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김서영 외 9명 지음 | 은행나무 펴냄

어린 왕자,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 왕자 심리 수업)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1,500원 10% 10,35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18.6.12

페이지

132쪽

상세 정보

‘우수강의상’ ‘최고교수상’ 김서영 교수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 쓴 책이다. 부제 '어린 왕자 심리 수업'에서 알 수 있듯이 심리 이론을 매개로 어른이 되어 다시 읽은 <어린 왕자> 해설서이다. 통찰력이 빛나는 학생들과, 학생들과 교감을 나누는 선생님이 만나 전에 없던 <어린 왕자> 이야기를 들려준다.

끈끈한 정서적 유대감 속에서 열 번의 강의와 한 번의 토론 형식으로 이뤄진 이 특별한 프로젝트 자체가 집단 심리 치료의 현장이라 해도 전혀 무리는 아니다. 참신한 해설을 제시하는 학생들과 이를 학문적으로 풀어내는 김서영 교수의 대화를 따라가노라면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내 안에 있는 나 이상의 것을 발견하는 지극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땅호님의 프로필 이미지

땅호

@trv6nyrwngtr

기름과 물같은 정신분석학의 프로이트와 분석심리학의 융을 접목시켜 꿈을 해석해는 선생님의 관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름과 물이 담겨있는 그 컵 안쪽 에는 무의식이라는 경계선이자 접점이 있었습니다. 난해하고 방대한 이론들을 쉽고 재밌게 풀어주셔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왕자,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김서영 외 9명 지음
은행나무 펴냄

2018년 6월 22일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우수강의상’ ‘최고교수상’ 김서영 교수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 쓴 책이다. 부제 '어린 왕자 심리 수업'에서 알 수 있듯이 심리 이론을 매개로 어른이 되어 다시 읽은 <어린 왕자> 해설서이다. 통찰력이 빛나는 학생들과, 학생들과 교감을 나누는 선생님이 만나 전에 없던 <어린 왕자> 이야기를 들려준다.

끈끈한 정서적 유대감 속에서 열 번의 강의와 한 번의 토론 형식으로 이뤄진 이 특별한 프로젝트 자체가 집단 심리 치료의 현장이라 해도 전혀 무리는 아니다. 참신한 해설을 제시하는 학생들과 이를 학문적으로 풀어내는 김서영 교수의 대화를 따라가노라면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내 안에 있는 나 이상의 것을 발견하는 지극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이 수업은 모두에게 선물이다!”
‘우수강의상’ ‘최고교수상’ 김서영 교수와 함께하는
『어린 왕자』 다시 읽기를 통한
치유와 감동의 심리 수업


따뜻하고 과학적인 글을 꾸준히 발표해온 김서영 교수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 쓴 책 『어린 왕자,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부제 ‘어린 왕자 심리 수업’에서 알 수 있듯이 심리 이론을 매개로 어른이 되어 다시 읽은 『어린 왕자』 해설서이다. 광운대학교에서 수차례 우수강의상, 최고교수상, 최고교수대상을 받은 김서영 교수의 교양 강의 프로젝트를 담았다. 통찰력이 빛나는 학생들과, 학생들과 교감을 나누는 선생님이 만나 전에 없던 『어린 왕자』 이야기를 들려준다. 끈끈한 정서적 유대감 속에서 열 번의 강의와 한 번의 토론 형식으로 이뤄진 이 특별한 프로젝트 자체가 집단 심리 치료의 현장이라 해도 전혀 무리는 아니다. 참신한 해설을 제시하는 학생들과 이를 학문적으로 풀어내는 김서영 교수의 대화를 따라가노라면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내 안에 있는 나 이상의 것을 발견하는 지극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이해 불가능함을 고백하고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 비로소 드러나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어린 왕자』 속에서 포착해낸다.


『어린 왕자』를 좋아하시나요?
그 이유를 아시나요?


김서영 교수는 정신분석학을 전공했지만 분석심리학 또한 연구의 도구로 삼는다. 서로 엇갈린 길을 걸었던 프로이트와 융을 동시에 믿는다는 것. 이유는 둘을 함께 활용하면 더 큰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의에서도 항상 두 이론을 같이 가르친다. 정신분석학과 분석심리학 이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식처럼 딱 떨어지는 영화와 문학 작품들을 수업에서 다뤄왔던 그는 돌연 이번 학기에는 용기를 발휘하여 여태껏 분석을 피해온 작품을 다루기로 결심한다. 그것은 바로 오랜 시간 동안 읽고 또 읽으며 사랑해온 동화, 『어린 왕자』다.
1943년에 출간된 이후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지만, 그 누구도 이 어린 왕자의 등장과 죽음, 의미심장한 말들을 쉬이 논리적으로 설명해내지 못할 것이다. 작은 별에서 혼자 마흔네 번 해넘이를 보던 어린 왕자는 이상한 어른들을 만나며 행성들을 여행하다 지구에 불시착하고 결국엔 뱀에 물려 죽는다. 수수께끼 같은 상징투성이 이야기는 어린아이들에게 보여주기 곤란할 정도로 슬프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감동적이라고 한다. 김서영 교수는 강의를 들으러 온 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부탁한다.
김서영 교수에 의하면 작품을 정신분석학적으로 분석한다는 건 우리가 흔히 오해하듯 성적 상징을 찾는다는 뜻이 아니다. 비행기가 사막에 불시착하는 장면을 성적으로 해석하면 『어린 왕자』의 아름다움과 신비가 사라져버린다는 것. 그가 정의하는 정신분석학은 작품이 지닌 치유적 에너지를 포착하고, 그 힘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해석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심리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어린 왕자』를 읽었을 때 마음이 왜 따뜻해지는지, 왜 이 동화와 사랑에 빠지는지를 설명하고 긍정적 감정을 증폭시킬 수 있는 진정한 비평을 과연 학생들은 해낼 수 있을까. 이 수업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그런 이야기였군요!
프로이트와 융으로 다시 읽는 『어린 왕자』


