 그린, 요코미조 세이시 자선自選 걸작
국내 유일의 정식 완역본 《나비 부인 살인 사건》
에도가와 란포와 함께 일본 추리소설의 토대를 쌓은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 1921년 단편 <무서운 만우절>로 데뷔해 1981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무려 60년간 현역 작가로서 정력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친 그는 추리소설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무수하게 써냈다. 그중에서도 간판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오늘날 일본의 국민 탐정이자 명탐정의 대명사로 불리는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 1946년 《혼진 살인 사건》에 처음 등장한 이래 마지막 장편 《악령도》까지 총 77편의 작품에서 활약한 이 명탐정은 작가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름을 들으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분신 같은 캐릭터다. 그런데 ‘긴다이치 고스케’ 이전에 요코미조 세이시가 탄생시킨 또 한 명의 명탐정이 있었다. 긴다이치 고스케가 종전 후 작가의 총아寵兒라면, 그 이전의 작품들에서 가장 돋보인 인물은 (장편을 기준으로) 《신주로》부터 《나비 부인 살인 사건》까지 10여 년간 맹활약한 유리 린타로였다. 한때 경시청 수사과장을 지낸, 온후한 성격의 중년 백발 명탐정. 마치 셜록과 왓슨처럼, 신문기자 미쓰기 슌스케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유리·미쓰기’ 시리즈로 불리기도 하는 ‘유리 린타로’ 시리즈는 《혼진 살인 사건》과 동시 연재한 《나비 부인 살인 사건》을 끝으로 자연스레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에 왕좌를 넘겨주고 사라졌지만, 그 이전까지 요코미조 작품들이 보였던 낭만적이고 탐미적인 작풍을 넘어서 본격적으로 서구식 논리적 추리와의 융합을 시도하며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의 교두보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중에서도 첫 번째 장편 《신주로》와 마지막 장편 《나비 부인 살인 사건》은 팬들은 물론, 작가 스스로도 전 작품을 통틀어 베스트 10에 꼽았던 대표작이다. 시공사는 2005년 《옥문도》를 시작으로 긴 시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한국 독자들을 위해서, 2025년 6월 ‘유리 린타로’ 시리즈의 첫 장편 《신주로》를 선보인 데 이어, 12월에는 마지막 장편 《나비 부인 살인 사건》을 정식으로 번역해 소개한다. 《나비 부인 살인 사건》에는 《신주로》에서 볼 수 없었던 파트너 미쓰기 슌스케도 등장하여 유리와 환상의 호흡을 펼친다. 또한 표제작 외에도 유리·미쓰기 콤비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초역 단편 <거미와 백합> <장미와 울금향>을 추가 수록하여 신작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읽을거리를 선사한다.
오페라 <나비 부인>의 공연을 앞두고
콘트라베이스 케이스에서 여배우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화려한 무대 뒤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계획 살인
도쿄에서 <나비 부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하라 사쿠라 오페라단은 이틀 뒤 있을 오사카 공연을 위해 두 팀으로 나누어 이동하기로 한다. 우선 단장이자 주역인 유명 소프라노 가수 하라 사쿠라가 선발대와 함께 오사카로 향하고, 나머지 단원들은 야간열차를 타고 공연 당일 도착해 리허설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오사카에 도착한 하라 사쿠라는 체크인만 마치고 호텔을 나선 뒤 그대로 종적을 감춘다. 그리고 다음 날, 리허설 시작 시간까지도 나타나지 않는다.
한편 엉뚱하게 분장실 입구에 놓여 있는 콘트라베이스를 보고 단원들이 안으로 옮기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육중한 무게에 그만 떨어뜨리면서 케이스 뚜껑이 열리는데……. 그 속에는 콘트라베이스 대신 장미꽃으로 뒤덮인 ‘나비 부인’ 하라 사쿠라가 있었다.
다채로운 서사와 기발한 트릭,
서구 미스터리 거장들에게 내미는 요코미조의 도전장
제2차 세계대전 중 정부의 추리소설 탄압과 연이은 공습을 피해 오카야마현의 오카다촌에 머물며 서구 작가들의 작품을 탐독하고 추리소설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던 요코미조는 딕슨 카와 프리먼 윌스 크로프츠 스타일의 본격 추리소설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때마침 자신의 집에 드나들던 추리 애호가들 중 젊은 음악도 이시카와 료이치에게서 “콘트라베이스 케이스라면 시체를 숨길 수 있을 것”이란 얘기를 듣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크로프츠의 《통》과 같은 소설을 구상하기에 이른다.
《나비 부인 살인 사건》은 종전 이듬해인 1946년,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의 《혼진 살인 사건》과 동시에 연재되었다. 당시 요코미조는 추리소설 전문지인 《보석》에 《혼진 살인 사건》을 연재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갑작스레 요절한 동료 작가 오구리 무시타로를 애도하고 기리고자 그를 대신해 《록》지에도 새로운 작품을 쓰기로 했다. 연재에 앞서 그는 세상을 떠난 동료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을 작품, 작가와 독자가 정정당당하게 지력을 겨루는 추리소설다운 추리소설을 쓰겠노라 선언하고 《혼진 살인 사건》만큼이나 이 작품의 집필에도 온 힘을 쏟았다.
독자들에게 천명했듯, 《나비 부인 살인 사건》은 기발한 트릭, 암호 악보와 역밀실, 독자에의 도전 같은 황금기 퍼즐 미스터리를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요소들로 가득하다. 동시에 고전적 탐정과 현대의 경찰 사이에 선 인물 ‘유리 린타로’를 비롯해 한층 입체적인 인간 군상과 복잡 미묘한 범행 동기, 다채로운 서사, 그리고 잔혹함에 무감해진 전후 일본 사회에 대한 통찰까지 담아 선구적 면모 또한 보여준다. 다소 낭만적이고 통속적이던 이전의 작풍을 과감히 탈피해 트릭과 논리를 추구한 이 작품은 그를 미스터리의 세계로 이끈 서구 거장들에 대한 도전이자, 자기 자신을 뛰어넘고자 하는,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기도 했다. 작가 사카구치 안고가 전 세계 베스트 5위 안에 들 만한다고 극찬한 작품, 오늘날 《혼진 살인 사건》과 함께 전후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나비 부인 살인 사건》이 요코미조의 신작을 기다리는 팬들과 고전 미스터리 독자들에게는 더없이 근사한 연말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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