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의 재발견

피어스 스틸 지음 | 민음사 펴냄

결심의 재발견 (1년 내내 계획만 세우는 당신을 위한 심리학 강의)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5,800원 10% 14,22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3.6.7

페이지

348쪽

상세 정보

늑장심리학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피어스 스틸 박사의 10여 년 연구 성과를 담은 책. 고질적이고 백해무익한 ‘늑장’과 ‘합리적인 미루기’를 구분하면서 ‘늑장’에 대한 과학적 해부를 시도한다. 스스로에게 다짐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한 모든 결심,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결국 달성하지 못한 당신의 목표를 위해 ‘늑장’ 탈출에 필요한 과학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방법을 모두 공개한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에버네버님의 프로필 이미지

에버네버

@yhkles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강렬한 표지만큼이나 강렬한 책이다. 이로써 폴 오스터의 책 세 번째. 맨 처음 읽었던 책이 오히려 작가의 유작이라 그를 관통하는 많은 주제가 담겼을 줄 알았는데 재출간 된 두 권의 책을 읽고 있자니 어쩌면 죽음을 앞둔 작가는 오히려 조금 편안한 작품을 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환상의 책> 또한 "상실"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어둠 속의 남자>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고 놀랍고 어리둥절하다. 한 권의 책에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돌고 돌아 제자리에 온 듯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역시나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그 자체로 환상의 책이 된 것이다.

데이비드 짐머는 아내와 두 아들을 비행기 사고로 잃고 상실에 빠져있다. 사랑하는 일들을 잃었다는 그 자체의 절망과 슬픔뿐만 아니라 그 죽음에 자신이 몰아넣었다는 죄책감도 더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삶을 살지 않고 우울의 늪을 헤매던 데이비드는 어느 날 TV에서 방송되던 한 다큐멘터리 속 무성영화 코미디를 보다가 헥터 만이라는 코미디 영화감독의 영화를 보고 처음으로 웃게 되고 그 이후 헥터 만의 인생을 조망하고 그의 영화들을 보면서 헥터 만 영화의 첫 번째 연구서를 쓰게 된다. 그러니까 데이비드에게 헥터 만은 자신을 삶의 구렁텅이에서 끄집어내 준 존재인 것이다. 하지만 그 한 권의 책이 헥터 만에게 이끌게 되고 데이비드는 너무나 많은 진실을 알게 된다.

<어둠 속의 남자> 를 읽으면서도 그랬는데, <환상의 책> 안에서도 굉장히 많은 다른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그 이야기들은 독립적인 다른 이야기들처럼 느껴지면서도 결국은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들로 연결되는데, <환상의 책> 속 연결고리가 훨씬 더 강하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데이비드와 헥터 만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둘 다 씻을 수 없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간다. (데이비드는 사고였지만 스스로의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데이비드는 헥터를 보며, 헥터 또한 데이비드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을 것이다.

책은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등장하고 다시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첩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읽는 독자 또한 이만하면 이렇게 되겠지~ 하는 순간 또다른 반전에, 도무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그렇게 이야기는 다시 데이비드에게로 돌아가고 헥터와 데이비드, 헥터가 남긴 영화가 모두 관통하는 이야기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존재했지만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들, 존재했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된다는 것.

정말 푹~ 빠져서 읽을 수밖에 없는 "환상의 책"이다. 폴 오스터라는 작가가 더욱 궁금해진다. 이미 유작이 존재하고 그 유작 먼저 읽어버려서 이제는 거꾸로 작가의 책을 찾아나서는 여행을 해야할 것 같다.

환상의 책

폴 오스터 지음
북다 펴냄

10분 전
0
손기자님의 프로필 이미지

손기자

@sonkiza

  • 손기자님의 진보정치, 미안하다고 해야 할 때 게시물 이미지

진보정치, 미안하다고 해야 할 때

신석진 외 3명 지음
생각비행 펴냄

읽었어요
19분 전
0
조은서님의 프로필 이미지

조은서

@kimnano

  • 조은서님의 체인소 맨 6 게시물 이미지

체인소 맨 6

후지모토 타츠키 (지은이) 지음
학산문화사(만화) 펴냄

읽었어요
19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늑장심리학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피어스 스틸 박사의 10여 년 연구 성과를 담은 책. 고질적이고 백해무익한 ‘늑장’과 ‘합리적인 미루기’를 구분하면서 ‘늑장’에 대한 과학적 해부를 시도한다. 스스로에게 다짐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한 모든 결심,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결국 달성하지 못한 당신의 목표를 위해 ‘늑장’ 탈출에 필요한 과학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방법을 모두 공개한다.

