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처럼 키노트하라

최웅식 지음 | 인사이트 펴냄

잡스처럼 키노트하라 (청중을 사로잡는 키노트 프레젠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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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0.11.25

페이지

216쪽

상세 정보

프레젠테이션은 이제 의사표현과 상호소통의 방법으로 굳어졌다. 현재 스티브 잡스로 상징되는 모범적 프레젠테이션의 전형이 빠르고 넓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프레젠테이션 세계는 배우고 사용하기 힘든 파워포인트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프레젠테이션의 3대 요소인 스토리, 디자인, 발표력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애플사의 키노트(Keynote)를 소개한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슬라이드웨어 애플리케이션 매뉴얼 책이 아니다. 저자의 프레젠테이션 경험에서 빗어낸 옹골찬 프레젠테이션 철학과 풍부한 커뮤니티 활동 경험 속에서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만을 꼭 집어낸 기능 설명이 이 책에 담겼다.

또한 책으로 설명키 어려운 부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부록 CD에 넣었다. 덧붙여 처음 키노트를 접하는 독자는 이 책을 위해 KUG(www.ikeynote.net)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초 동영상 강좌를 먼저 보면 이 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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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5n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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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책은 아니다. 다 읽어가는 순간까지도 내 머리 한켠에는 계속 “이게 지금… 무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은 계속 내리고, 현실인지 꿈인지, 현재인지 기억인지 과거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문장들 속에서 몇 번이고 다짐을 해야 했다. 그래도 다 읽어야지. 처음 시작부터 왠지 이 책을 쓰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가 느껴졌으니까. 문장을 하나하나 머리로 이해하려 하지 않고 그냥 분위기에 스며들듯 읽어보았다. 게다가 제주 사투리는 영어보다도 어려워서 완전히 해석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말의 뉘앙스는 전해졌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 생존자의 기억을 정말 개개인의 ‘기억’처럼 불쑥불쑥 튀어나오듯 이야기해주는 소설이다. 정리된 역사라기보다는, 상처 난 기억 그 자체에 가깝다. 세대가 바뀌며 잊혀져가는 슬픈 역사와 쉽게 작별하지 않게끔 해주는 작품이다. 잘렸던 손가락이 썩어버리지 않게 봉합 부위에 계속 생채기를 내는 것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기억 속에서 슬픈 역사를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도려내버리지 않게끔 마음에 생채기를 내주는 책이다.

이런 게 문학이구나. 어렵지만, 그만큼 의미가 있고 오래 생각하게 만든다. 어려운 만큼 추천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기를 잘했다는 것이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12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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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anna5nme

  • 안나님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게시물 이미지
엄청난 책을 읽었다.

지난주까지 숨 가쁘게 대하 범죄 추리소설을 읽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속도를 조금 늦추고 싶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추리의 도파민에 훅 빠져 몇 시간씩 책을 읽게 되는 그 중독적인 순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가진 책 중에서 가장 재미없어 보이는 책을 골랐다.

진짜 재미없었다. 첫 장을 읽으면서도 “이게 무슨 말이야?” 싶었다. 왜 내가 어류 분류학자의 일대기를 읽고 있어야 하는 거야. 그림은 또 왜 이따위야. 몇 번이나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끝까지 다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남긴 후기를 믿고 계속 읽었다.

진짜 진또배기는 책의 마지막 4분의 1에서 시작된다. “아 진짜 재미없다.” 염불외며 거의 속독하듯 휘리릭 페이지를 넘기던 내가, 애나와 메리가 등장하는 순간부터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책 제목의 의미가 서서히 드러나는 감탄의 하이라이트를 지나, 감동적인 에필로그를 읽을 때는 단어 하나하나가 아쉬울 정도였다. 페이지가 줄어드는 게 아까웠다. 아, 이런 책은 독서 모임에서 같이 읽고 토론하면 더 재밌었을 텐데. 물론 초중반까지는 모두가 추천자를 원망하며 읽고, 중도 포기자도 나왔겠지만.

