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드 카본 1

리처드 K. 모건 지음 | 황금가지 펴냄

얼터드 카본 1 (밀리언셀러 클럽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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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8.8.30

페이지

388쪽

상세 정보

제목 '얼터드 카본'은 작중 인간의 영혼을 담는 저장 장치를 뜻한다. 인간의 정신과 기억을 저장 장치인 칩에 담고 육체를 마음대로 옮겨 다니며 영생을 누리는 미래의 지구를 무대로 어느 대부호의 자살 사건을 수사하게 된 특파부대 요원의 추적극을 담았다.

범죄에 가담하는 바람에 디지털 감옥에 갇혔던 특파부대 출신 코바치는 형기를 감형받는 대신 대부호의 자살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대부호는 죽기 직전에 백업해 둔 기억으로 부활했는데, 자신이 왜 죽었는지, 정말 자살이 맞는지, 누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는지를 조사해 달라는 것. 제의를 받아들인 코바치는 정체불명의 괴조직으로부터 위협을 받으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얼터드 카본>은 미래 세계 보따리라고 할 만큼 상상 이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인간의 정신과 기억을 칩에 담고, 육체를 돈을 주고 사서 갈아 입는 세상. 죽더라도 저장 장치만 있으면 다른 몸으로 부활할 수 있는 세상. 자신의 정신을 복제해서 도플갱어를 만드는 등 하이퍼 테크놀러지의 극한을 보여준다.

'가디언'은 초기 사이버펑크 소설에 대한 경의가 담겨 있으면서 초현대적 뱀파이어 소설을 보는 듯한 경이를 느낀다고 <얼터드 카본>을 극찬하였다. 필립 K. 딕 상을 수상하였으며, [브이 포 벤데타]의 감독 제임스 맥테이그에 의해 현재 영화 제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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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네버

@yhkles

편집증처럼 "서점", "책", "책방" 글자만 보이면 읽고 싶다는 이 욕심 때문에 읽게 된 책이다. ㅎㅎ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책은 소설이라기보다는 경제서였다는 것.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는 것~! 물론 책 소개에서처럼 읽기만 한다고 모든 것을 이해한 건 아니다. 이상하게 숫자만 들어가면 머리가 뱅뱅~, 두통이 밀려오는 나로서는 끝없는 재무표와 지표 등이 나오는데도 끝까지 읽었다는 데에, 그것도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는 사실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서점을 살려라!>를 쓴 고지마 슌이치는 일본 대형 출판 유통회사인 토한에 입사 후 "임금님의 책"이라는 서점에서 기획실무실장을 맡았지만 안타깝게도 서점이 폐업하는 경험을 한다. 이후 "하루야 서점" 이사직을 맡으며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이 서점을 2년 반 만에 정상 궤도로 올려놓았다고 한다. 작가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서점을 살려라!>를 쓴다. 때문에 이 책은 단순한 사실도 아니고 완전한 픽션도 아니다. 대부분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씌여졌지만 대부분의 인물 등은 허구이고 상황 등은 사실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자신이 겪었던 두 서점을 하나의 서점, 책 속의 퀸즈북스로 대입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 볼 만하다.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퀸즈북스로 파견된 케이치는 이 서점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원금을 갚아야 하는 은행에서 파견되었다는 것에서부터 켄이치는 불리한 입장이다. 서점 사람들은 케이치를 저승사자 쯤으로 이해하고 잘 협력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켄이치는 차근차근 하나하나 이해시키고 대화를 통해 이 서점을 바꾸어 나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본"이다. 지금까지 해 왔던 관행은 자신들의 자리에서 머물러있을 뿐이다. 경영의 기초가 되는 경제 이론에서부터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 이론, 심리 이론 등을 통해 어떻게 자신들이 변화해야 하는지가 이야기를 통해 펼쳐진다.



