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명문 서점

라이너 모리츠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펴냄

유럽의 명문 서점 (오래된 서가에서 책의 미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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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5.7.1

페이지

204쪽

#감동

상세 정보

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유럽의 서점 스무 곳을 순례한 기록이다. 출판계에서 오래 일한 저자는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유럽 전역을 돌며 자신만의 안목으로 선택한 스무 곳의 서점을 찾았고, 그곳에서 만난 “다양한 면모를 지닌 열정적인 주인장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소개된 서점들은 훌륭한 건축으로 유명한 곳도 있고, 외진 곳 깊숙이 자리 잡아 은신처 같은 느낌을 주는 곳도 있으며, 시대에 반발하는 최후의 보루 혹은 창조적인 생각들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도 있다. 이렇게 저마다 다른 명맥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하나의 공통점은 오랫동안 책을 다루어온 주인의 애정 어린 손길이 있다는 것이다. 독일어로 ‘책을 다루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서점(buchhandlung)의 진정한 의미답게, 이곳에 소개된 서점들은 단순히 상품을 취급하는 상업적 공간이 아니라, 책을 매개로 수많은 사람들을 이어주는 지성의 산실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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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책

유럽의 명문 서점

라이너 모리츠 지음
프로네시스(웅진) 펴냄

읽고싶어요
2015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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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유럽의 서점 스무 곳을 순례한 기록이다. 출판계에서 오래 일한 저자는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유럽 전역을 돌며 자신만의 안목으로 선택한 스무 곳의 서점을 찾았고, 그곳에서 만난 “다양한 면모를 지닌 열정적인 주인장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소개된 서점들은 훌륭한 건축으로 유명한 곳도 있고, 외진 곳 깊숙이 자리 잡아 은신처 같은 느낌을 주는 곳도 있으며, 시대에 반발하는 최후의 보루 혹은 창조적인 생각들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도 있다. 이렇게 저마다 다른 명맥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하나의 공통점은 오랫동안 책을 다루어온 주인의 애정 어린 손길이 있다는 것이다. 독일어로 ‘책을 다루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서점(buchhandlung)의 진정한 의미답게, 이곳에 소개된 서점들은 단순히 상품을 취급하는 상업적 공간이 아니라, 책을 매개로 수많은 사람들을 이어주는 지성의 산실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서점들을 순례하다

발길을 멈추게 하고 시간과 마음을 빼앗아
기어코 두 팔 가득 책을 안고 나오도록 만드는
유럽의 길목에서 만난 매혹적인 서점들


크든 작든 개성 있는 서점 자체를 찾기 힘든 우리의 현실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유럽의 아름다운 서점들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 동경과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게다가 그 서점들이 역사의 유물이나 노스탤지어의 장소로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그곳을 가꾸는 사람들에 의해 여전히 빛나는 현재진행형의 장소라면 더욱 감탄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유럽의 서점 스무 곳을 순례한 기록이다. 출판계에서 오래 일한 저자는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유럽 전역을 돌며 자신만의 안목으로 선택한 스무 곳의 서점을 찾았고, 그곳에서 만난 “다양한 면모를 지닌 열정적인 주인장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소개된 서점들은 훌륭한 건축으로 유명한 곳도 있고, 외진 곳 깊숙이 자리 잡아 은신처 같은 느낌을 주는 곳도 있으며, 시대에 반발하는 최후의 보루 혹은 창조적인 생각들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도 있다. 이렇게 저마다 다른 명맥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하나의 공통점은 오랫동안 책을 다루어온 주인의 애정 어린 손길이 있다는 것이다. 독일어로 ‘책을 다루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서점(buchhandlung)의 진정한 의미답게, 이곳에 소개된 서점들은 단순히 상품을 취급하는 상업적 공간이 아니라, 책을 매개로 수많은 사람들을 이어주는 지성의 산실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낡은 종이 냄새와 아직 마르지 않은 잉크 냄새가 공존하는, 그 우아한 황홀

우리에게는 잘 믿기지 않지만, 이곳의 서점들은 최소 수십 년에서 많게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서점 특유의 분위기를 살려 낡은 박물관 같은 느낌을 주는 장소가 있는가 하면, 21세기에 맞는 멀티미디어와 첨단 시스템으로 고객이 원하는 도서를 찾아주는 시스템을 갖춘 곳도 있다. 가장 클래식한 공간에서 발견하는 현대적인 시스템은, 역사와 전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동시에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럽의 정신을 보여주는 듯하다.
역사가 오래 된 서점에는 이곳을 거쳐 간 명사들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고, 이들의 일화나 편지, 친필 사인 등이 남겨져 있다. 이들 고서점들은 희귀본이나 절판본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인터넷 시대에 발맞추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 권 한 권의 책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진열과 구성에 많은 공을 들인다. 베스트셀러 위주의 진열보다는, 지금 당장은 인기가 없더라도 언젠가 빛을 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거나, 진열 자체로 서점의 자긍심을 드러낼 수 있는 도서들을 우선시한다. 이들은 대부분 여행, 건축, 문학, 미술 등 전문 분야를 중점적으로 취급하며 자신들만의 특성과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더구나 대부분의 서점들은 건축적으로도 뛰어나게 아름답다. 미술사에 나오는 유명한 천장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 고색창연한 대성당이나 예배당 건물, 전차 고가 철로 밑 아치를 리뉴얼해 명소로 거듭난 곳도 있다. 훌륭한 외관에 걸맞게 내부 역시 아름답다. 다채로운 진열대, 독특한 인테리어로 공간의 매력을 뽐내며, 무엇보다 편안하다.

가장 클래식한 공간에서 만나는 가장 모던한 생각들

여기 소개된 서점들을 보면 우리가 걱정하는 종이책과 서점의 미래에 대한 답이 보이는 듯하다. 그들은 고객 전용 서가를 운영하고, 책을 담아주는 종이봉투를 에코백으로 대체하는가 하면, 다양한 선물용품 등을 같이 진열하는 등 고객들을 서점으로 유혹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있다. 서점들끼리 제휴해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모색을 하기도 하고, 국내서와 외서의 경계를 허문 신선한 진열을 선보이고, 도서 선정만으로 ‘올해의 서점’으로 뽑혀 주목을 받는 곳도 있다. 서점이 위치한 공간의 장점을 극대화해, 역사적이면서 고유한 상징성을 내세워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하고, 책 뿐 아니라 다양한 쇼핑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곳으로 변모한 곳들도 있다.
이 스무 곳의 유럽 서점들은, 지금 사랑받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일무이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 방법을 꾸준히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그렇게 변화를 추구하지만 지켜야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는 너무 잘 알고 있고, 현재를 직시하지만 무리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이토록 멋진 서점들이 이렇게나 오래 우리 곁에 남아있을 수 있던, 그리고 앞으로도 남아있을 이유가 아닐까.

*2011년 양장 한정본으로 출간되었던 이 책은 당시 1500부 소량 제작으로 많은 독자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독일 저작권사(Gerstenberg Verlag)와의 협의를 통해, 개정 한정본을 출간하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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