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신화 기행

공원국 지음 | 민음사 펴냄

유라시아 신화 기행 (시베리아에서 히말라야까지 2만 5000킬로미터 유라시아 신화의 현장을 찾아서,여행하는 인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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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4.9.12

페이지

460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시베리아 #신화 #유라시아 #히말라야

상세 정보

책에서만 얻는 정체된 지식이 아닌 살아 있는 지식을 얻고자 거친 길 위의 삶을 택한 '여행하는 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라시아 신화 기행>. 저자 공원국은 중국, 몽골,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조지아, 이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인도에 이르는 유라시아 신화와 서사시의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스무 날 동안 시베리아의 심장부를 자전거로 달리고, 카르파티아의 깊은 산중에서 우정을 배우고, 엘부르즈 산맥 최고봉 다마반드에서 이란 청년들과 혁명을 이야기하고, 파미르 고원에서 만난 아이의 눈물에서 사랑을 체험하고, 신들의 나라 인도에서 카스트를 탐사하며 아이들의 맑은 눈에서 희망을 마주한다.

그는 왜 광활한 유라시아의 이야기를 찾아 길을 나섰는가? 길이 이어져 있듯 이야기는 모두 이어져 있고, 세상의 모든 문명 지대는 거미줄처럼 이어진 길 위의 한 점에 위치한다. 그러나 오늘날 길은 국경으로 인해 너무나 자주 끊어지고, 길이 끊어진 곳에서는 여지없이 분쟁과 학살이 벌어지며, 우리의 상상력은 그 분단선에 가로막혀 더 이상 확장되지 않는다. 이 책은 모든 문명의 편견을 넘어서 그 끊어진 길을 이으려는 여정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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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s8i3kmrysc

대륙과 끊어진 이 땅. 그 공허함을 채워나가려는 작가의 거대 프로젝트, 그 첫걸음

유라시아 신화 기행

공원국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015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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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북

@fl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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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만 얻는 정체된 지식이 아닌 살아 있는 지식을 얻고자 거친 길 위의 삶을 택한 '여행하는 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라시아 신화 기행>. 저자 공원국은 중국, 몽골,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조지아, 이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인도에 이르는 유라시아 신화와 서사시의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스무 날 동안 시베리아의 심장부를 자전거로 달리고, 카르파티아의 깊은 산중에서 우정을 배우고, 엘부르즈 산맥 최고봉 다마반드에서 이란 청년들과 혁명을 이야기하고, 파미르 고원에서 만난 아이의 눈물에서 사랑을 체험하고, 신들의 나라 인도에서 카스트를 탐사하며 아이들의 맑은 눈에서 희망을 마주한다.

그는 왜 광활한 유라시아의 이야기를 찾아 길을 나섰는가? 길이 이어져 있듯 이야기는 모두 이어져 있고, 세상의 모든 문명 지대는 거미줄처럼 이어진 길 위의 한 점에 위치한다. 그러나 오늘날 길은 국경으로 인해 너무나 자주 끊어지고, 길이 끊어진 곳에서는 여지없이 분쟁과 학살이 벌어지며, 우리의 상상력은 그 분단선에 가로막혀 더 이상 확장되지 않는다. 이 책은 모든 문명의 편견을 넘어서 그 끊어진 길을 이으려는 여정의 시작이다.

출판사 책 소개

시베리아에서 히말라야까지 2만 5000킬로미터
인문학자의 눈으로, 탐험가의 심장으로
유라시아 신화의 현장을 기록하다

책에서만 얻는 정체된 지식이 아닌 살아 있는 지식을 얻고자 거친 길 위의 삶을 택한 ‘여행하는 인문학자’ 공원국의 신간 『유라시아 신화 기행』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중국, 몽골,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조지아, 이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인도에 이르는 유라시아 신화와 서사시의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스무 날 동안 시베리아의 심장부를 자전거로 달리고, 카르파티아의 깊은 산중에서 우정을 배우고, 엘부르즈 산맥 최고봉 다마반드에서 이란 청년들과 혁명을 이야기하고, 파미르 고원에서 만난 아이의 눈물에서 사랑을 체험하고, 신들의 나라 인도에서 카스트를 탐사하며 아이들의 맑은 눈에서 희망을 마주한다.
그는 왜 광활한 유라시아의 이야기를 찾아 길을 나섰는가? 길이 이어져 있듯 이야기는 모두 이어져 있고, 세상의 모든 문명 지대는 거미줄처럼 이어진 길 위의 한 점에 위치한다. 그러나 오늘날 길은 국경으로 인해 너무나 자주 끊어지고, 길이 끊어진 곳에서는 여지없이 분쟁과 학살이 벌어지며, 우리의 상상력은 그 분단선에 가로막혀 더 이상 확장되지 않는다. 이 책은 모든 문명의 편견을 넘어서 그 끊어진 길을 이으려는 여정의 시작이다.

