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먼데이

박해동 지음 | 광화문글방 펴냄

블랙 먼데이 -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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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12.15

페이지

288쪽

상세 정보

사회적 인정의 결핍 속에서 왜곡된 욕망과 폭력으로 파국에 이르는 한 남자의 추락을 집요하게 추적한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이다. 영문학 박사과정에 있는 연수는 어린 시절 죽은 형에 대한 열등감, 성적 성숙장애, 편집증 등 내부의 결함을 안고 심리치료를 받으며 살아가고, 아버지의 제자였던 현진에게 맹목적으로 집착해 관계 단절 이후에도 그의 주변을 맴돈다.

현진의 삶을 훔쳐보며 그의 아내 가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연수는 위험한 선택을 이어가고, 갈등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른다. 심사위원단은 인간 내면의 균열과 병리적 집착을 냉정하게 포착한 서스펜스로 주목했으며, 이승우 심사위원장은 “자기 세계에 갇힌 사람이 타인을 가두는 위험”을 강조하며 작가의 투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작가는 일상의 평범한 인물이 이해할 수 없는 두려운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말하며, 한 인간의 어두운 심연을 응시하는 의미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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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악인으로 규정된 한 남자의 회고록이다. 차분한 말투로 담담히 서술되는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폭력적인 내용의 대비가 오히려 더 큰 오싹함을 불러온다.

만약 그가 부모로부터 자신의 성적 지향성을 인정받았더라면, 형이 죽지 않았더라면, 누군가와 제대로 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더라면 그의 삶은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을까. 끝내 바뀌지 못한 한 인간의 서사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블랙 먼데이

박해동 지음
광화문글방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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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인정의 결핍 속에서 왜곡된 욕망과 폭력으로 파국에 이르는 한 남자의 추락을 집요하게 추적한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이다. 영문학 박사과정에 있는 연수는 어린 시절 죽은 형에 대한 열등감, 성적 성숙장애, 편집증 등 내부의 결함을 안고 심리치료를 받으며 살아가고, 아버지의 제자였던 현진에게 맹목적으로 집착해 관계 단절 이후에도 그의 주변을 맴돈다.

현진의 삶을 훔쳐보며 그의 아내 가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연수는 위험한 선택을 이어가고, 갈등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른다. 심사위원단은 인간 내면의 균열과 병리적 집착을 냉정하게 포착한 서스펜스로 주목했으며, 이승우 심사위원장은 “자기 세계에 갇힌 사람이 타인을 가두는 위험”을 강조하며 작가의 투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작가는 일상의 평범한 인물이 이해할 수 없는 두려운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말하며, 한 인간의 어두운 심연을 응시하는 의미를 전한다.

출판사 책 소개

“이 지독한 인물과의 지난한 싸움…”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블랙 먼데이』 출간


2025년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인 박해동 작가의 장편소설 『블랙 먼데이』가 출간됐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28세 남성 연수는 대학에서 영문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학위논문 발표만을 남겨둔 상태로 틈틈이 번역 일로 생활비를 벌고 있다. 부모와 떨어져 혼자 살며 내부의 결함으로 병원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죽은 형에 대한 열등감, 성적 성숙장애(Sexual maturation disorder), 편집증 등의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심리학자인 아버지의 제자이자, 자신의 과외교사였던 현진에게 맹목적으로 집착한다. 이를 알아차린 현진은 연수와의 관계를 끊어 버린다. 하지만 연수는 현진을 마음에서 놓지 못하고 그의 곁을 맴돈다.
연수는 현진의 이웃집에 살면서 집요하게 그의 삶을 훔쳐본다. 그러던 중 현진의 아내 가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연수와 가희는 점점 가까워지고, 이를 지켜보는 현진은 불안하다. 연수가 위험한 선택을 해 나가면서 현진과의 갈등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치료의 시작은 현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 그가 내게 했던 말이다. 나는 현실을 부정한 적이 없다. 단지 현실을 내가 원하는 형태로 만들고 싶을 뿐인데 그는 전혀 이해를 못한다.
- 『블랙 먼데이』 중에서

“결코 물러나지 않는 작가의 투쟁력이 놀랍다”
심사위원단은 “사회적 인정의 결핍 속에서 왜곡된 욕망과 폭력으로 파국에 이르는 한 남자의 추락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작품”이라며 “주인공의 병리적 집착이 차갑고 냉정하게 묘사되며 독자를 몰입시키는가 하면, 인간 내면의 균열을 서늘하게 드러내며 악의 새로운 얼굴을 연출한 지점도 새롭게 만나는 서스펜스였다”고 평했다.
이승우 심사위원장(소설가)은 추천사에서 “자기 세계에 갇힌 사람이 위험한 것은 갇혀 있기 때문이 아니라 타인과 세계를 자기 세계에 가두기 때문”이라며 “이 지독한 인물과의 지난한 싸움에서 결코 물러나지 않는 작가의 투쟁력이 놀랍다”고 밝혔다.

“모두가 악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박해동 작가는 197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영남대 일어일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7년 「침묵」으로 《아람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2018년 제5회 경북일보 문학대전에서 단편소설 「봄」으로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블랙 먼데이』 「작가의 말」에서 “열등감을 가지고 불행한 일을 연이어 겪는다고 해서 모두가 악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소설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인물이, 우리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두려운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인간의 어두운 심연을 들여다보며 삶의 경계로 삼는 것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림문학상은 소설 문학을 이끌 차세대 작가 발굴을 위해 2013년 연합뉴스와 수림문화재단이 공동 제정했다. 상금은 5천만원이다. 예비작가와 등단 10년 미만 기성작가의 미발표 장편소설만을 대상으로 한다.
역대 수상작은 제1회 최홍훈 『훌리건K』, 2회 장강명 『열광금지 에바로드』, 4회 김혜나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5회 이진 『기타 부기 셔플』, 6회 김의경 『콜센터』, 7회 최영 『로메리고 주식회사』, 8회 김범정 『버드캐칭』, 9회 지영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10회 이정연 『속도의 안내자』, 11회 김하율 『이 별이 마음에 들어』, 12회 이릉 『쇼는 없다』이다. 2015년(3회)에는 당선작이 나오지 않았다.

▲ 심사평
『블랙 먼데이』는 사회적 인정의 결핍 속에서 왜곡된 욕망과 폭력으로 파국에 이르는 한 남자의 추락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작품이다. 주인공의 병리적 집착이 차갑고 냉정하게 묘사되며 독자를 몰입시키는가 하면, 인간 내면의 균열을 서늘하게 드러내며 악의 새로운 얼굴을 연출한 지점도 새롭게 만나는 서스펜스였다. 한 사람의 주인공에게 너무 많은 사연이 부여되며 서사의 역동에 불필요한 지체를 안긴 면이 없지 않지만, 인간의 불가해한 어둠을 끝까지 밀고 나간 작품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논의 끝에 병적인 인간의 타락을 소설적으로 응시하며 인간을 탐구하는 『블랙 먼데이』를 올해 수림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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