출판사 책 소개

담배와 술, 비만과 운동 부족, 돈 문제와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조화로운 삶’을 망치는 모든 것의 배후에는 ‘미루는 습관’이 있다!
조직심리학의 권위자가 들려주는 ‘미루는 습관’에 관한 모든 것


부장의 트집이 두려워 중요한 업무를 퇴근 전까지 미룬 적은 없는가? 과제는 오늘 마감인데 여전히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클릭하고 있지는 않은가? 헬스를 등록하고도 퇴근만 하면 방에 누워 리모컨을 잡고 있지는 않은가? 이처럼 일상적으로 미루는 습관에 젖는 진짜 이유를 알면, 지금까지 결심만 하고 실천하지 못해서 잃어버린 많은 기회들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미루어 둔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 위해 허둥댔던 수많은 밤들, 충동에 못 이겨 아깝게 날려버린 시간 때문에 낙담한 경험이 있는가? 아무리 사소한 늑장이라도 중요한 일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직도 호주머니속에 당신의 잠재력과 꿈을 구겨 넣고 있다면 지금 당장 꺼내라.

■ 미루기 대장,
세계 최고의 늑장 연구가가 되다

오늘도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자신이 세운 결심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늘 결심은 창대하지만 결과는 미약하다. 왜 그런 것일까? 바로 늑장이라는 고약한 녀석 때문에 우리는 굳게 다짐한 결심마저 나 몰라라 하게 된다. 이 늑장과의 끝나지 않는 전쟁은 매번 우리를 지치게 만들고 절망하게 한다. 때로는 늑장의 유혹에 넘어가 건강과 학점, 그동안 쌓아 둔 통장의 잔고마저 모두 잃게 된다. 결코 늑장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순간의 늑장으로 우리의 결심을 포기하기에는 장밋빛 미래가 아깝지 않은가!
자타공인 ‘미루기 대장’이었던 피어스 스틸은 그동안 자신을 괴롭힌 ‘늑장’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연구에 몰두했다. 그 결과 진화심리학, 조직심리학, 뇌과학 전 분야를 망라하는 세계 최고의 늑장 권위자가 되었다. 바로 이 순간에도 저자의 ‘늑장’ 관련 논문은 각종 분야에서 활발히 인용되어지고 있다.
『결심의 재발견』은 고질적이고 백해무익한 ‘늑장’과 ‘합리적인 미루기’를 구분하면서 ‘늑장’에 대한 과학적 해부를 시도한다. 스스로에게 다짐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한 모든 결심,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결국 달성하지 못한 당신의 목표를 위해 ‘늑장’ 탈출에 필요한 과학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방법을 지금 여기에 모두 공개한다.

■ 늑장의 대가들이여,
혹시 자신의 늑장을 완벽주의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늑장에 대한 우리들의 가장 그럴싸한 변명은 ‘완벽주의자’라는 자기 최면이다. 많은 수의 ‘미루기 대장들’은 하나같이 “너무 오랫동안 고민하다 보니” 혹은 “완벽을 기하려다가” 매번 때를 놓치게 되었다고들 말한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피어스 스틸은 저러한 이유들이 실상 변명에 불과함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진실로 미루는 습관을 호소하는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의 ‘완벽주의’를 늑장의 요인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충분히 늑장을 즐기는 ‘미루기 대장들’이야말로 ‘완벽주의’를 손쉬운 변명거리로 삼는다. 간단한 예로 ‘미루기 대장’이 가장 고밀도로 나타나는 대학생 집단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들은 마치 늑장을 특별한 미덕이라도 되는 양 순순히 따르고, 자신들을 둘러싼 온갖 유혹에 대해서는 늘 관대한 편이다. 그래서 이들은 기말시험이 닥치면 그동안 벌려 놓은 늑장의 혹독한 대가를 훌륭한 변명으로 대신하고자 애를 쓰게 된다. 이때 완벽주의자라는 뻔한 위로, 혹은 돌발적인 조부모의 사망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변명
이 된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완벽을 기하기 위한 고심도 아닌데 불필요한 늑장을 부리는 것일까? 각기 다른 성격의 차이인가, 아니면 습관의 소산인가?

■ 다이어트를 미루고 야식을 준비하는
당신의 늑장은 900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피어스 스틸은 뇌과학과 동물행동학, 진화생물학 등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늑장’의 본질적 원인에 대해 명쾌하게 해명한다. 일주일 후의 마감을 영원히 오지 않을 먼 미래처럼 여기며 순간의 즐거움에 탐닉하는 건 단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근원적인 생존 전략인 것이다.
숱한 사람들이 늑장의 요인으로 의지 박약, 게으름, 습관 등을 들어 보였지만 실상은 그렇게 피상적인 게 아니다. 매 시간마다 설탕이 듬뿍 들어간 쿠키를 먹고 싶은 건 그저 습관의 힘이 아니라, 수천 년 전부터 생존을 위해 우리 몸에 새겨진 본능 때문이다. 우리의 욕구는 생명의 유지를 위해 눈앞의 지방질, 당분을 즉각 축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충동은 미래를 내다보며 꾸준히 일을 추진하는 한결 정제된 힘보다 더 큰 동력을 제공하기 마련이다. 만약 당신이 다이어트를 고민하면서도 쿠키를 집어 들고 있다면 단지 습관만을 한탄할 게 아니라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충동’과 ‘늑장 메커니즘’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 과제는 산처럼 많은데
왜 자꾸 facebook에 로그인을 하게 되는 걸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에도 위태롭지 않을 뿐, 완전히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의 육체는 고된 노동보다 달콤한 휴식에 훨씬 매료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떠한 작업을 위해 컴퓨터를 켰다고 생각해 보자. 업무로 주어진 문서에는 귀찮고 빡빡한 지시들만 가득하다. 반면 페이스북에는 흥미롭고 한가한 이야기들만 줄지어 있다. 게임이나 가십 기사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매우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엄청난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다. 안락하게 늘어져 있고 싶은 인간의 뿌리 깊은 ‘충동’은 당신의 마우스 탭을 페이스북 쪽으로 옮겨 놓을 것이다.
내일까지 마감인 과제는 몇 시간 동안 오직 한 줄뿐이지만, 당신의 페이스북 담벼락은 온갖 신변잡기로 도배가 된다. 이제는 늑장의 정체를 파악하는 걸 넘어, 좀 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늑장’으로 인한 상당한 대가를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당신의 늑장이 자신의 건강과 통장 잔고는 물론
국가경쟁력까지 위협한다

