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및 투자 서적을 주로 읽는 사람이 뜬금없이 왠 스님의 에세이를 읽었나 싶겠지만 결혼이나 투자나 두 분야 모두 마인드셋을 가다듬고 수행을 해 나가는 과정임을 생각하면 공통 요소가 꽤나 많다. 사실 법륜스님의 현답은 마음을 울리게 하고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만든다. 사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배우자와의 관계를 슬기롭고 현명하게 맺어 나가는 지혜를 배우기 위해서기도 했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욕심을 버리고 집착을 버리고 절제하고 마음을 비우는 훈련의 일환으로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그리고 현명한 결혼 생활을 위한 지혜들은 덤이었다. 책을 읽는다고 사람이 하루에 바뀌진 않겠지만 하루하루 수행하는 자세로 살아가다보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배우자 덕을 보려고 하지 않고 베푼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면 길가는 사람 아무하고나 결혼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결혼은 반쪽과 반쪽이 만나 하는것이 아니라 '온전한 나'가 되어 해야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온전한 나, 자기 자신으로 온전한 삶을 살아내는 사람은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신의 온전한 모습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것!
그것이 결혼으로 고스란히 옮겨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결혼을 중심으로,
결혼 하기 전
결혼 생활 중
그리고 이혼의 앞에선 사람들에게
주는 법륜 스님의 작은 조언.
이게 만약 정말 주례사라면
정말 결혼을 결심할 사람들이 한 번쯤은
진심으로 읽어보고 그러함에도 결혼할 확신이
서는지를 체크 해봤으면 한다.
사실 20대 초반에는 법륜스님 팬으로써,
주말에 혼자 강연도 따라 다니고 했었는데
어느 순간 문득
왜저렇게 극단적으로말씀을 하시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분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 사람 많은곳에서
자기 속 털어놓고 있는데 저런식으로 대답하시지?’
란 마음에 (약간의 실망에) 그 뒤론 법륜스님을
그다지 지지하진 않았다.
그러다 피드에서 이 책을 보게 됐고,
나도 이렇게 세월이 흘러 30대가 되고,
결혼도 했으니 어디 한번 읽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다시 만나게 된 법륜 스님.
이제 다시 보니 법륜 스님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내가 누군가를 미워하고,
내가 누군가에 실망할 때
제일 힘든사람은
나다.
그러니 내가 내려놔야
그게 바로 내 행복의 길임을
이것이 법륜스님이 말하고자 전하고자했던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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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으로는 슬프지만 슬픔에만 빠져 있지 않고
실패하면 그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나는 거예요.
이처럼 상황과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삶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 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행복합니다.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게 아니네.
외로움은 ‘같이 사느냐, 떨어져서 사느냐’
이런데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에요.
마음의 문을 닫으면 외로워 지는 거예요.
(법륜 스님의 ‘스님의 주례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