독후감을 적고있는 지금 문득 “사주는 과학이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만약 우리가 사주를 내려놓는다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그런 생각을 하니 묘하게 웃음이 난다.

또 하나, 예전에 내가 메모해 둔 문장이 떠올랐다. “나는/너는/걔는 원래 그래.” 이 말이 가진 힘이 무섭다는 생각이었다. 그때는 막연한 느낌이었고, 아직도 완전히 언어로 정리되지는 않은 개념 같은 생각이다. 예를 들어 “나는 원래 계획을 못 짜.”라고 말하고 다닌다면, 왠지 계획을 세우면 안 될 것만 같다. “나는 원래 느긋해.”라고 말해버리면, 조금이라도 허둥지둥하면 안 될 것만 같다. 혈액형이든 MBTI든 어떻게 단어 몇 개로 한 사람을 ‘원래부터 이런 사람’이라고 분류할 수 있다는 걸까? 사람이라는 존재는 얼마나 양면적이고, 복합적이고, 상황에 따라 끝없이 달라지는 존재인데. “그 아이는 똑똑해.” “그 사람은 말을 참 잘해.” “그분은 상냥해.” “너는 진짜 어른스러워.” “걔는 약았어.” “나는 소심해.” 이런 말들은 겉으로는 칭찬이거나 평가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그 사람의 가능성을 고정시켜 버리기도 한다. 마치 그 사람이 보내는 모든 순간을 하나의 문장으로 단정해 버리는 것처럼. 이 책에서 말한 “언어적 거세”에는 아마 이런 생각도 포함되는 것이 아닐까.

존재를 설명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 오히려 존재를 잘라내고, 분류하기 위해 만든 체계가 오히려 진실을 가리는 순간. ‘물고기’라는 개념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믿어 온 구분과 정의들도 사실은 인간이 만들어 낸 허상일지 모른다.

팬과 안티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이 그 말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한다. 정말 종이 한 장으로 광팬이 안티로 돌아서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초반의 지루함만 이겨낸다면 흥미로운 반전의 재미와 깊은 감동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지음
곰출판 펴냄

15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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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anna5nme

  • 안나님의 벌집을 발로 찬 소녀 게시물 이미지
내 기준 벽돌책인 《밀레니엄》 시리즈 총 6권을 장장 열흘에 걸쳐 다 읽어냈다. 범죄 스릴러 소설계의 포르쉐 정도라기에 절판된 책을 중고로 꾸역꾸역 찾아내 캐나다로 배송받은 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었다. 여태껏 몇 번이나 시도는 했지만 도저히 한 챕터를 넘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엔 딱 100페이지까지만 읽어봐야지 하고 펼쳤다가 제대로 책에 흡입당했다.

지난 열흘간 이 두껍고 긴 시리즈를 읽는 내내, 역시나 나는 너무 괴로웠다. 스웨덴식 이름들 때문에. 등장인물이 끔찍할 정도로 많은데, 게다가 이름들이 다 너무 길고 비슷하고 생소해서 이게 여자 이름인지 남자 이름인지도 분간이 되지 않았다. 사실 다 읽고 난 지금도 주인공들 이름마저 헷갈린다. 이름만 좀 더 알아보기 쉬웠다면 한국에서도 더 인기가 많았을 텐데.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얘가 누구더라, 얜 또 누구야 하고 헤매고 있자면 갑자기 흡입력이 확 높아지는 구간이 나온다. 질질 끌고 늘어져서 눈의 초점이 흐려지고 페이지 넘김이 빨라지다가도,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한 줄 한 줄 짚으며 읽고 있었다. 리스베트 파이팅, 속으로 응원하면서.

