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심연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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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5.15

페이지

318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삶은 자신만의 임무를 발견하고 실천해나가는 여정이다.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자신의 생각을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 너무 쉽게 타인의 평가와 기준에 스스로를 맞추곤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외부의 지식과 정보를 더 많이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심연(深淵)’으로 들어가 내면의 소리를 듣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려는 마음가짐이다.

이 책은 주옥같은 28개의 아포리즘과 서울대 배철현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석이 더해진 인문 에세이로, 고독, 관조, 자각, 용기로 이어지는 자기 성찰의 4단계를 제시한다. 매일 아침, 인생의 초보자가 되어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롯이 나만 보이는 그곳에서 삶에의 열정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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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ney님의 프로필 이미지

k.janey

@kjaney

누구보다 나 자신에게 먼저 귀 기울일 것

심연

배철현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2021년 11월 12일
0
김윤석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윤석

@uqkgxas2qckc

아포리즘이란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을 의미한다. 책에 수록된 28개의 아포리즘은 어렵지 않다. 간결하기에 더욱 잘 읽힌다. 저자의 해석 또한 어려운 내용이 아니며 각 주제당 내용도 긴 편이 아니라 속도감 있게 읽힌다. 

  책을 읽어 내려가며 단어들을 뜯어보고 성찰하는 과정에서 나의 생각을 살펴볼 수 있다. 지금 나에게 강하게 다가오는 문장, 동의하지 않는 문장, 너무 추상적으로 다가오는 문장 등이 있다. 글은 이해가 어렵지 않지만 내용을 곱씹느라 느리게 읽히기도 한다. 

  아쉬웠던 점은 고대 그리스어나 히브리어 등을 과하게 사용하지 않았나 싶다. 어원과 신화 등을 이야기함에 있어 도입으로는 좋지만 굳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에도 다른 언어로는 어떻게 말하는지 적혀있어 지적 과시로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 번쯤 읽어볼만 할 것이라 생각을 한다. 나의 경우 책 내용 전부가 나에게 유익했다 말할 순 없지만 분명히 자극을 준 내용들이 있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부분에 대한 사유를 하게 해 주었다. 이러한 내용이 한 줄이라도 있었다면 의미 있는 독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28개의 아포리즘 속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문장이 한 개라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추가로, 저자와 관련된 논란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는 검증된 인문학자이다. 하지만 19년도 1월 논문 표절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해당 의혹에 대하여 해명하지 않은 채 다양한 뉴스 기사가 나왔다. 책의 내용과 저자의 행동 간의 불일치가 느껴진 건 나뿐일까? 실천 없는 지식은 얼마나 허무한가? 우리 모두 도덕을 배웠음에도 지키지 못하는 내용들이 있다. 유명 인문학자인 이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였나 보다. 매일 아침 기꺼이 인생의 초보자가 된다던 저자가 논문 표절 의혹에 휘말려 학술서가 절판되고 직무정지를 당하는 모습은 당황스러웠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떠오른 책 내용 중 일부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친다.

'오만에 빠져 눈 뜬 장님이 되었을 때 찾아오는 불행이 있다. 이 불행을 그리스인들은 네메시스라 한다. 네메시스란 흔히 복수로 번역되는데, 원래 의미는 '내가 당연히 감수해야 할 그 어떤 것을 받는 것'이다. 네메시스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앙갚음, 보복이 아니다. 내게 주어진 일을 하지 않을 때 감수해야 하는 어떤 것을 의미한다.'

심연

배철현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2019년 8월 23일
0
남미화님의 프로필 이미지

남미화

@bkwnrkqut9kj

우리가 자신에게 유일한 임무와 길을 깨닫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내를 가지고 자신을 응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심연은 바로 그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응시하는 거룩한 공간이다. 314쪽

심연

배철현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2018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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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삶은 자신만의 임무를 발견하고 실천해나가는 여정이다.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자신의 생각을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 너무 쉽게 타인의 평가와 기준에 스스로를 맞추곤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외부의 지식과 정보를 더 많이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심연(深淵)’으로 들어가 내면의 소리를 듣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려는 마음가짐이다.

