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안철수처럼

김태광 지음 | 북씽크 펴냄

서른 안철수처럼 (꿈과 행복을 이루어주는 희망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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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10.15

페이지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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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인생 역정을 통해 ‘진짜 나’를 찾고 가슴 뛰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를 제시한다. 안철수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그의 삼십 대에는 어떤 삶과 생각, 도전과 실천으로 살았으며, 위기마다 단호한 결단으로 어떻게 성공을 이루었는지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는 “갈 수도 되돌아 갈 수도 없다면 진정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라.”고 말한다. 당신은 서른에서 멈추는 사람과 서른부터 성장하는 사람 가운데 어느 쪽인가? 세상은 너무나 정직하다. 내가 적당히 노력했을 때 세상은 적당한 결과를 돌려준다. 그러나 내가 목숨 걸고 노력했다고 생각할 때 세상은 내가 원하는 결과를 돌려준다. 지금 곧 안철수의 삶을 만나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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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인종적으로도 어느 정도 균일성이 유지되고, 공교육과 대중매체의 영향력이 막대한 한국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사회를 충분히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제 주변을 기준으로 주류와 비주류, 바람직한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나누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초라하고, 보잘것없이 보이는 이들에 대한 무시와 혐오가 쉽게 자리를 잡는다. 조선족이나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에 대해 쏟아지는 차별적 언어들이 온라인상에서 큰 호응을 얻곤 하는 모습은 우리 사회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얼마나 잔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시다.

<힐빌리의 노래>는 미국 역시 한국과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음을 내보인다. 저자인 J.D. 밴스는 예일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을 시작한 유망한 백인 젊은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설명으로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 것이 한 가지 있는데, 그건 그가 러스트벨트라 불리는 미국의 구 공업지대 출신이란 점이다. 힐빌리는 러스트벨트 지역에서 나고 자란 백인들을 칭하는 말로, 그들이 현재 겪고 있는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문제점들이 이 책의 주제라고 할 만하다.

책에 따르면 러스트벨트는 미국 공업의 부흥과 함께 일어난 도시들을 묶어 칭하는 말이다. 애팔래치아 산맥을 따라 미국 동북부로 길게 이어지는 이 도시들은 지난 수십년간 쇠락을 면치 못했다. 일자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미국이 정책적으로 제조업을 포기하고, 공장들을 아시아나 중남미로 이주하도록 한 영향이다. 결과적으로 이 지역 주민 상당수는 일자리를 잃어버렸고 복지정책에 기대어 살아가는 하층민으로 전락했다.

밴스는 증조할아버지 대부터 자신의 세대에 이르는 가족의 역사를 통해 힐빌리와 미국이 마주한 문제를 사실적으로 드러낸다. 법보다 총이, 돈보다 명예가 귀했던 초기 이민자들의 문화가 실제 삶에서 어떤 문화를 만들었는지를 내보이고 그 문제들을 서술하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또래들과 어울려 밖으로 나다녔고 많은 여자들과 문제를 일으켰다. 할머니는 그런 할아버지를 용납하지 못했고 매일같이 격렬한 싸움을 벌였다. 그 불안한 환경 속에서 밴스의 어머니는 불안한 정서를 가진 아이로 자라났다. 희망 없는 삶 속에서 밴스의 어머니는 많은 남자들을 전전하며 불안정한 가정생활을 이어갔고 마약에까지 중독되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밴스는 이러한 일들이 개인이나 특정 가정의 문제가 결코 아니라고 주장한다. 수많은 힐빌리들이 비슷한 과정을 일상적으로 겪는다는 여러 연구를 통해 그는 그 사실을 증명해간다.

특히 흥미로운 건 힐빌리 아이들이 대학교에 거의 진학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아이비리그 명문대를 꿈꾸지 못하고 학비가 싼 주립대 역시 언감생심으로 여기기 일쑤다. 그렇다고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며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흔한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저소득의 편한 일에 만족하거나 복지정책에 기대는 것 말이다.