어느 학생이 선생에게 묻는다. 슬플 땐 어떻게 하냐고. 선생은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간다고 답한다. 상영되는 영화는 머릿속에 하나도 안 들어오고 대신 스크린에 자신의 문제들이 투영된다고 한다. 무의식을 이해하는 지름길은 자기 분석이다. 무의식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 당면한 문제 상황이 담겨 있는 것이다. 선생은 학생들에게 『어린 왕자』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을 하나씩 꺼내 보라고 한다. 그리고 이어진 해석은 선생을 놀라게 한다. 한 편의 아름답고 슬픈 꿈같은 『어린 왕자』. 열 명의 구성원이 꾼 열 개의 꿈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까.
아홉 명의 학생들과 둘러앉아 진행되는 토론에 앞서 김서영 교수의 열 차례에 걸친 이론 강의가 선행된다. 『어린 왕자』 프로젝트를 위한 기본기를 다지는 과정. 이 강의에서 프로이트와 융이 소개되고, 라캉과 데리다, 니체가 등장한다. 이어지는 학생들의 『어린 왕자』 분석과 이론에 대한 그들의 생각은 사실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물과 시험 답안, 그리고 분석 보고서의 내용을 한데 모아 교수가 대화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대화에는 실제 강의 시간에 주고받은 질의응답도 포함되어 있다. 강의 시간 중의 Q&A는 인쇄된 형태로 남기지 않았기에, 김서영 교수가 기억을 토대로 명확히 떠오르는 답변만 포함시켰고, 최종 원고는 나머지 아홉 명의 저자인 학생들의 확인 및 수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학생들의 분석은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삶, 사랑, 친구, 관계, 슬픔, 행복, 좌절, 희망, 꿈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어린 왕자』는 더 이상 이별, 혹은 죽음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속내를 알 수 없던 양과 보아뱀, 여우와 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열 명의 저자들에 의해 정밀한 분석과 객관적인 자료로 새롭게 구성된 이야기는 더 이상 불편한 『어린 왕자』가 아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낯선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어린 왕자』 프로젝트는 이 책의 독자들에 의해서 또 한 번 다시 시작된다.


어린 왕자와 함께 마흔네 번의 일몰을
『어린 왕자』의 고통과 치유에 관하여


프로이트는 환자가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스스로 하는 해석보다 더 강력한 항우울제는 없다. 그리고 융은 모든 신화는 인간 내면의 서사라고 했다. 내 안에 있는 나 이상의 것을 발견해 세상에 내보이면 나도 세상도 함께 치유된다고 믿었다. 그의 말대로라면 우리 모두 영웅이 될 수 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어린 왕자』는 삶, 죽음, 사랑, 이별, 친구, 관계, 슬픔, 행복, 좌절, 희망, 꿈, 그리고 미래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모두 나름의 어린 왕자가 있다. 나의 어린 왕자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
열 명의 저자가 어린아이의 눈으로 발견한 『어린 왕자』의 조언은 다음과 같다.
마흔네 번 슬픔을 마주하세요./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야 해요./ 살아간다는 건 찬란한 거예요./ 안락한 어른의 자리를 떠나세요. / 마음의 길을 함께 걸어요. / 다른 행성을 길들여야 해요. / 내 마음속 꽃을 기억하세요./ 세상을 뚫는 송곳이 되세요./ 소행성 B612를 떠나세요.
학생들의 해석에 선생은 이렇게 말한다. “『어린 왕자』가 그런 이야기였군요. 사람을 돌보는 것, 정성을 기울이는 것,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이제 다시 꿈꿀 수 있게 되었어요.” 그들의 말에 무릎을 치는 건 선생만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진정으로 한 사람을 이해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려주고, 오롯이 나 자신으로 머무는 법과 정성을 기울여 타인을 돌보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 메시지를 읽어냈다면 혼자 등을 보이며 일몰을 마주하는 어린 왕자가 더 이상 슬프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 내면의 갈등이 조금이나마 해결되었기 때문이다.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기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시간,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된 사람은 이별이 두렵지 않다. 『어린 왕자, 진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와 함께 반복하여 『어린 왕자』를 음미하노라면 고뇌를 투영하며 마음을 치유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추천사를 쓴 이상희 교수의 말처럼, “함께하는 내면 작업”이 곧 “우리에게 새로운 책을 선물”한 셈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