결코 쉽지 않은 길처럼 보인다. 이 책은 문학 책이 아니므로 다소 어색한 장면들이 연출되기도 하지만 그보단 이 인물들의 자세가 가장 눈에 띄었다. 포기하지 않고 경청하며 조금씩 바꾸어나가는 이들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비단 서점에서뿐만 아니라 자신이 위치한 곳을 점검하고 더 나아갈 방법을 찾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작품이다.

서점을 살려라!

고지마 슌이치 지음
현익출판 펴냄

51분 전
0
에버네버님의 프로필 이미지

에버네버

@yhkles

책 속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처음 슐레밀은 자신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를 구하러 욘 씨를 찾아갔다가 기이한 회색 옷 입은 남자를 만나게 된다. 낌새가 좋지 않아 그 무리를 벗어나려는 와중에 쫓아온 남자에게 끝도 없이 나오는 금화자루(경제적 자립을 뜻한다)를 줄 테니 그림자를 팔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서 그림자를 팔아버린다. 하지만 슐레밀은 곧 후회한다. 그림자가 없는 것을 사람들이 경멸하고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슐레밀과 관계를 맺지만 책 속에선 한결같은 옳은 가치를 믿고 슐레밀을 지지해 주는 벤델과 같은 사람이나 처음엔 다른 이들처럼 사랑하면서도 슐레밀과의 이별을 택하지만 이후 슐레밀을 떠올리며 선행을 베풀며 사는 미나 같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이후의 이야기에서 백미는 다시 나타난 회색 옷 입은 남자에게서 또다른 제안을 받은 슐레밀의 선택이다.



자칫 너무 권선징악의 구성을 띠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마지막 선을 넘지 않는 슐레밀을 독자들은 어느새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책 속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이름은 실제 작가인 샤미소의 주변 인물들 이름과 같다고 한다. 앞서 보낸 편지에서부터 중의적으로 재미를 선사한 샤미소는 책 구석구석 이런 요소들을 숨겨놓아 마치 미스테리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전체 이야기만 보면 아이들을 위한 전래동화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여러 뜻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겨둠으로써 이 작품을 해석하는 데 다양한 의견이 덧붙여지도록 한 것이 이 소설의 가장 큰 묘미가 된다. 때문에 책 뒷부분에 있는 해석도 꼼꼼하게 읽어 보길 추천한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지음
열림원 펴냄

54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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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

@doodeu

20240425 웰메이드 법정 스릴러 소설. 범인과 변호사 시점을 번갈아가면서 전개하는 방식으로 탄탄한 구성과 깔끔한 전개가 인상적이었음. 정통 법적 스릴러와 전형적인 미국형 사이코패스 스릴러가 섞여있는데 둘다 괜찮았고 재미있었음. 중간 중간에 있는 장황한 설명이 약간 지루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재미있었음.

열세 번째 배심원

스티브 캐버나 지음
북로드 펴냄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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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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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얼터드 카본'은 작중 인간의 영혼을 담는 저장 장치를 뜻한다. 인간의 정신과 기억을 저장 장치인 칩에 담고 육체를 마음대로 옮겨 다니며 영생을 누리는 미래의 지구를 무대로 어느 대부호의 자살 사건을 수사하게 된 특파부대 요원의 추적극을 담았다.

범죄에 가담하는 바람에 디지털 감옥에 갇혔던 특파부대 출신 코바치는 형기를 감형받는 대신 대부호의 자살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대부호는 죽기 직전에 백업해 둔 기억으로 부활했는데, 자신이 왜 죽었는지, 정말 자살이 맞는지, 누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는지를 조사해 달라는 것. 제의를 받아들인 코바치는 정체불명의 괴조직으로부터 위협을 받으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얼터드 카본>은 미래 세계 보따리라고 할 만큼 상상 이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인간의 정신과 기억을 칩에 담고, 육체를 돈을 주고 사서 갈아 입는 세상. 죽더라도 저장 장치만 있으면 다른 몸으로 부활할 수 있는 세상. 자신의 정신을 복제해서 도플갱어를 만드는 등 하이퍼 테크놀러지의 극한을 보여준다.