20세기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낙수장’이 마감을 앞둔 단 몇 시간 만에 설계되었다는 일화는 그야말로 전설적이다. 종종 이 이야기는 그의 천재성을 반증하는 대표적인 예로 회자되곤 하는데, 사실 운 좋게 풀린 늑장의 특수한 결말일 뿐이다. 우리들은 언제 올지 알 수 없는 행운만을 바랄 수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같은 천재성에 의지할 수도 없다. 설령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 할지라도 콜리지와 같은 시인은 늑장으로 인해 그 뛰어난 역량을 탕진하고 말았다. 고질적인 늑장은 개인적인 차원에선 그의 통장 잔고와 건강, 명예를 실추시키지만 국가적인 단위에 이르게 되면 실로 막대해진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사소한 늑장으로 인해 해마다 무려 10조 달러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다고 한다.

■ 미리 좌절하는 에디, 가치를 찾지 못하는 밸러리, 유혹에 약한 톰
나는 어떤 유형의 늑장꾼인가?

늑장이 우리에게 주어진 피할 수 없는 본성이라면, 그것은 거의 인류 보편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스틸은 여기서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그는 신뢰하기에 충분한 행동심리학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들을 토대로 다음 세 가지의 늑장 유형을 보여 준다. “어차피 실패할 텐데.”라고 생각하며 자꾸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에디, “해치워야 할 일은 많은데 재미가 없어서 도무지 손이 가질 않아.”라며 꾸물거리는 밸러리, “순간의 유혹 때문에 세워둔 계획을 자꾸 미루게 된다.”며 우울해 하는 톰. 나는 어느 유형일까?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저자가 제시하는 설문서를 천천히 들여다보자. 하나하나 체크해 내려가다 보면 손쉽게 자신의 늑장 유형을 판별해 낼 수 있다. 당신이 이 단계에 이르렀다면 늑장과의 전쟁에서 벌써 승세를 잡았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 인간의 뇌에 각인된 늑장 유전자
본능에 역행하는 결심을 어떻게 작동시킬까?

본성을 억제하여 근면해지는 건 아무래도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인간 본성에 위배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근면이라는 쓴 약에 꿀을 섞어 보는 건 어떨까? 인간에게서 미루는 습관을 완전히 제거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늑장을 적절히 통제함으로써 눈부신 트로피를 거머쥘 순 있다. 다시 앞서 확인했던 늑장의 유형을 떠올려 보도록 하자. 에디, 밸러리, 톰 각자에겐 저마다의 해결 방법이 있겠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크게 다르지 않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작은 지점부터 하나하나 달성하자. 자신의 일을 사랑하자. 유혹의 미끼들을 제거하자. 일을 마무리하면 충분한 보상을 주고, 실패할 시에는 벌칙도 주자.” 이처럼 늑장을 정복하는 첫걸음은 야단스럽지 않다.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조언처럼 들리지만, 이 책을 읽고 늑장의 본능에 대해 제대로 이해했다면 결코 저자의 제안이 하찮게 들리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늑장을 자각하여 이것을 끊임없이 환기시키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분은 잘 해낼 것이다. 『결심의 재발견』은 동기 부여에 대한 추측이 아니라 과학이다. 실제로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329쪽)

『결심의 재발견』의 강점은 바로 우리에게 펜을 쥐어 준다는 점이다. 다른 지침서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읽는 순간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약간은 당황스럽게 만든 다음에 한 삼일 정도 자책과 다짐 속에 살게 한다. 하지만 그뿐이다. 그런데 스틸은 당당하게 말한다. “여기에 객관적인 지표가 있으니 스스로 점검해 보세요.” 결과가 나온 후에는 각각에 적합한 세부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당신은 현재 이러하니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건 진단과 처방이 있은 다음이다. 잘 다듬어진 경험담과 그럴싸한 수사로 치장된 지침서를 주의하라. 우리는 스틸의 이 책을 통해 마치 병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듯 최고의 늑장 테라피를 받을 수 있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