이 책은 주옥같은 28개의 아포리즘과 서울대 배철현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석이 더해진 인문 에세이로, 고독, 관조, 자각, 용기로 이어지는 자기 성찰의 4단계를 제시한다. 매일 아침, 인생의 초보자가 되어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롯이 나만 보이는 그곳에서 삶에의 열정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당신은 마음속 깊은 곳을 본 적이 있는가!
하루 10분,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2015년 12월 ≪신의 위대한 질문≫, ≪인간의 위대한 질문≫을 통해 종교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여 큰 화제가 되었던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의 신간이 출간됐다. 신간 ≪심연 :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21세기북스 펴냄)은 28개의 짧은 아포리즘과 배철현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석이 더해진 인문 에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요즘 현대인들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자신에 대한 외부의 평가나 지식과 정보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 여정 가운데 잠시 멈춰 서서, 지금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정교하게 헤아리는 훈련이다. 이러한 자기 성찰의 목표는 과거의 구태의연한 나와 결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다.

나를 바라보고, 나를 발견하고, 나를 깨닫고, 나다운 삶을 만들자!
후회 없는 오늘을 살기 위한 28개의 아포리즘


이 책의 저자인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는 하버드대에서 고전문헌학을 전공한 후, 성서를 비롯한 다양한 고대 언어 문헌들을 연구해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고대와 현대, 동서양을 막론하고 철학, 종교학, 언어학, 문학, 예술 등을 넘나드는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선사한다.
이 책은 고독, 관조, 자각, 용기를 주제로 자기 성찰의 4단계를 제시한다. 성찰을 한다는 것은 홀로 고요하게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고독이란 다른 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불안해하는 외로움의 상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저자는 자기 자신을 ‘고독’하게 만든 후 자신을 돌아보는 ‘관조’의 시간을 거치고 나면, 자신의 약점, 열등감 등이 보이기 시작하는 ‘자각’의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고 나면 자신의 성장을 방해하고 얽어매고 있는 것이 과거의 구태의연한 나임을 깨닫게 되고, 인생에서 자신만의 임무를 발견하고 비로소 나다운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매일 아침, 인생의 초보자가 되어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롯이 나만 보이는 그곳에서 삶에의 열정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
순간, 봄의 약동으로 싹이 트는 찰나의 시간

시간은 그 흐름의 시작과 끝을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다. 쏜살 같이 왔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시간. 그래서 우리는 매순간 무방비 상태로 미래에 진입한다. 그 결과 우리에게 남는 것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회상뿐이며, 나의 정체성을 만들어주는 것도 바로 시간의 흔적이다. 과거는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20년 전이든, 20분 전이든 모두가 순간의 사건이라는 점에서 경이롭기까지 하다.

침묵, 자신에게 몰입할 때 들리는 내면의 소리
‘스마트(smart)’라는 단어가 처음부터 “빠르고 똑똑하고 자발적인”이라는 의미를 가졌던 것은 아니다. 스마트는 원래 “괴로움을 주는/고통을 수반하는”이라는 뜻이었다. 편리하긴 하지만 나를 나답지 못하게 방해하니 스마트폰은 괴로움을 주는 미운 오리 새끼가 분명하다. 스마트 시대에 ‘깨어 있는 나’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세상의 많은 지식을 송두리째 머릿속에 담는다는 의미는 분명 아니다. 타인의 흉내를 내는 일도 아니다. 깨어 있음이란 내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나’가 보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행위다. 또한 또 다른 나에게 말을 걸어 자신의 미션을 알아가는 행위다.

단절, 과거의 나를 과감히 버리는 용기
유대 지식인은 일상에서 벗어나 그 일상을 새롭게 관조하는 습관을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안식일’이라고 한다. 그것은 바로 일주일에 한 번씩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해오던 일을 멈추고 자신을 ‘처음’의 순간으로 진입시키는 것이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어제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창조적인지, 목숨을 걸 만한지 돌이켜보라. 그저 습관적으로 해오던 일이라면 과감히 잘라내자. 그것만이 우리를 다시 ‘처음’의 순간으로 진입하게 해줄 것이다.

진부, 나에게 찾아오는 새로움을 막는 훼방꾼
‘진부(陳腐)’라는 한자를 풀이하면 ‘썩은 고기[腐]’를 남들이 보라고 ‘전시하는[陳]’ 어리석음을 뜻한다. 고대 사회에서는 고기를 맛보기란 무척 드물고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기를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사람들이 올 때마다 자신의 고기를 꺼내 보여주면서 자랑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자 고기가 썩어 악취를 풍기기 시작했다. 이런 지경인데도 그는 썩은 고기 냄새에 익숙해져 악취가 나는지도 모르고 사람들에게 계속 고기를 보여줬다. 이렇게 과거에 얽매여 구태의연하게 사는 사람을 ‘진부’한 사람이라고 한다. 진부는 우리를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만드는 끔찍한 훼방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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