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Little Lies

리안 모리아티 지음 | Large Print Pr 펴냄

Big Little Lies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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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5.8.11

페이지

6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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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

@sincerely_da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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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4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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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탐정🕶

@luckybunny

『이처럼 사소한 것들』

작은 용기가 세상을 조금 밝히는 순간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조용한 책이다.
하지만 그 조용함 안에 오래 울리는 힘이 있다.
과장된 사건도, 눈에 띄는 영웅도 없는데, 책을 덮고 나면 마음 한쪽이 서서히 움직인다.

이 소설이 전하는 핵심은 단순하다.
삶을 바꾸는 건 언제나 거대한 결심이 아니라 아주 작은 선택이라는 사실이다.

주인공 빌이 소녀를 외면하지 못한 이유는 과거의 기억과 닿아 있다.
어린 시절 그는 어른들의 침묵과 슬픔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아이였다.
그 기억은 오래전부터 그의 마음 깊은 곳에서 작은 파동처럼 남아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이 소설의 아름다움은 빌이 과거에 머무르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그 기억을 내세워 세상을 원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때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자신과 달리 지금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 완벽하지 않아도 되는 용기

빌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의 도움은 불완전하고, 위험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멈추지 않는다.

이 지점이 깊게 와닿는다.
사람을 돕는 마음은 언제나 완벽할 필요가 없다.
조금 모자라도, 내 저울 위에서 아주 작게 흔들리는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
중요한 건 그 미세한 흔들림을 외면하지 않는 일이다.

우리는 종종 “내가 이걸 해도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에 멈춘다.
하지만 빌의 행동은 말한다.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이어갈 단서가 된다고.
아무도 보지 않는 순간의 선택이, 어떤 존재에게는 숨 쉴 틈이 된다고.

■ 사소한 것들이 결국 사람을 구한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쳐 지나갔던 장면들이 떠오른다.
바빠서 지나친 어딘가의 작은 도움 요청,
말없이 힘들어 보이는 사람의 표정,
누군가의 마음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은 듯했지만 외면했던 순간들.

이 소설은 그런 순간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춰라”라고 말하는 듯하다.
사소한 것들이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조금씩 밝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 결국,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다

빌은 한 아이를 구한 사람이지만,
그 선택은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마주치는 사람들의 시간을 함께 바꾸어 놓는다.
그리고 그 변화는 거창한 의지가 아니라
조용한 마음의 떨림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의 삶에 작은 틈이 되어줄 수 있다.
그 틈으로 빛이 스며들어 누군가가 다시 숨을 고르고
다시 살아볼 용기를 얻을 수도 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결국 희망의 이야기이다.
작지만 진심 어린 선의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시간을 바꾸는 씨앗이 된다.

그리고 그 변화는 언제나
사소한 것들, 작은 따뜻함, 그리고 멈추지 않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6시간 전
0
이민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민정

@minjeong_lee0119

  • 이민정님의 듣다 게시물 이미지
〈하다 앤솔러지〉의 네 번째 주제, 『듣다』는
우리가 매일 스쳐 지나치는 수많은 소리들
누군가의 입을 통해 건네지는 마음,
스스로의 안쪽에서 은밀히 울리는 속삭임,
그리고 들리지 않아서 더 아프게 남는 울림들까지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언어로 풀어낸 단편집이다.

1️⃣ 사송 — 김엄지
헤어진 연인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사송’이라는 특별한 공간.
그곳에는 미처 말하지 못한 감정들과 제대로 들리지 않았던 마음이 아직도 공기 속에 미세하게 흔들린다. 말과 침묵 사이의 아주 작은 떨림이 결국 가장 깊은 울림을 남긴다.
👉 말하지 못한 감정의 잔향이 공간을 통해 다시 살아나는, 침묵의 울림에 관한 이야기.

2️⃣ 하루치의 말 — 김혜진
애실과 현서, 두 여성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깨닫게 된다.
누군가를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럽고도 쉬운 일이 아닌지를. 말과 마음 사이에 놓인 보이지 않는 간격을 메우기 위해 애쓰는 이들의 온기가 잔잔히, 하지만 오래도록 퍼져 나가는 이야기.
👉 듣는다는 행위의 어려움과 따뜻함을 가장 섬세하게 포착한 대화의 소설.

3️⃣ 나의 살던 고향은 — 백온유
도시도, 고향도, 어디에도 편안히 뿌리내리지 못했던 영지.
어느 날 그녀에게 찾아온 뜻밖의 사건은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내면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크게 울린다.
버티기만 하던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
그 흔들림 속에서 비로소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 흔들림을 통해 비로소 자신을 듣게 되는, 내면의 귀환기.

4️⃣ 폭음이 들려오면 — 서이제
가출한 조카를 돌보는 삼촌의 일상. 멀리서 들려오는 정체 모를 폭음,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고요의 틈이 마음을 서서히 채운다.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감정이 오히려 더 선명하게 다가오는 순간들.
👉 말보다 더 큰 침묵 속에서 마음의 그림자를 세밀하게 드러내는 이야기.

5️⃣ 전래되지 않은 동화 — 최제훈
말의 저주가 걸린 왕국에서 펼쳐지는 기묘한 동화.
수많은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정작 ‘내 안의 목소리’엔 얼마나 귀 기울이고 있을까.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듣기의 본질이 부드럽게 떠오르는 작품.
👉 말의 홍수 속에서 ‘자기 목소리’의 본질을 되묻게 하는 현대적 우화.

다섯 편의 이야기는 제각기 다른 길을 걷는다.
하지만 결국 하나의 진실로 모인다.

듣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말로 붙잡히지 않는 울림,
스스로 외면해온 내면의 목소리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듣지 못한 채’ 살아간다.

『듣다』는 그 잊힌 소리들을 조용히 되살려 세상을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깊게 바라보게 만든다. 책을 덮고 나면, 책이 아니라 세상 자체의 소리가 새롭게 들리는 경험이 남는다.

✨ 말해지지 않은 마음의 진동까지 또렷하게 들려오는, 다섯 개의 목소리가 선명히 울리는 앤솔러지.

듣다

최제훈 외 4명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7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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