'가디언'은 초기 사이버펑크 소설에 대한 경의가 담겨 있으면서 초현대적 뱀파이어 소설을 보는 듯한 경이를 느낀다고 <얼터드 카본>을 극찬하였다. 필립 K. 딕 상을 수상하였으며, [브이 포 벤데타]의 감독 제임스 맥테이그에 의해 현재 영화 제작중이다.

출판사 책 소개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과 SF 스릴러를 결합하여 큰 화제를 모은 책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얼터드 카본>은 작중 인간의 영혼을 담는 저장 장치를 뜻한다. 인간의 정신과 기억을 저장 장치인 칩에 담고 육체를 마음대로 옮겨 다니며 영생을 누리는 미래의 지구를 무대로 어느 대부호의 자살 사건을 수사하게 된 특파부대 요원의 숨막히는 추적극을 담았다. 출간 직후, 그해 최고의 SF 소설에 수여되는 필립 K. 딕 상을 수상하였으며, 「브이 포 벤데타」의 감독 제임스 맥테이그에 의해 현재 영화화 중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하이퍼 테크놀러지의 극한.

<얼터드 카본>은 그야말로 미래 세계 보따리라고 할 만큼 상상 그 이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인간의 정신과 기억을 작은 칩에 담고, 인간의 육체를 옷처럼 돈을 주고 사서 갈아 입는 세상. 혹여 사고가 나서 죽더라도 저장 장치만 그대로 다른 몸에 집어 넣으면 부활한다. 또한 저장 장치마저 파괴되면 완전한 죽음을 의미함기 때문에, 이를 우려한 부자들은 자신의 정신과 기억을 주기별로 따로 저장함으로써 끊임없는 생명을 누린다. 그래서 작품 속에서는 무려 3세기를 넘게 산 부자가 등장하기도 한다. 부자들은 서민들의 육체를 돈으로 사서 옷을 맞추듯 자기만의 몸으로 만들기도 하고, 해커들은 이런 부자들, 특히 연예인들의 백업 정보를 해킹하여 가십들을 흘리기도 한다. 죽음이 없는 사회이기 때문에 이를 대신할 고문 사업도 번창한다. 고문을 위한 가상 세계 프로그램도 만연한다. 가상 세계에서는 수천 수백 번을 고문해도 고통만 있을 뿐 죽지는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자신의 정신을 복제하여 도플갱어를 만들기도 하고, 가상 세계에서 불법적 도박이 펼쳐지기도 한다. 수백 광년의 먼 외계 행성으로 이동하기 위해 육체를 동면시켜 쏘아보내는 일은 구시대적이며, 정신만을 프로그램으로 단번에 보내는 게 당연시되는 세상이다. 감옥은 인간의 정신을 저장하는 네트워크 데이터망이 대신하고, 육체를 성행위나 폭력에 쓸 수 있도록 유전적 개조도 만연한 세계이다.

21세기의 시작을 알린 신감각 사이버 펑크

'사이버 펑크'를 논할 때, 필립 K. 딕([블레이드 러너]의 원작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과 윌리엄 깁슨(<뉴로맨서>)이 대표적인 작가로 거론된다.이들의 작품은 발달된 과학 기술로 빚어지는 계급간의 갈등, 갖가지 디지털 시대의 부조리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 펑크의 특성은 인류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미명하에 막강한 힘을 휘두르는 거대 세력과 이에 맞서는 인물의 대립 구조로 구성되곤 한다. 그러다 보니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하드보일드 성격의 음울한 탐정 소설의 성격을 띠었는데, 작가 리처드 모건은 이런 점에서 착안하여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과 초기 사이버 펑크 소설들의 특성을 절묘하게 결합했다. 이러한 시도는 앞서 언급한 필립 K. 딕과 윌리엄 깁슨 이후 제자리에 머물던 사이버 펑크 장르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열었고, 이를 증명하듯 &;t가디언>은 서평을 통해 <얼터드 카본>에 대해 초기 사이버펑크 소설에 대한 경의가 담겨 있으면서도 마치 초현대적 뱀파이어 소설을 보는 듯한 경이를 느낀다고 극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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