재밌느냐고 묻는다면 망설이겠다. 으레 진지한 분위기의 장르 드라마가 그렇듯, 재미있다고는 선뜻 말 못 하겠다. 너무 진지하다. 추천도 못 하겠다. 책의 두께와 이름들로 인한 장벽이 너무 높다. 나는 거의 지금 《총, 균, 쇠》라도 다 읽어낸 듯한 느낌이다. 뿌듯하다. 6권 내내 체한 듯 갑갑하던 마음이 《벌집을 발로 찬 소녀》 2권 마지막에서야 다 소화된 느낌이다. 그뿐이다. 물론 방금 전까지는 “너무 재밌어, 너무 재밌어” 하며 4시간을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결말까지 읽었지만, 그 누구에게도 읽어보라고 선뜻 추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영화화도 두 번이나 되었는데, 영화보다는 소설이 훨씬 낫다고는 말할 수 있다.

마무리로 초등학생들도 독후감을 이렇게는 안 쓰겠다 싶게 적어보자면, 리스베트 멋있다. 부럽다. 그녀의 능력이 탐난다. 파이팅.

벌집을 발로 찬 소녀

스티그 라르손 지음
뿔(웅진) 펴냄

16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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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프레젠테이션은 이제 의사표현과 상호소통의 방법으로 굳어졌다. 현재 스티브 잡스로 상징되는 모범적 프레젠테이션의 전형이 빠르고 넓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프레젠테이션 세계는 배우고 사용하기 힘든 파워포인트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프레젠테이션의 3대 요소인 스토리, 디자인, 발표력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애플사의 키노트(Keynote)를 소개한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슬라이드웨어 애플리케이션 매뉴얼 책이 아니다. 저자의 프레젠테이션 경험에서 빗어낸 옹골찬 프레젠테이션 철학과 풍부한 커뮤니티 활동 경험 속에서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만을 꼭 집어낸 기능 설명이 이 책에 담겼다.

또한 책으로 설명키 어려운 부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부록 CD에 넣었다. 덧붙여 처음 키노트를 접하는 독자는 이 책을 위해 KUG(www.ikeynote.net)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초 동영상 강좌를 먼저 보면 이 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스티브 잡스가 쓰는 키노트로 영화와 같은 프레젠테이션을 디자인해 보고,
청중을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을 실현해 보라.

프레젠테이션 성공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세 가지 필수요인이 있다. 발표 내용(스토리), 디자인 그리고 발표력이다. 이 책은 이미 여러 프레젠테이션 관련 도서에서 밝혔던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철학과 슬라이드웨어 사용 가이드북들 간의 균형 잡힌 조화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였다. 즉, 『프레젠테이션 젠』과 같은 책을 통해 배웠던 철학과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사용하는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웨어인 키노트를 접목시켜 더 나은 프레젠테이션을 구현하려는 모색의 결과물이다.
그래서 이 책은 ‘키노트’에 대한 단순한 사용설명서가 아니다. 프레젠테이션 구루라고 불리는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 프레젠테이션으로 안내하는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책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 혁신을 위해 어떠한 관점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디자인과 기능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방점을 두고 있다.
파워포인트 위주의 우리나라에서 키노트는 극히 일부만이 사용하는 슬라이드웨어였지만, 세계 최고의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스티브 잡스가 사용하면서 이제는 많은 프레젠테이션 발표에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잡스처럼 키노트하라!”는 말을 현실화시켜 보기 바란다.

- 프레젠테이션은 한 편의 영화다
- 스토리가 생명이다
- 진정한 프레젠테이션은 올바른 디자인에서 나온다
- 이미지와 텍스트 간의 조화를 위해 모든 것을 연결하라
- 디테일에 신경 쓰고 아날로그적 감성을 표현하라
- 청중들의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라
- 부드럽고 의미 있는 효과들을 적극 활용하라
- 이미지, 사운드, 동영상, 차트, 클립아트 등의 요소를 능숙하게 활용하라
- 연습! 연습! 연습! 성공하는 프레젠테이션은 연습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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