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토끼

백유연 지음 | 웅진주니어 펴냄

제주 감귤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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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12.25

페이지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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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달나라는 천향옥토라 하여 옥토끼들이 떡방아를 찧으며 산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제주 옥토끼들은 달나라에서 감귤을 기르며 산다고 하는데…… 올겨울, 백유연 작가가 전하는 새콤달콤한 이야기를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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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jin

잘난 엄마는 아니지만 아이 앞에서는 예쁘고 고운 말만 쓰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며칠 전, 나도 모르게 백유연 작가님의 신간, 『제주 감귤 토끼』를 보며 “색감 돌았네!”라고 말하는 “사건”이 있었다. 좋은 엄마가 되려는 이성조차 깨버린 본능을 자극하는 색감! 백유연 작가님의 신간, 『제주 감귤 토끼』를 소개한다.

그동안 다양한 음식 이야기로 아이들의 사랑을 듬뿓 받아온 백유연 작가님! 이번에는 제철과일로 돌아왔다. 사실 제철과일로 어떤 그림책을 이어갈 수 있나 생각했는데, 막상 『제주 감귤 토끼』를 만나보니, 이번 책도 역시나 단순함을 벗어나 기발하고,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감동포인트도 있고 혼자 다 한다. 아이와 귤을 까먹으며 읽기 완전 좋은 그림책이니 꼭 한번 만나볼 것!

『제주 감귤 토끼』의 반짝이는 주황빛과 달리, 첫 페이지에는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아이가 등장한다. 아이는 물을 한 그릇 떠놓고 기도를 올리는데, 그릇에는 아이의 눈물과 달빛이 함께 담긴다. 이 달빛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소녀를 걱정하는 토끼들이 등장하고, 드디어 본격적인 『제주 감귤 토끼』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달에서 방아를 찧는 토끼들 이야기는 식상하지 않나? 의아할 무렵 백유연 작가님은 이 토끼들을 제주도 출신으로 설정해준다. 이거야말로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새 이야기. 그런데 감귤나라 제주에 이때까지 귤이 없었는지, 신령님이 토끼들에게 귤을 주며 “감귤이 세상을 구하리니”라는 말만 남긴채 떠난다.

우리의 토끼들도 참 남 다르다. 귤 속에 답이 있다는 말에 무작정 먹어보기 시작! 아마 이 때부터 아이들은 웃음을 참을 수 없을터다. 이제 꽤 커서 유치해하면 어쩌지 걱정했던 우리 아이도 “아니, 거기서 왜 먹어 버리냐고!”하며 깔깔 웃기 시작했다. 신나게 귤을 먹고 사라진 귤을 걱정하는 토끼들을 보면서도 “그러게 왜 먹어, 우리 집 귤이라도 주고 싶네”라며 몰입하기도 하고. 다행이도 우리의 『제주 감귤 토끼』들은 씨앗에서 새로운 싹을 틔우고, 귤꽃을 피우고, “서쪽 나라에서 겨울 장식을 하듯”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게 된다. 토끼들은 아이의 집 마당에 “서쪽나라 겨울 장식”처럼 귤을 매달아주고, 마침내 모두들 행복해진다.

언제나 그렇듯, 백유연 작가님의 그림책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그래서 늘 처음만나는 이야기같고, 시리즈물로 출간되어도 또 다음 이야기, 또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것 같다. 산타할아버지를 없다고 말하면서도 믿는 것처럼, 귤의 시초는 할머니가 낫길 바라는 소녀의 간절함이 아니었을까, 하고 믿어보고 싶게 만든다.

아름다운 색감, 톡톡 튀는 스토리, 사이사이 묻어나는 유머까지. 엄마도 아이도 피식,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제주 감귤 토끼』였다.

제주 감귤 토끼

백유연 지음
웅진주니어 펴냄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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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예부터 달나라는 천향옥토라 하여 옥토끼들이 떡방아를 찧으며 산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제주 옥토끼들은 달나라에서 감귤을 기르며 산다고 하는데…… 올겨울, 백유연 작가가 전하는 새콤달콤한 이야기를 만나 보자.

출판사 책 소개

추운 겨울을 녹이는 새콤달콤한 비밀을 찾아서
아픈 할머니를 위해 매일 밤 달님에게 소원을 비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그 간절한 마음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달나라의 옥토끼들은 토끼 신령님에게 도움을 청하지요. 토끼 신령님은 "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을 모아 동그란 주머니에 담았다"고 말하며 뜻밖의 선물을 꺼냅니다. 동그랗고 영롱한 노란빛의 선물, 그 정체는 바로 감귤!
감귤을 처음 맛본 옥토끼들은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 상큼한 맛에 마음까지 환해지는 기쁨을 느낍니다. 이 기쁨을 아이에게도 전하고 싶었던 옥토끼들은 달나라에서 감귤나무를 기르기 시작하지요. 정성껏 키운 감귤이 가득 열리자, 옥토끼들은 어떻게 아이에게 전할지 고민합니다. 과연 옥토끼들의 마음은 아이에게 닿을 수 있을까요?
『제주 감귤 토끼』는 '달토끼에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옛이야기에, 소망을 가득 품은 동그란 감귤이라는 새콤달콤한 상상력을 더한 그림책입니다. 옥토끼들이 정성스럽게 기른 감귤은 아이에게 위로이자 풍요의 상징으로 다가오지요. 오늘날 제주도에 여전히 많은 귤나무가 열리는 이유는, 어쩌면 이런 다정한 마음들이 곳곳에 남아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추운 계절을 넉넉하게 감싸 안는 영롱한 감귤의 비밀은 아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입니다.

모두의 소원이 알알이 이루어지길!
다정한 마음이 만드는 소중한 기적

달나라에서 옥토끼들이 정성껏 키운 감귤은 아이에게 닿아 반짝이는 기적이 됩니다. 아이의 집 앞에 주렁주렁 열린 감귤나무는 겨우내 곳간을 든든하게 채워 주지요. 아이는 이 특별한 선물을 전한 옥토끼들을 '감귤 토끼'라 부르며 환하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제주 감귤 토끼』는 작은 소망 하나에도 귀 기울이는 따스한 이야기입니다. 아이의 바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은 옥토끼들의 다정한 마음은 동그란 감귤 속에 알알이 담깁니다.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 감귤처럼, 마음속에 상큼한 희망을 나직이 남기지요. 올겨울, 떠오르는 해를 꼭 닮은 감귤을 떠올리며 소원을 빌어 보세요. 감귤 토끼가 함께 소원이 이루어지길 함께 응원해 줄 거예요!

백유연 작가가 들려주는 맛있는 지역 유래담 시리즈
한층 더 넓어진 세계관과 상상력을 만나 보세요!

계절을 담은 특별한 만찬으로 독자들에게 따스한 사계절 시리즈를 선물한 백유연 작가가 새로운 이야기로 독자들 곁을 찾아왔습니다. 토산물과 캐릭터를 결합해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풀어낸 이번 시리즈는 친근하면서도 독창적인 작가의 세계가 돋보이지요.
작가는 『제주 감귤 토끼』에서 옛이야기의 형식을 차용하고, 민화 기법을 더해 확장된 이야기와 한층 깊어진 그림 세계를 선보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정서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오늘의 감각으로 풀어낸 K-그림책의 새로운 시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 유래담」 시리즈는 『제주 감귤 토끼』를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과 음식을 결합한 특색 있는 이야기를 차례차례 선보일 예정입니다. 작가가 맛있게 버무린 다정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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