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째 MBC 라디오 [여성시대] 최장수 방송 작가로 일하고 있는 박금선의 50대를 주제로 한 에세이. 그동안 [여성시대]를 통해 숱하게 또래 청취자들과 소통해온 작가는 '인생의 절반을 대견하게 견뎌온 50대에 의한, 50대를 위한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이 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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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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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 어떻게 시작해 볼까요?
요약
인생, 어떻게든 됩니다 (씩씩하고 밝게 살아가는 50세의 마음) 내용 요약
인생의 반환점이라 불리는 50세, 누군가에게는 완성의 시기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더 큰 불안과 마주하기 쉬운 나이입니다. 박금선 작가의 이 책은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분투하는 중년들에게 “그저 이대로도 괜찮다”는 따뜻한 다독임과 함께, 씩씩하게 일상을 꾸려나갈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전해줍니다. 🌸
저자는 50대라는 나이가 인생의 하프타임임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소홀했던 ‘나 자신’을 돌볼 것을 권합니다.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
mbc라디오 <여성시대> 작가 박금선님의 에세이 "인생, 어떻게든 됩니다."
굴곡지고, 험난한 삶에서의 깨달음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소소한 즐거움을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때로는 화나고, 때로는 부끄럽고, 때로는 이해 못 할 그런 일들도 한번만 더 생각하면, 후에 뒤돌아보면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기억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1장 삶은 그냥 날씨 같아요
2장 아무쪼록 이제는 좋을 대로
3장 남은 시간은 선물 상자 같은 것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되지않아,
티타임시간에 상급자 중 한 분이
"내 나이 돼봐~ 인생 별거 없어~ 그런데 몇살이지?"
"저 23살이요"
"23살? 내 얘기 못들은 걸로 해라. 아직 그 나이때는 뭐가 있어야지. 뭐가 있는걸로 하자"
당시에도, 지금도 그 말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아직은 당장 다가올 내일이
두렵고, 무섭고, 긴장된다.
계획대로 뜻대로 되지않으면 우울하고, 답답하고, 화가난다.
인생, 정말 어떻게든 되려나? 싶다.
인생, 될대로 되라! 싶다.
액자로 엽서로 소장욕구를 일으키는 사진들이
이 책속의 한문장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따뜻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의 사진이다.
그리고 각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질문이다 싶은, 약속이다 싶은, 결단이다 싶은 문장들로 마무리 될 때가 많은데
이 문장들이 나로 하여금 숙제아닌 숙제를 하게 하였다.
*주변을 둘러본다. 곰팡이처럼 이면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것은 또 무엇이 있을까나.
*어떤 할머니가 되고 싶은지 고민해볼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해진다.
나는 도시에서 계속 살게 될까?
아니면 시골에서 살게 될까?
*꼭 누구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나만의 책 하나 남기는 것, 좋지 않겠는가.
*나의 결혼 생활은 지금 어떤 상태일까? 병들어 누워 있는가? 어딘가에 상처가 생겨 절룩거리는 상태인가? 빛이 좀 바래긴 했지만 아직 윤기가 흐르는가?
나, 딸, 아들, 남편, 우리집, 친정엄마,
친구, 친구딸, 친구아들, 친구남편,
직장동료, 라디오 애청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나 이모와 수다떨듯이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마치 음성지원서비스가 되는 듯한 느낌은 몇 번 들은 여성시대의 양희은님 때문인 것 같다.
정말이지 가끔씩 몰려오는 이 끝없는 공허란!
여자로 사는 일이, 엄마로 사는 일이,
언제부턴가 허해졌다.(p.73)
어쨌든 살아 있고 살아야 하고
한편으로는 살아지기도 하니,
기왕이면 미소를 띠고 싶다.(p.85)
앞으로 죽는 날까지 나는 숱하게 물을 것이다.
너 이만큼 살면서 무엇이 남았느냐고-
아쉬운대로 그때마다 대답해주리라.
"지금이 남았잖아. 너의 주름과 흐려진 눈과 탁해진 총기가 남았잖아. 많이 쓰고도 이만큼은 남았잖아."
(p.206~207)
인생, 어떻게든 되겠지?
한발짝 뒤로서서 바라봐도 되겠지?
오늘은 나도 작가님처럼 주문을 좀 외워야겠다.
"딸은 내가 아니다. 남편도 내가 아니다.
딸이 좋아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남편이 좋아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부디,
이책과 함께하는 시간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