<힐빌리의 노래>를 읽다보면 힐빌리들이 처한 희망 없음이 선명하게 보이는 듯하다. 밴슨은 부모의 자리를 대신 채워준 조부모의 지지, 해병대 입대를 통해 예외적인 힐빌리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예일대 입학 이후 겪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오히려 힐빌리가 겪고 있는 고질적인 문화적 열등함을 확인한다. 그는 제가 성공한 엘리트로 신분이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수많은 우연들이 도운 결과였단 걸 스스로 인정한다. 그것이 그가 이 책을 쓴 이유이며, 이 책이 미국 내에서 커다란 자극을 준 이유다.

한국에서도 이 책에 나온 수많은 갈등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경제적, 문화적 자산이 열등한 이들은 점차 중앙에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밀려가고 자립하는데 실패한다. 더욱이 급등하는 자산가치로 노동의 가치까지 추락하고 있다. 열심히 일해 성공을 거두는 사례보다는 일확천금을 기대하거나 일찌감치 포기하는 삶이 훨씬 더 많이 보이는 오늘이다. 벌어진 계층들은 서로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반목하고 분노하며 혐오한다. 힐빌리에서 노랫소리가 끊어졌듯이 한국의 지방도시에서도 몰락의 징후들이 읽힌다.

미국이 <힐빌리의 노래>에 응답했듯이 한국 역시 우리의 힐빌리들을 찾아나서야 할 때다.

힐빌리의 노래

J. D. 밴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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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여다 본 소설책.
한번씩 고민했던 부분이 글로 전해져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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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명료한 문장으로 쉽고 빠르게 읽혀서인지 작가의 다른 저서도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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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을 모델로 한 서머싯 몸의 소설. 해방과 자유를 바닥까지 긁어모아서 소설 위로 뿌려댄 것 같다. 이 소설은 뭔가 다른 세계를 열어서 그 안으로 나를 내보낸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그런 소설이었다. 내 상상 속의 스트릭랜드는 늘 무표정이 아니면 비소를 짓고 있었다. 스트릭랜드가 부러웠다. 나는 겁이 많아서 스트릭랜드가 너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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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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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인생 역정을 통해 ‘진짜 나’를 찾고 가슴 뛰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를 제시한다. 안철수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그의 삼십 대에는 어떤 삶과 생각, 도전과 실천으로 살았으며, 위기마다 단호한 결단으로 어떻게 성공을 이루었는지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는 “갈 수도 되돌아 갈 수도 없다면 진정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라.”고 말한다. 당신은 서른에서 멈추는 사람과 서른부터 성장하는 사람 가운데 어느 쪽인가? 세상은 너무나 정직하다. 내가 적당히 노력했을 때 세상은 적당한 결과를 돌려준다. 그러나 내가 목숨 걸고 노력했다고 생각할 때 세상은 내가 원하는 결과를 돌려준다. 지금 곧 안철수의 삶을 만나보라.

출판사 책 소개

나는 누구인가?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 어디인가?

안철수, 그의 삶을 통해 나의 삶을 만나다

“다양한 종류의 과정을 겪고 노력하다 보면 선택의 순간이 알아서 찾아온다. 도전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_안철수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기회를 주는 것이다. 회사 사장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내 주위의 모든 이들이 그랬다. 그러나 시작했고 10년 경영을 했다. 뒤돌아보니 나도 남들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때야 비로소 발견한 것이었다. 만약 선입견에 사로잡혀 나에게 그런 기회를 안 줬다면 내게 경영자로서의 능력이 있는 것도 모르고 그냥 죽었을 것 같다. 그나마 도전을 해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이다. 어쩌면 청년 시절에 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닐까? 그 과정을 통해서 자기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고, 어떻게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차츰차츰 알아가게 되는 것이다.”_안철수

“다양한 종류의 과정을 겪고 노력하다 보면 선택의 순간이 알아서 찾아온다. 도전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_안철수

“젊은이들이 너무 스펙 위주, 문제풀이 위주, 속도 위주로 노력하는 게 안타깝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키워야 한다.”_안철수

“세상에 실수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없다. 차라리 젊을 때 실수를 많이 하면 나이 들어서 안 하게 되지만, 젊을 때 안전한 길로만 가면 나중에 크게 실패를 하게 마련이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 자기가 자기에게 기회를 주는 경험들을 많이 가져보기 바란다.”_안철수

“행복의 조건은 사회적 성공이 아니라 내 인생의 소중한 것을 알아야 행복해진다. 소중한 것은 깊은 고민으로 인해 깨달을 수 있다.”_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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