◆ 왜 유라시아 신화에 주목하는가?
인간 정신의 원초에서 창조적 상상력을 발견하다


‘여행하는 인문학자’ 공원국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국제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전공한 후 20대의 막바지에 안정된 미래를 준비하는 대신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중국 오지로 여행을 떠났다. 역사적 기록들이 객관을 가장하면서 의도된 침묵과 추측으로 변방의 역사를 왜곡했기에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고 살아 있는 지식을 체득하며 10여 년간 중국 서부를 탐험한 저자는 이제 유라시아 전역으로 탐구 범위를 넓힌다.
만주에서 시작해 몽골 고원과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흑해와 카프카스를 돌고, 아나톨리아와 이란 고원을 통해 중앙아시아를 통과하여 중국으로 들어가고, 다시 히말라야 남쪽의 인도 아대륙까지 유라시아 신화와 서사시의 현장을 찾는 여행을 떠났다. 그 와중에 중국, 몽골,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조지아, 이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인도 등 열 개 나라 신화의 현장들을 뒤졌다.
중국 서부 탐험에서와 마찬가지로 저자는 승자에 의한 기록의 폭력성을 경계하며, 기록을 남긴 사람들이나 기록 없이 사는 사람들 모두 똑같이 지혜로웠음을 이야기한다. 어떤 이야기는 잊혔고 어떤 이야기는 기록되고 전승되었지만 그것마저도 우연에 의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초원과 시베리아,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 중국, 인도와 동남아시아 권역으로 유라시아 대륙을 나누지만 그저 편의상의 구분일 뿐이다. 알타이는 몽골 고원을 넘어 한반도로 이어지고, 다시 투르크를 통해 유럽-페르시아 세계로 연결된다. 페르시아는 유럽을 인도-투르크로 연결하고, 파미르와 히말라야의 낮은 봉우리를 따라 중국과 인도가 이어진다. 인도는 해안을 따라 동남아시아와 이어지고, 동남아시아는 북쪽 산길을 따라 중국과 이어진다. 이처럼 길이 이어져 있듯 이야기도 모두 이어져 있지만, 오늘날 길은 국경으로 인해 너무나도 자주 끊기고 길이 끊어진 곳에서는 이야기 곧 지혜가 끊기고 분쟁과 학살이 벌어진다.
개인을 위해서든 사회를 위해서든 창조성을 기반으로 한 질적 도약이 절실히 필요한 때에 가장 원시적인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신화는 인간 정신의 원초적인 부분을 구성하는 인자이며 인문학적 상상력의 기반이다. 그러니 유라시아 대륙 동쪽 끝에 사는 우리가 유라시아 신화를 창조적 상상력의 출발점으로 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신화를 제대로 기록하지 못했고 우리의 것이라 할 만한 서사가 없음을 한탄하지만, 덕분에 지구상의 위대한 문명들의 이야기를 편견 없이 다시 엮을 수 있다. 옷은 실에서 나오지만 옷이 실타래는 아니듯 위대한 이야기들이 엮이면 이야기의 묶음이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무궁한 유라시아의 신화를 새롭게 엮어 우리의 갇힌 상상력을 해방하고 무지와 편견으로 얼룩진 지혜의 길을 다시 이으려는 한 인문학자의 첫걸음이다.

◆ 인문학이란 사람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배우는 과정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시베리아 지역, 오리엔트 세계, 중원, 인도를 다룬다. 1부는 몽골 초원과 바이칼,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예카테린부르크까지 타이가의 심장부, 북극권 지역,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우크라이나에 이르는 여정을 그린다. 저자는 시베리아의 곳곳에서 백인 러시아의 약탈과 학살의 흔적을 마주하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와 원주민 차별 등 여전한 부조리에 분노하지만 나그네에게 하룻밤 안식처를 제공해 준 알렉산드르, 물고기와 순록 고기를 아낌없이 내어 준 코미족 할머니들, 길에서 만난 수많은 선량한 농부들의 모습에서 위로를 받는다.
서로 돕는 이는 모두 영웅이며 빛을 내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초원의 지혜가 담긴 북두칠성 이야기, 서로 대립하지만 은원을 대물림하지 않는 시베리아 원주민의 곰 숭배 의식, 이기기 위해 경쟁하지만 막상 경쟁자 없이는 홀로 설 수 없음을 이야기하는 타이가의 삼림, 인간은 달리고 모음으로써 강해지지만 멈추고 나눔으로써 완성됨을 말해 주는 사냥꾼 이르카프의 전설, 썩은 나무도 함부로 자르지 않는 우데게족의 믿음은 무엇이 진정한 ‘문명’인가를 묻는다.

2부는 터키를 가로질러 카프카스를 지나, 페르세폴리스와 다마반드를 비롯한 페르시아 신화의 중심 무대를 탐험하고, 엘부르즈를 넘어 카스피 해로 이어지는 여정을 그린다. 오늘날 서구의 정체성 정치의 희생양이 되어 ‘악의 축’이란 악담의 주인공이 된 페르시아 세계에서 저자는 강경 보수 세력의 장악으로 극심한 탄압에 시달리는 민중의 삶을 목격하고 피로함을 느끼지만, 길에서 만난 이방인에게 언제나 최고의 호의를 베푸는 이란의 청년들, 박물관과 미술관을 가득 메운 사람들, 해발 5000미터 다마반드에서 만난 아나히타와 그녀의 친구들, 신에게 대항한 영웅 아미라니의 전설을 품은 거대한 카프카스의 위엄, 『일리아드』를 능가하는 장편 서사시 『샤 나메』에 담긴 이야기들 속에서 억압 아래서도 뜨겁게 타오르는 가슴을 마주한다.

3부는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지나 파미르 고원을 넘고, 중국을 통과해 백두산에 이르는 여정이다. 독재자의 압제 아래서도 웃음으로 부조리에 대항하는 나스레딘 이야기를 창조한 투르크 민중, 파미르 고원에서 만난 아이들, 중국 국경 검문소에서 마주친 프랑스인 무전여행객을 통해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지켜 나갈 인간의 가치를 돌아본다. 한편 황제와 인드라, 「천문」과 「욥기」, 하누만과 손오공 등의 비교를 통해 민족주의와 편협한 시각을 버리고 중국 신화를 세계 신화의 일부로서 살펴본다.

4부는 델리를 거쳐 히말라야를 지나 카주라호, 바라나시, 파트라, 콜카타, 코나르크, 마하발리푸람, 뭄바이에 이르는 인도 여정을 담는다. 델리 호텔의 이야기꾼 샤르마의 현란한 거짓말에 열차를 놓칠 뻔하고, 수줍음 많지만 뛰어난 감각을 지닌 산사나이 럴리 사이의 도움으로 산사태를 무사히 피한다. 4부의 백미는 카주라호에서 만난 훌륭한 조력자 발리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카스트 탐사. 저자는 발리와 함께 여러 달리트의 집을 방문해 그들을 인터뷰하며 인도인의 삶을 장악한 카스트의 실상을 보면서 그 오랜 차별의 벽이 허물어지기를 기도한다.

“나의 꿈이라면 이 땅의 어린아이들을 이야기의 강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의 가슴에 광대한 유라시아 사람들이 친구로서 다가오도록 돕는 것이 내 야심의 전부다. 친구를 파는 가게는 어디에도 없으므로 어린 왕자처럼 우리는 친구에게 다가가 정성을 쏟아야 한다. 인문학이란 결국 사람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배우는 과정일 뿐인데, 꼭 우리가 들인 정성만큼 우리는 남을 사랑하고 믿을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믿음을 실천하며, 머리가 아닌 심장으로 유라시아 인민의 삶과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떠난 여정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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